큐트.......

새벽에 잠이 안와서 다시 트위터나 좀 볼까 하고 들어갔다가

해산 기사에 잠이 훅 달아남.

첨에 뜬거 보고는 정말 너무 믿을 수가 없어서

오보겠지; 어딘가의 찌라시겠지;;; 했는데

그런건 내 희망에 불과했고 ㅠ

새벽에 막 기사 떴을땐

왜 지금 해체를 해야하는지, 왜 더 큐트로 남을 수 없는지

정말 이해가 되는게 1도 없었다.

최근 1~2년 큐트의 노선 보면서

나는 애네가 슬슬 탈아이돌 하면서 아티스트 노선 간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완전 아티스트 노선은 아니더라도 아이돌과 아티스트 그 어느 경계의 포지션으로 계속 활동 할 줄 알았다.

작년 요코아리만 해도 다들 더 높은곳으로 가고 싶다는 식으로 말했고

마이미도 늘 아직 더 보여주고 싶다는게 많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어서 ㅠㅠ

못해도 15주년은 찍겠지 싶었는데........

근데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 코멘트 뜬거 보니까 어느정도 납득이 갔다.

그냥 그룹 큐트로 계속 활동하는 방향도 있지만

본인들은 끝까지 '하로프로'의 큐트로 남고 싶다는 것,

그리고 다시 모일지 어떨지 기약도 없는데 활동휴지라는 말로 희망고문 하고싶진 않다는 것.

그래서 나온 결론이 해산.........

넘나 애들답다면 애들 다운 결론이라 ;ㅅ; 

애들이 킷즈 오디션할때부터 지켜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얼추 메이져 데뷔 할때즘? 부터는 다 지켜봐왔고

어린시절 영상자료가 워낙 많다보니까

내 안에서는 아직도 킷즈 시절의 이미지가 너무 큰데

(특히 하기는 내 안에선 아직도 층쿠또까 시절임.....)

이렇게 아이돌 막을 내리는 날을 보게 될 줄 몰랐다 ㅠㅠ

진짜 솔직히 큐트 포텐 너무 아깝고

더 크게 터질 수 있었던 그룹이었던거 같은데

대중적으로 더 터지지 못한거 너무 아쉽다.

그리고 아직 더 올라 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지금이 가장 빛날때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접기로 한것도 슬프다.

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 들어선 살짝 여자 스맙같은 느낌으로 오래갈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 요코아리콘에서 너무 잘해서 놀랬는데

이번 봄콘 영상 몇개 뜬거 보고 

애넨 더더 발전하겠구나 싶어서 

진짜 하로에서 고토 이후로 퍼포먼스 짱짱한 콘서트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게 큐트이겠구나 했는데......

이번 큐트의날 이벤트 가는데...;ㅅ;

이게 마지막이라니 ㅠㅠ 큐트의날이 더이상 돌아오지 않는다ㅣ ㅠㅠㅠㅠㅠㅠ

흑흑 이번에 가기로 맘 정해서 넘 다행이다

사실 티켓 신청하면서도 약간 망설임이 있었는데

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이미 오래전이지만

나름 큣덕이었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가 기분 넘나 요상함 ㅠㅠㅠㅠㅠㅠㅠ

낫키는 알고 있니?

09년에 동경소녀 시절에 낫키, 캡틴, 가키 내한 한다는 소식에

내가 공항 들고 나가려고 개인적으로 낫키 현수막까지 만들었었는데

갑자기 인플루엔자 터지면서 애들 내한 취소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현수막 아직도 우리집에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애들 해산때까지 단 한번도 쓰이질 못한 현수막이 되는..........

킷즈가 없는 하로프로라니 벌써부터 상상이 안간다(아직 모모코 있긴 하지만)

이렇게 또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 기분 ㅠㅠ

여튼 내년 6월까지 다들 후회없는 활동 하였으면.....

팬이야 어떻게든 아쉬움이 남고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섭섭하겠지만

멤버 본인들은 아쉬움 없는 활동 하고 끝낼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