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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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 1. 15. 00:25
작성자
완키

(짤은 본문과 아무 상관도 없고 걍 토모코 잘생겨서 올림)


블로그 업뎃 자체도 이제 글케 많인 안하고
사실상 걍 영상 보존용에 더 가까워졌는데
뭔가 글을 써본지 넘 오래 된 거 같아서 최근 근황 겸 적어보는 글.

옛날엔 블로그에도 나에 관한 티엠아이 개남발 했던 것 같은데
이젠 트위터가 그 역할을 해서 그런지ㅋㅋㅋㅋㅋ
블로그엔 더더욱 글을 잘 안쓰게 된 것 같다
영상에 대한 감상도 대부분 트위터에서 그때그때 해버려서 더 그런듯.

딱히 덕심이 떨어지거나 그런 건 아닌데
예전에 비해서 뭔가 만들어내는 건 줄어든 것 같다
요즘은 움짤도 거의 안만들고ㅋㅋㅋ
자막도 만들어야징! 생각한 건 많았는데 막상 하려고 하면 너무 귀찮아서 프로그램만 열었다 닫기도 하고
반쯤 만들다 귀찮아서 걍 지워버린 것도 몇 개 있음...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만치 체력이 깎인건지ㅋㅋ
회사 다닐 땐 회사 때문에 그럴 기력이 없어서 그렇다 생각했는데
지금 근 2개월째 백수인데도 별 일 안하는 거 보면...?
그래도 최근에 뭔가 열정을 들여서 한 거라고 한다면
연구소 하로프로 올스타 최강전 영상 편집 정도이겠다
이건..정말....열심히 만들었어....
내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야 진심 열심히 만들었어ㅋㅋㅋ
1년 내내 코로나 때문에 하로 자체 떡밥도 적었고
연구소 정모같은 것도 전혀 하질 못했어서
한 해 마지막에 조금의 즐길거리라도 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안한 거였는데
나름대로는? 성공리에 끝난 거 같아서 뿌듯했다
운영진 다같이 으쌰으쌰해서 한 해 마지막에 훈훈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튼 뭔갈 하고 싶은 마음은 늘 많은데
마음에 비해 행동이 따라주지 않는다ㅋㅋㅋㅋㅋㅋㅋ
트위터에서도 예전에 비해 애들 이야기하는 빈도가 좀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진심 맘이 줄어든 것은 아니야 미즈키야....
매일매일 집에 누워 있다가도
하루는 미즈키 보고 싶어서 미치겠다가
다른 날은 토모코가 너무너무 보고 싶고
또 어떤 날은 우리 시오리 요즘 존귀탱이겠지ㅠ 하고 울컥해지고
아 오죽했으면 내가 밀입국 방법 이런 거까지 검색해봤겠어
(진심으로 하겠다는 건 아니에요 궁금했을 뿐입니다)
마음은 늘 터져나갈 거 같은데 행동이 따라주지 않는 백수의 넋두리...☆

여튼 최근 일을 말하자면
크게 두 개 정도가 있는데

1. 외장하드가 망가졌다
덕질 자료 보관하던 외장하드가 뻑났는데
사실 몇개월 전부터 이런 일이 한 두번 있어서
하드 옮겨야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미친 게으름쟁이가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이 지경이...ㅎ
예전에 뻑났을 땐 체크리스트 돌리면 금방 돌아오길래 이번에도 그렇게 했는데
하하
파일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하!
그래도 용량은 계속 잡히는 걸 희망으로 인터넷을 뒤져서 숨김파일 처리 되어 있던 것 다시 끄집어내 찾긴 했는데
음..파일들은 대부분 무사하다는 걸 알았는데
폴더 구조가 다 깨져서
이름을 구분할 수 없는 약 2000개 정도의 폴더로 파일이 다 찢어져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
방법은 1.그냥 싹 다 밀어버리고 첨부터 다시 시작하던가
2.복구업체에 가던가
3.내가 수작업으로 폴더 정리를 다시 하던가...^^; ㅎ..
일단 아무 판단도 못하겠어서 하드 연결 해제하고 걍 방치중...(..)
월급 타면 새 하드 사서 내가 하나씩 옮기던가..그럴 것 같다


2. 실직 그리고 재취업
위에도 말했지만 2개월 정도 백수상태인데
11월 말쯤 다니던 회사에서..팀이 해체되어버렸당^*^
1년 내내 재정 아슬아슬하고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오더니 우리 팀이 정리된 것이었어요
근데 난 권고사직 이야기 듣고 기뻤던 거 같다
안그래도 프로젝트 제대로 굴러가긴 글렀다 싶었는데
권고사직이면 실업급여도 탈 수 있고?
한달치 월급도 더 준다고 하고? 퇴직금도 나올테고?
몇개월 돈 받으면서 쉴 수 있잖아?? 개꿀^^!
그리고 이직하려면 포폴 다시 정리해야하는데
회사 다니면서 하기 너무 힘들어서ㅋㅋㅋ 차라리 잘됐다 싶었다
좀 쉬면서 일단 집이랑 가까운 곳들부터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다행이 지난주쯤 재취업 확정
사실 2차면접 말아먹었다 생각했어서 안될 줄 알았음
1,2지망 회사는 연락조차 없었지만
그래도 3지망 쯤 되는 회사에 합격이라 권고사직 받은 게 오히려 잘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당
다음주부터 출근인데 출근할 생각하면 또 넘나 벌써부터 힘들지만ㅎ...
돈 벌어야하니까 화이팅...!
코로나만 끝나봐 우리 애들 졸라 보러 갈거야ㅠㅠㅠㅠ
그러려면 일본이 존나 잘해야할 것 같은데
삽질만 1년째 해서? 너무 환장하는 것이다
근데 우파새끼들은 지들만 코로나 끝났는지
콘서트고 이벤트고 개별이고 졸라 잘 해ㅗ


간만에 글 쓰니까 무..뭐라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잘 생각해보니 예전에도 글은 두서 없이 막 썼던 듯 하네
그냥 너무 자료 블로그화 되는 것 같아서
뭐라도 남기고 싶은 맘에 써보는 근황이었음

늘 블로그는 자주 쓰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안다 이 글 쓰고 또 몇개월이나 지나서 뭔가 끄적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