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P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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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 8. 26. 16:11
작성자
완키

 

 

각인각색! 모닝구무스메에 가입한 계기

 

층쿠 사쿠라이는 모닝구무스메에 가입하고 얼마나 됐지? 17기 신인이 들어왔는데, 뭐가 바뀌었어?

 

16기 멤버 사쿠라이 리오

 

사쿠라이 가입하고 1년이 지났어요. 모닝구무스메의 신멤버 모집이 작년 9월에 시작됐을 때, "선배 멤버와 더욱 친해져서 후배를 받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의식하고 융합되도록 결심했습니다.

 

층쿠 멤버와 융합된 계기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어?

 

사쿠라이 그때까지는 후배의 입장으로 "질문해도 될까?" "내가 말을 걸어도 괜찮을까?" 하고 물러서는 부분이 있었어요. 단독 가입으로 동기가 없는만큼, 모르는 것은 선배에게 묻는 게 제일이지만, 그걸 죄송스럽게 생각했던 시기가 있어서요. 하지만 "내 쪽에서 마구마구 다가가지 않으면 안되겠구나"하고 자각했어요. 자신이 물어보면, 그만큼 많이 알려주신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층쿠 누가 돌파구가 되었어?

 

사쿠라이 교육계인 노나카 미키상에겐 제가 가입했을 때부터 이 세계에 대해서 제대로 배웠다고 생각해요.

 

층쿠 그래? 노나카가?

 

사쿠라이 저는 하로프로 연수생을 경험하지 않고 일반 응모에서 가입했기 때문에, 노나카상이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전화해도 돼"라고 말해주셨어요. 퍼포먼스 면에서도 일상에 대한 것도, 모닝구무스메로서의 기초를 전부 배웠다고 느끼고 있어요.

 

층쿠 사쿠라이는 결국 스스로 노나카에게 전화했어?

 

사쿠라이 전화는 아직 못 했는데요(웃음). "조금 우울할 때도, 언제든 전화해도 돼"라고 말해주시기 때문에 엄청 마음이 든든해요.

 

층쿠 사쿠라이에게 가장 가까운 선배는 15기였던가? 야마자키 메이와 오카무라 호마레와 키타가와 리오인가. 나이는 조금 위야? 그 중에서는 누가 가장 말하기 편해?

 

사쿠라이 야마자키상 오카무라상이 동갑이고 키타가와상은 2살 연상이에요. 모두와 각각 이야기를 나누지만, 그 중에서라면 야마자키상과 제일 많이 말하네요.

 

층쿠 그 녀석은 태도(말투)가 부드러우니까.

 

사쿠라이 맞아요. 제가 가입한지 얼마 안 돼서 긴장하고 있을 때도, 반짝반짝 웃으면서 말을 걸어주셨어요. "같이 사진 찍자"고 권해주시기 때문에 제 쪽에서도 말을 걸기 쉬워요.

 

층쿠 "하지만 정말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라고 생각하지 않아?

 

사쿠라이 아하하. 그건 안 하네요. 야마자키상은 선배 멤버와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인상이 있어요.

 

층쿠 뭐, 그렇지.

 

사쿠라이 저도 같이 장난을 칠 수 있는 사이가 되었기 때문에, 1년으로 선배 후배의 관계도 바뀌는구나 생각했어요.

 

층쿠 옛날엔 더욱 연령적으로도 어릴 때 가입하는 일이 많았었으니까, 더 천진하게 할 수 있었어. 15살 이상은 딱 다들 새침해져 있을 때니까, 그다지 자기가 먼저 선배에게 응석부리지 못 하고, 까불거리지도 않지. 어려운 나이이긴 해. 15기가 가입한 나이는 조금 더 어렸고, 코로나 직전 정도의 시기였으려나. 사쿠라이가 가입해오기까지도, 의외로 시간이 있었고 말이지.

 

사쿠라이 저와는 3년 정도 경력이 차이나네요.

 

층쿠 그렇네. 그런 사쿠라이가 선배로 있는 와중, 이노우에와 유미게타는 17기로 들어왔잖아. 애초에 왜 모닝구무스메가 되려고 했어? 여러 오디션에 응모하고, 어쩌다보니 모닝구무스메에 합격한 거야?

 

17기 멤버 이노우에 하루카

 

이노우에 저는, 원래부터 아이돌이라는 존재가 좋았어요.

 

층쿠 몇 살 정도부터?

 

이노우에 유치원 때부터요.

 

사쿠라이유미게타 오~, 대단해!

 

층쿠 "아이돌이 되고 싶어!"라고 동경해서, 여러 곳에 응모한 거야?

 

이노우에 거의 매일 스스로 오디션을 알아봤어요.

 

층쿠 실제로 응모하기 시작한 건 몇살부터?

 

이노우에 하고 싶다고 생각한 건 유치원 시절이지만, 그때는 현실을 보고 "분명 안 될 거야"라고 단념했어요. 중학생 정도부터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어요.

 

층쿠 출신은 교토였지? 교토의 어디쯤? 교토 시내에 가는 것도 꽤 힘들어?

 

이노우에 네. 시골이에요.

 

층쿠 과연, 그럼 현실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네. 아무래도. 중학생이 되고나서는 여러 곳에 응모했어? 성과는 있었고? 2차 심사까지 갔다던가?

 

이노우에 하로프로젝트의 오디션도 몇 번인가 넣었지만, 전부 서류에서 떨어졌어요. 정말 성과가 없어서......

 

층쿠 이번이 처음으로 파바바박-! 하고 나아가서 합격한 거야?

 

이노우에 네. 레슨을 거쳤지만, 엄청 깜짝 놀랐어요.

 

층쿠 재밌네. 유미게타는?

 

17기 멤버 유미게타 아코

 

유미게타 고학년 때부터 고향에서 뮤지컬을 하고 있었는데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대학에 진학하는 장래를 떠올리고 있었어요. 뮤지컬도, 시즈오카에 있으면 성공하지 못하겠구나 싶었기 때문에.

 

층쿠 왜? 뮤지컬로는 무대에 나온 적이 없었어?

 

유미게타 몇 번인가 있지만, 유명한 오디션을 응모해도 2차 심사까지 밖에 못 올라가서요... 3번 큰 오디션에 응모해서, 전부 안됐었기 때문에 "뮤지컬은 취미로 열심히 하자"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층쿠 어떤 무대를 했었어? 이제까지 몇 번 정도 스테이지에 올랐어?

 

유미게타 고향의 무대로, 어른들과 함께 하는 것도 있는 반면 어린이들로만 공연을 한 적도 있어요. 아마 10번 정도요.

 

층쿠 1공연은 1회, 2회로 끝나버려?

 

유미게타 맞아요.

 

층쿠 그렇구나. 거기서 모닝구무스메 오디션에 응모한 건 어째서?

 

유미게타 처음엔 인스타그램으로 오디션 광고가 흘러나왔어요. "아이돌인가"하고 바라보고 있었더니 엄마가 "모닝구무스메는 (저에게)잘 맞을 거야"라고 말해주셔서.

 

층쿠 좋네, 어머니!

 

유미게타 모닝구무스메는 15기 오디션 영상과 "Help me!!"의 MV를 본 적이 있어서, 확실히 나랑 잘 맞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응모했습니다.

 

층쿠 "나에게 맞는다"라고 생각한 건 어떤 요소가?

 

유미게타 저는 댄스를 정말 좋아해요. 모닝구무스메는 박력있게 춤추고 멋있잖아요. 그런 부분을 동경했어요.

 

층쿠 그래서 갑자기 흥미가 생가서 열심히 공부한 거구나.

 

유미게타 그렇네요. 2차 심사를 통과한 게 처음이었어서 "붙고 싶다. 아니, 이건 붙는다!"라고 강하게 느꼈어요.

 

층쿠 결과적으로 합격했지. 어떤 기분이었어?

 

유미게타 솔직히 합격할 자신이 꽤 있었기 때문에.

 

층쿠 오~ 대단하네.

 

유미게타 기뻤지만 안심감이라고 할까. 오디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끝나고나서 조금 안도했어요.

 

층쿠 합격하고 어머니는 뭐라고 하셨어?

 

유미게타 엄청 기뻐해주셨지만, 그다지 놀라지는 않으셨네요.

 

층쿠 재밌네. 이노우에는 어떤 기분이었어?

 

이노우에 역시 저도 똑같이 제일 먼저는 안도했네요.

 

층쿠 합격할 예감은 있었어?

 

이노우에 그다지 없었어요. 처음엔 서류조차 통과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면접 때는 긴장해서 전혀 말하지 못했어요.

 

층쿠 사쿠라이는 오디션 정보를 어떻게 찾았어?

 

사쿠라이 저는 하로프로젝트 오디션을 2번 응모하고, 2번째에 모닝구무스메에 가입했어요. SNS에서 정보를 발견했을 때는 응모 마감 기간이 다가오고 있었네요.

 

층쿠 첫 번째는 그 그룹의 오디션을 봤었어?

 

사쿠라이 첫 번째는 하로프로젝트 신멤버 오디션이었어서.

 

층쿠 언제 쯤?

 

사쿠라이 2021년 여름쯤이네요. 원래 아이돌 전반을 좋아했기 때문에, 하로프로젝트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오디션을 보는 사이에 열의가 높아졌어요. 하지만 첫 오디션은 4차 신사에서 떨어져버려서.

 

층쿠 4차까지 갔구나.

 

사쿠라이 맞아요. 그게 저, 인생에서 처음으로 본 오디션이었어요. 지금까지 아이돌은 좋아해도, 자신이 될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로프로젝트는 안됐구나"라고 시무룩하게 있었더니, 바로 모닝구무스메'22와 Juice=Juice의 합동 오디션이 시작되어서.

 

저는 하로프로젝트 중에서도 모닝구무스메를 제일 좋아했기 때문에, 바로 응모했습니다. 좋아하게된 계기는 "ROCK IN JAPAN FESTIVAL2019"의 영상으로, 영혼이 담긴 열의 있는 퍼포먼스에 반했었는데요, 이제 곧 꿈꾸고 있던 페스에 출연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엄청 기대돼요.

 

 

 

모닝구무스메의 강점은 "25년 역사의 무게"?

층쿠 모닝구무스메 이외에도 아이돌은 K-POP을 포함해서 잔뜩 있잖아. 자신이 소속하는 모닝구무스메와 다른 아이돌은 어디가 다르다고 생각해?

 

사쿠라이 저희 모닝구무스메는 25년의 역사가 있고, 악곡이나 댄스는 물론, 이어내려져 오는 것이 잔뜩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되기 위해서는, 저희가 선배들에게 배운 것을 이어가야해요. 그런 점이 다른 그룹과 비교해서 쌓아온 게 다르려나 싶어요. 티비 방송이나 페스에 참가하면서 실감해요.

 

층쿠 이노우에는 여러 아이돌을 좋아했잖아. 실감이 아직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모닝구무슴에가 되어서 다른 아이돌 그룹과 다른 점은 어떻게 생각해?

 

이노우에 역시 제일은 악곡 수가 많은 거라고 느껴요.

 

층쿠 그런가.

 

이노우에 가입하고나서, 노래를 더 많이 듣게 되었는데요, 역시 많아요. 아직 반도 못 들은 거 아닌가 싶게.

 

층쿠 싱글만으로도 70타이틀 이상 있지. 악곡이라면 400곡 이상 있으려나? 유미게타는 어때?

 

유미게타 다른 아이돌 여러분은 시대의 유행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분이 많게 느껴져요. 하지만 모닝구무스메는 멤버가 좋은 의미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 밖에 흥미가 없고, 취향에 강한 고집을 느끼네요. 특히 마키노상이라던가. 저도 유행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옷에 고집하고 싶은 타입이기 때문에 엄청 좋다고 생각해요.

 

층쿠 오늘의 옷은, 스타일리스트분이 정한 거야? 아니면 스스로 고른 거야?

 

유미게타 이건 제가 골랐지만, 딱히 고집한 건 없어요.

 

층쿠 엄마가 "입고 가" 이런 거야?: 평소의 취향은 어떤 느낌?

 

유미게타 검은 고딕 같은 옷이 좋아요. 나비라던가 보라색이라던가.

 

층쿠 평소에 화장은?

 

유미게타 별로 안 하네요. 고집하는 건 옷 뿐이에요.

 

층쿠 이노우에는 어때? 오늘의 옷은 어떻게 고른 거야?

 

이노우에 이건 마네킹이 입고 있는 걸 그대로 샀어요.

 

층쿠 좋잖아(웃음)! "이거 주세요" 했어? 전부 얼마였어?

 

이노우에 상하의 다 해서 아마 6000엔 정도였을 거예요.

 

층쿠 좋네! 악세사리라던가는 어떻게 하고 있어? 안 해?

 

이노우에 안 해요.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아요.

 

층쿠 사쿠라이는 어때?

 

사쿠라이 저는 원래 옷을 정말 좋아해요. 헤어메이크는 가입하고나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지만.

 

층쿠 오늘 머리를 올린 건 스스로 한 거야?

 

사쿠라이 아, 했어요! 시원하게 보이자 싶어서요. 옷도 여러가지 조합하는 걸 좋아해요. 모노톤도 좋아하고, 원색을 입을 때도 있어서, 개성이 나오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멤버 각자가 처음으로 "재밌다!"고 느낀 곡은?

층쿠 모닝구무스메에 역사가 있다는 건 잘 알지만. 일반적으론, 지금 13~14살 정도의 아이가 알고 있는(들어본 적이 있는 곡) 모닝구무스메의 곡은 1~2곡 있을까 없을까 정도잖아. 세간 일반적인 그 아이들에게 "모닝구무스메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 받으면 "25년의 역사가 있어"라고 답해도 와닿지 않을거야. 그럼, 사쿠라이라면 어떻게 영업할래?

 

사쿠라이 25년의 역사가 있는 것도 그렇지만 퍼포먼스를 보게한다면 "곡에 따라서 멤버의 여러 표정이 보이는 게 대단해!"라고 전해질 것 같아요. 슬픈 곡이나 힘이나는 곡 등, 악곡에도 폭이 있어서, 그 안에서 여러 표현 방식이 가능한 게 재밌구나 하고.

 

층쿠 예를 들어 사쿠라이가 처음으로 재밌다고 생각한 1곡은 뭐야?

 

사쿠라이 "浪漫~MY DEAR BOY~"네요.

 

층쿠 비범한 걸 골라왔네. 꽤 오래된 곡이야.

 

사쿠라이 그렇네요. 멤버와의 대화에서도 나온 곡인데, 사람을 힘나게 하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층쿠 2004년의 싱글곡이지. 이노우에와 유미게타는 "浪漫~MY DEAR BOY~"라고 말하면 알아? 어떤 곡인지.

 

이노우에 네!

 

유미게타 제일 좋아하는 곡이에요.

 

층쿠 헤~! 그건 왜?

 

유미게타 가사도 그렇지만, 그것보다 인트로와 간주?

 

층쿠 춤출 수 있으니까?

 

유미게타 춤이 아니에요. 저, 원래부터 후지모토 미키상을 정말 좋아해서요.

 

층쿠 후지모토라니, 어미니랑 나이 차이 얼마 안 날텐데.

 

유미게타 맞아요. 하지만, 이 곡은 아양 떨지 않는다고 할까, 여자가 남자를 지키는 쪽이랄까, 여자가 격려하는 쪽이라고 할까...... 듣고 있으면 텐션이 올라가고, 힘내자! 하게 되는 점이 좋아요.

 

층쿠 재밌네. 이노우에는 뭔가 1곡, 두근거렸다고 할까, "다르다"라고 생각한 모닝구무스메의 곡은 있어? 관객으로 보고 있었을 때와, 실제로 노래하고 춤추려고 했을 대는 들려오는 게 다들테고.

 

이노우에 들었을 때와 자신이 춤출 때 "인상이 다르네"라고 생각한 적은 없네요.

 

층쿠 헤~. 지금, 몇 곡 정도 외웠어?

 

이노우에 20곡 정도일 거예요.

 

층쿠 사쿠라이는?

 

사쿠라이 지금까지 퍼포먼스한 곡이라면 4~50곡 정도네요.

 

 

'선배의 존재에 도움 받다' 연습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층쿠 그런가. 이야기를 바꾸겠는데, 선배에게서 듣고 인상적이었던 말은 있어?

 

사쿠라이 막 가입했을 대, 이시다 아유미상에게서 "사쿠라이는 절대로 '괜찮다'고 말하지"라고 들었어요.

 

층쿠 무슨 소리야?

 

사쿠라이 선배에게서 "괜찮아?"라고 질문 받았을 때 "괜찮아요!"하고 대답해버려요. "여기의 안무, 알겠어?" "괜찮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가입했을 초기엔 선배에게 말을 걸어도 되나 망설이고 있었으니까, "항상 괜찮다고 말하지"라고 지적 받았을 때, "더 선배를 의지해도 괜찮을지 몰라"라고 생각했어요. 자주, 엄마에게도 같은 지적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층쿠 실제론 괜찮아?

 

사쿠라이 어떨까요......? 선배에게 듣고 실감해서, 그때부터 더 기대도 되는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혼자서 너무 애써버리는 점이 있는 걸까 싶어서.

 

층쿠 구제적으로 선배에게 기댄 적은 있어?

 

사쿠라이 제 쪽에서 먼저 부탁한 적은 물론 있어요.

 

층쿠 어떤 것을?

 

사쿠라이 신곡의 안무라던가 퍼포먼스에서 처음 하는 곡이 있을 때, 제 쪽에서 "여기 알려주실 수 있나요?" 하고.

 

층쿠 신곡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처음으로 외우는 거잖아. 아니면 사쿠라이에게 있어서 신곡이라는 거? 예를 들어서 어떤 곡?

 

사쿠라이 제가 선배에게 서포트를 부탁드린 건 "人生Blues"네요. 혼자서 댄스를 외워도, 선배들과 맞춰보면 뉘앙스가 달랐어요. 저는 동기가 없는만큼 "여긴 이랬던가?" 하고 세세한 부분에 대해 질문을 나눌 수 없기 때문에, 틀리게 외워버릴 때도 많이 있어요...  '결국 사양하지 말고 선배에게 묻는 게 제일 올바르고, 제대로 배울 수 있으니까'라고 판단해서 먼저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층쿠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뭘 물었어?

 

사쿠라이 노나카상에게는 안무를 많이 배웠어요. 저에게 있어서 가장 가까운 존재인 선배였어요. 노나카상은 리허설 후에 남아서 같이 연습해주신 적도 있어요.

 

층쿠 헤-! 노나카가? 1대1로?

 

사쿠라이 1대1도 있었어요. "시간이 괜찮으면, 이 뒤에 몇 곡 정도 하고 돌아가자"고.

 

층쿠 멋있네!

 

사쿠라이 맞아요. "괜찮나요!?" 하고 리허설 후에 1시간인가 1시간 반인가. 가입한 직후에도 그랬고, 인플루엔자로 휴가를 받은 뒤에도 노나카상이 말을 걸어주셨어요. "쉬고 있었던 기간을 따라잡자"라고.

 

층쿠 어떤 곡?

 

사쿠라이 신곡인 "HEAVY GATE"요. 곡의 안무 레슨을 받지 못한 상태로 콘서트 리허설이 시작되어서, 저 혼자 안무를 외울 필요가 있었어요. 요코야마 레이나상도 "같이 하자"고 권유해주셨어요. "선배의 존재에 도움 받게 되었어. 나도 응석부려도 괜찮아"라고, 보다 실감하게 되었어요.

 

층쿠 과연. 이노우에는 어때?

 

이노우에 저는 댄스 경험이 없기 때문에, 안무를 외우는 데 엄청 시간이 걸려요. 늦은 시간까지 집에서 연습하고 있었지만, 그걸 이야기했을 때 후쿠무라 미즈키상이 "일단 자고, 아침에 한 번 더 연습하는 편이 잘 외워져"라고 알려주셨어요. 그때부터 실천하게 되어서 외우기 쉬워졌어요.

 

층쿠 잠은 자야지. 이미 상경했어?

 

이노우에 네. 올라왔어요.

 

층쿠 앞으로 세탁이나 요리도 해야겠네? 큰일이구만.

 

이노우에 네. 하지만 요리는 못 하니까, 조금.......

 

층쿠 자취는 일단 파스타야. 면을 삶는 것부터. 파스타와 밥을 짓는 걸 익히면 어떻게든 되니까. 밥 지어본 적 있어?

 

이노우에 밥 해본 적 있어요!

 

층쿠 그럼, 어떻게든 될 거야.

 

이노우에 ......면과, 밥이 중요한가요?

 

층쿠 나도 혼자 살기 시작했을 때, 일단은 파스타부터 배웠어. 파스타는 면을 삶은 후에 레토르트 소스만 부으면 대충 되잖아. 뭐, 도쿄는 어디든 슈퍼나 편의점이 있으니까 괜찮아. 그리고 낫토 덕에 살았어. 반찬이 없을 때, 낫토는 3개 들은 게 100엔 정도잖아. 일단 그걸로 배를 채울 수 있으니까 자주 먹었었지. 오사카인은 낫토를 잘 먹지 않는데, 교토는 낫토 먹어?

 

이노우에 네. 항상 냉장고에 있어요.

 

층쿠 그렇구나. 뭐, 곤란할 땐 '낫토', 기억해주세요. 유미게타는 어때?

 

유미게타 선배와의 대화에서 기억에 남아 있는 건, 일본 무도관 콘서트 투어에서 사진 촬영을 할 때 이시다상에게 "조금 더 옆으로 가자"라고 들었어요. 그때 "모닝구무스메에 들어왔구나!"라고 실감해서요. 중학교에선 선배와 그다지 얽히지 않았기 때문에, 첫 선배라고 느꼈어요.

 

층쿠 부활동은 안 들었었어?

 

유미게타 예술부였어요.

 

층쿠 예술이란 뭘 하는 거야? 그림을 그리거나?

 

유미게타 스탠드글래스라던가 만들었었어요. 후배처럼 대해져서 기뻤어요.

 

사쿠라이 귀여워~.

 

층쿠 사쿠라이에겐 뭐라고 들었어?

 

유미게타 과자를 받았어요.

 

사쿠라이 아하하! 과자 줬네요. 역시 친해지려면 과자이려나 싶어서(웃음).

 

층쿠 뭐 그렇지(웃음). 댄스 레슨은 아직 같이 안 받아?

 

사쿠라이 네. 이제 곧 신곡의 댄스 레슨이 시작되니까 그때부터에요.

 

층쿠 레코딩은 1곡만 했지. 처음으로 해보고 어땠어?

 

유미게타 리듬을 탈 수가 없어서. 뮤지컬을 했었기 때문에 마지막을 길게 늘리는 버릇이 붙어 있어요. 레코딩에서도 몇 번이나 다시 했습니다.

 

층쿠 "뮤지컬을 하면 늘리는 버릇이 붙는다"라고 말하지만, 정말은 그게 아니라 일본에서 뮤지컬을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애초에 음악(리듬)의 개념이 그다지 없기 때문이야. 뉴욕 같은데서 뮤지컬을 봐도 "늘리고 있네~"라던가 "길다~"라고 느껴지는 "늘리는 창법"은 없으니까.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부분이 신경 쓰이지 않는 가창법이겠지.

 

유미게타 기초나 리듬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해야겠다"고 반성하고 있어요.

 

층쿠 반성도 있겠지만 앞으로 얼마나 성장해나갈까가 중요하니까. 이노우에는 어때? 레코딩을 해본 감상은.

 

이노우에 리듬을 생각하면서 불렀기 때문에, 머리가 그쪽으로 쏠려버렸어요. 여간 입이 안 풀려서 어려웠지만, 즐거웠습니다.

 

층쿠 댄스 미경험이라고 말했지만, 집에서 TikTok 같은 걸 보면서 해본 적 있어?

 

이노우에 그런 것도 해본 적 없어요.

 

층쿠 꽤 힘들겠네. 사쿠라이는 뭔가 했었던가?

 

사쿠라이 그렇네요. 학교 부활동으로 댄스를 했었어요.

 

층쿠 그럼 조금은 해봤구나. 무대 위에서의 서는 위치 정도는 어떻게든 알았겠어. 이노우에는 그런 의미로는 일절 경험이 없는 거네.

 

이노우에 네. 없어요.

 

층쿠 꽤 힘들거야. 뭐 그만큼 마구마구 늘어갈테니까 앞으로가 기대되긴 하지만!

 

 

사쿠라이가 층쿠에게 질문 "협조성과 개성, 어느쪽을 길러야 할까요?"

 

층쿠 그럼 반대로, 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 있어?

 

사쿠라이 저요! "자신의 매력을 더욱 기르고 싶어"라고 생각했을 때, 협조성과 개성 어느쪽을 우선적으로 길러야 할까요? 지금까지는 멤버와 함께 하나를 만들고 있었고, 둘 다 소중히 생각하며 활동해왔지만, "결단이 부족해, 충분히 휘두르지 못하고 있어"라고 실감하고 있어요.

 

층쿠 간단하지 않은 질문이네(웃음). 모닝구무스메에 뽑힌 애들은, 애초에 협조성이 없는 아이는 뽑히지 않아. 그렇게 생각한다면, 협조성은 최저한은 있다! 라고 생각하고, 개성을 내보이는 쪽이 좋겠지.

 

야구의 WBC를 보면서, 출장해 있는 선수의 이름 몇 명이나 말할 수 있어? 야구를 좋아하는 마키노 마리아라면 잔뜩 말하겠지만(웃음), 그렇지 않으면 오타니 쇼헤이 선수 정도 밖에 모르겠지. 그건 오타니에게 강렬한 개성이 있기 때문이잖아?

 

사쿠라이 (끄덕인다)

 

층쿠 얼만큼 협조성이 있건 없건, 역시 연예인으로서는 인상에 남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돼. 그렇다는 건 일단은 개성. 모닝구무스메라면 KY라고 들어도 이쿠타 에리나 정도의 펀치력이 있어야...... 뭐, 특출나게 댄스가 뛰어나다던가 하면, 가만히 있어도 눈에 띄겠지만.

 

사쿠라이 "이걸 제일 잘 해!"라고 할만한 게 없었지만, 실제로 스테이지에 서게 되고 표현력을 더욱 길러가고 싶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걸 개성으로 잡고 성장시켜가고 싶어요.

 

층쿠 표현력이라는 건, 예를 들어서 어떤 거야?

 

사쿠라이 표정이네요. 곡에 따라서 여러 표정이 나오는 건, 팬분들에게 있어서도 보면서 재밌지 않을까 하고요.

 

층쿠 선배 중엔 누가 가장 개성이 있다고 생각해?

 

사쿠라이 요코야마상의 표정이라던가 곡에 몰입하는 느낌이 정말 좋아요. 밝은 곡에서는 활짝 웃는 얼굴이고. 슬픈 곡이나 감정을 담는 곡에선 단숨에 분위기가 바뀌어요.

 

층쿠 사쿠라이가 말하는 건 엄청 잘 알겠어. 하지만 아마 요코야마는 그렇게 깊게 생각하고 자신을 연출하는 게 아니라, 천성으로 그쪽에 빠져들어가는 게 아닐까. 물론 요코야마 본인에게 물어본 적은 없고, 상상이지만. 반대로 엄청 시뮬레이션해서 몰입하고 있는 거라면 그야말로 프로의 귀감이 되겠지. 여러가지로 상담해보면 좋을 거야.

 

사쿠라이 자연스럽게 강약 조절이 되어서, 슥 표정을 바꿀 수 있는 건 좋겠다, 멋있다고 생각해요.

 

 

사양만 하는 멤버에게 층쿠의 충고

 

층쿠 이노우에는?

 

이노우에 신멤버로서 가입하고 레슨을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모닝구무스메의 곡 수가 많은 것에 놀라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층쿠상의 인상에 남아 있는 곡이나 구절이 있으신가요?

 

층쿠 모닝구무스메의 곡은 그야말로 막대하게 있으니까. 이노우에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면, 전멤버에게 신곡이기도 한 "HEAVY GATE"는 아직 그다지 다른 멤버와 차이가 없을테니까, 빨리 외워야겠지. 그게 첫 관문이야. 그렇다고 할까 일단 처음으로 클리어해야만 하는 길.

 

신곡인 "なんざんしょ そうざんしょ"도 안무가 아직 안 붙었지? 그러니까 같은 라인에서 멤버와 스타트 할 수 있을 거야. 그 2개를 일단 뛰어넘어. 그리고나서 단골곡인 "One.Two.Three"라던가 "愛の軍団" 같은 걸 실컷 한다, 일까.

 

애초에 모닝구무스메에는 일단 히트곡인 "LOVEマシーン"이 있고, 코어팬에게 화제인 "リゾナントブルー"가 있어. 기에 다음 분기점. 그러니까 "リゾナントブルー"는 빨리 몸에 익혀두는 편이 좋을 거야.

 

이노우에 네!

 

층쿠 유미게타는?

 

유미게타 모닝구무스메는 연애에 관련된 노래가 많죠. 하지만 저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곡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예를 들어서 "愛して愛して後一分"이라는 곡이 정말 좋아서 부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연습 삼아 녹음을 하면, 조금 매끄럽고 어른스럽게 노래하고 있을 뿐 마음이 담겨 있지 않은 것처럼 들려요. 노나카상이 부르는 것과 비교하면 "뭔가 다른데"라고 느껴요.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도 좋아하는 것과 치환해봐"라고 어드바이스를 받았지만, 잘 되지 않아서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층쿠 좋은 질문이네. 하지만 그건 뮤지컬 무대에서 강도역을 하면서 "저, 은행 강도 해본 적 없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거잖아? "연기한다"라는 건, 그런 게 아니야. 노래도 똑같다고 생각해. 그런 의미론 연애를 했든말든 "어떻게 해낼까"를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유미게타 (끄덕인다)

 

층쿠 가수에게 "연애를 하는 기분이 되어봐"라고 하는 것 자체가 나로서는 어찌되든 좋은 일이야. "가사와 리듬과 멜로디가 있고, 음악에 대해 어떤 마음이 좋을지"가 최초에 있는 거지. 그리고 가사를 잘 보면 슥 마음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어. 그 중에는 지금은 잘 몰라도 몇 년 지나면 "와!"하고 생각하는 곡도 있을테고.

 

유미게타가  "愛して愛して後一分"을 순수하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걸로 문제는 없고, 그 마음으로 부르면 돼. 연애해본 적이 있는지 없는지, 이론으로 하는 게 아니야.

 

뮤지컬이건 연극이건 노래건, 그날 아침에 엄마와 마구 싸우고 계속 부글부글거려도 즐거운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안 돼. 좋아하는 사람과 러브러브해도, 슬픈 노래를 불러야하고. 그게 프로야. 프로로서 어떻게 자각할 것인가.

 

유미게타 (끄덕인다)

 

층쿠 예를 들어서, 맥도날드에 갔을 때 점원이 "오늘부터 일을 시작한 사람"인지 "3년 일한 사람"인지 손님 입장에선 관계 없잖아. "치즈버서 세트 주세요"라고 생각할 뿐, 그 점원이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생각해본 적 없지? 손님이란 그런 거야.

 

모닝구무스메를 계속 좋아하는 찐팬은 알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문득 갑자기 흥미를 가지잖아. 선배가 있건, 후배건 상관 없이 좋아하게 된 애를 좋아하게 되는 거니까. 선배의 순번은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멤버를 비집고 나와서 "저요 저요!"라고 어필해야돼.

 

유미게타 (끄덕인다)

 

층쿠 오늘의 좌담회에선 이노우에도 유미게타도 "어때?"라고 질문 받는 걸 기다리고 있지만, 정말은 "저요 저요 저요!" 정도의 열량이어도 된다고 생각하거든. "모처럼의 찬스이니까, 층쿠에게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어야지"정도의 의식으로. 항상 기다리고 있을 필요는 없어. 프로이니까.

 

너희는 하로프로젝트와 모닝구무스메에 대해서 생각하면서도 "하지만 최종적으론 내 인생이야"라고 생각해야돼. "무리하게 모두에게 맞췄기 때문에, 나는 실패했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말이야.

 

후배도 또 금방 들어올테고, 그렇게 마음 놓고 느긋하게 있을 수 없지. 그렇다면 복장, 화장, 말투, 말하는 내용이라던가, 평소부터 미리 생각해둬야지.

 

인간이란 갑자기 그렇게 좋은 이야기 같은 건 안 나오거든. 이쿠타도 노나카도 마키노도 의외로 던질 내용을 생각하고 있어. "층쿠상과 만나면 이걸 말해야지!"같은 걸 가지고 있어서, 슉 던져와. 그건 중요해.

 

이노우에유미게타 네!

 

 

층쿠 "개성을 갈고 닦는 가장 좋은 지름길은, 선배를 관찰하는 것"

층쿠 한 가지씩 더,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사쿠라이 제가 모닝구무스메에 가입했을 때, 층쿠상이 note에서 "모닝구무스메'22의 신멤버 사쿠라이 리오에 대한 소근소근 이야기"라고 기사를 써주셨어요. 거기서 "아직 16살. 조금의 계기로 마구마구 진화해갑니다. 오늘의 인상과 반년 후의 인상은, 전혀 다를지도 몰라요"라고 써주신 걸 읽었어요. 저는 이 1년간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이나 새로운 일면을 발견할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층쿠상이 본 "사쿠라이 리오"의 인상을 듣고 싶어요.

 

층쿠 내가 그 문장 속에서 뭘 말하고 싶었는지, 정말은 메세지를 해독해야만 해. 일단, 사쿠라이는 가입했을 때, 선배에게 응석 부릴 수 없다던가 긴장감이 있었던 것 같지만, 도쿄 출신 애이고 최저한의 매너나 상식, 룰을 이해하고 있으니까 달려나갈 수 있었잖아. 좋았던 점으로는, ALL 합격점 이상이었어.

 

지금 이 세상은, 약간의 일로 크게 논란이 날 가능성이 있지. 그럼에도 얼마나 눈에 띌지, 남을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돼. 선배를 생각하는 퓨어한 마음도 알겠지만, 사쿠라이도 가입하고 1년 이상 됐으니까,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말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사쿠라이 (끄덕인다)

 

층쿠 오늘은 내가 "구제적으로?"라고 물어보지 않으면, 여간 말이 안 나왔잖아. 그걸 돌파하지 않으면 안 돼. 오늘은 3명이니까 "무슨 말이야?" "구체적으로?" 라고 물었지만, 만약 멤버가 전원 14명 있다면, 사회자는 "뭐 됐어"하고, 스스로 말하는 아이에게 이야기를 뽑아낼거야. 그래서 방송적으로 분위기가 오르면 그걸로 OK고, 누가 몇 번 말했다던가는 관계 없거든. 돌아보면 결국 그 방송 중에 1분도 비춰지지 않을지도 몰라.

 

사쿠라이 (끄덕인다)

 

층쿠 아까, 좋아하는 패션 이야기에서도 "모노톤도 좋아하고, 색이 있는 걸 입을 때도 있고"라고, 두리뭉슬하게 말하는 게 아니라. "노란색이 좋아요" "빨강이 좋아요"라고 단언할 것.

 

선배의 에피소드에도, 모두를 세워주려고 하지 않아도 돼. 한쪽으로 치우쳐져도 되니까 처음부터 "노나카상이"라던가, 나에게 "누구 이야기야?"라고 질문 받기 전에 말하는 편이 좋아. 최종적으로 선배가 좋게 다뤄지면 그걸로 된 거니까.

 

과자를 받은 에피소드도, 유미게타가 말을 해줬다면 거기서부터 넓혀나가. 좋은 이야기도,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잖아. 이것도 훈련이야. 전날부터 "그 선배와의 이런 에피소드를 말해야지"라고 생각해둬. 정말이라면, 멤버 전원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게 사쿠라이의 다음 스텝. 참고로 나는 대학 노트에 이야기하고 싶은 MC소재를 메모 정도가 아니라, 대본으로 만들어서 모든 대사를 쓰고 외웠었어.

 

사쿠라이 구체적으로, 인가요.

 

층쿠 그래. 티비에 나오면 처음부터 "에, 어째서?"라고 물어봐주지 않을거야. 직구를 던져가야지. "신곡의 이야기? 어떤 신곡?"하고 질문 받지 않았다면 "HEAVY GATE"라고 말하지 못했잖아? 처음부터 당당하게 구체적으로 말해. 그게 사쿠라이의 다음 벽이야.

 

사쿠라이 사양을 하면 안되는 거군요. 더 마구마구 달려들어야.

 

층쿠 아마, 머리로 토크를 구축하지 못 하고 있다고 생각해. 말할 것을 적고 있지 않지? 예를 들어, 이시다와의 에피소드를 3줄 정도로 줄여두는 거야. 길지 않아도 되니까. 흥미가 있다면 사회자가 알아서 "뭐야 그거"하고 물어올테니까.

 

"25년간 이어져온 모닝구무스메의 좋은 점을 알려줘"라는 이야기도 그래. 자신이 중학생 정도였을 때, "모닝구무스메엔 25년의 역사가 있고, 계속 이어져오고 있어요. 곡에 따라서 표정이 달라요~"라고 들으면 "헤~, 대단해! 좋아졌어!"라고 생각해? 아마 와닿지 않을거야.

 

예를 들어서 대대로 이어져온 레스토랑에서 식레포를 하는데 "이 레스토랑이 25년 이어진 건 어째서일까요?" 라고 점주에게 물었다 쳤을 때 "이 레스토랑은 25년의 역사가 있고, 다른 녀석들에게 지지 않을 정열과 애정이 있어. 만들 때의 표정이 다르다고" 이런 말을 들어도 "네......."라고 밖에 안 되지. 그림도 안 나오고. "구체적으로 뭐가 추천인가요?"라고 물어보고 싶지 않아?

 

처음부터 "25년 이어진 비결의 데리야키 소스로 만든 치즈 함박이지"라고 말해주면 "그럼 그걸로 할게요!" 이렇게 되잖아. "우리집은 전부 맛있어"라던가, "비교도 안 돼"라고 듣는 것보다 그게 좋아.

 

사쿠라이 와닿았다고 할까, 확실히 그래! 라고 생각했어요.

 

층쿠 그렇지. 그럼 다음, 이노우에.

 

이노우에 모닝구무스메는 25주년을 맞이했고, 연말엔 리더인 후쿠무라상이 졸업을 하세요. 커다란 단락을 맞이할 것 같은데, 거기서부터 모닝구무스메가 변화해가면서 "이게 바뀐다면 재밌겠다"고 층쿠상이 생각하는 건 있으신가요?

 

층쿠 그렇네. 옛날엔 티비에 나와서 모두가 보고 춤추고 그런 시대였지만, 지금은 각자가 자신의 호불호를 보는 시대.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리지만, 이노우에로서의 개인이 중요해. 예를 들어서 "이노우에가 자신의 방을 해도 돼"라고 듣는다면, 어떤 방송을 만들고 싶을까. "나라면 이런 걸하고 싶어"라는 아이디어가 몇 개 나와?

 

"그렇게 들었으니까 한다"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면 이런 방송을 하고 싶어"라는 이미지를, 멤버 각자가 가지도록 한다. 야구 방송이라던가, 여러 방송이 만들어져 가면, 거기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 반대로 모닝구무스메를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고. "상경을 계기로 1년에 요리를 ㅇ개 배웠습니다" 같은 것도 재밌을 것 같고. 이노우에의 개성을 어떻게 하면 어필할 수 있을지가 전체로 이어질테니까.

 

이노우에 감사합니다.

 

층쿠 그리고, 지금 고집해도 어쩔 수 없지만 "자신이 어떻게 보이고 있는가". 헤어스타일부터 손톱 색깔까지 잘 생각해나갈 시기라고 생각해. 사쿠라이는 머리를 올리고 왔잖아. 셀프 프로듀스야. 그럼, 유미게타는?

 

유미게타 모닝구무스메는 "모닝세트처럼 '여러가지가 따라오는, 풍부한, 이득인 느낌!'을 의도한 그룹"이라는 이유로 명명되었다고 알아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자신에게 풍부한 요소라고 할까, 개성을 잘 모르겠는 상태예요. 이 좌담회로 층쿠상이 느낀 점이 있다면, 알려주셨으면 해요.

 

층쿠 친구에게 "유미게타는, 이런 애야"라고 어떻게 들어?

 

유미게타 "완고하고 남자답다"라고 들어요.

 

층쿠 그렇게 들으면 어떻게 생각해?

 

유미게타 저로서는, 꺅꺅거리는 거보다는 정열적인 사람이 좋기 때문에, 만약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기뻐요.

 

층쿠 그 부분은 흔들리지 않지. 지금, 15살?

 

유미게타 15살이에요.

 

층쿠 지금은 그걸로 괜찮지만, 인간은 역시 어딘가에서 바뀌고 싶어질거야. 그것만으로 강행하면 캐릭터를 바꾸기 힘들어지는 때가 와. 하지만 그럴 때, 신경쓰지 말고 "바뀌었습니다!"라던가 "바꾸고 싶어서 바꿨어요!"정도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나도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 마음의 준비만 해둔다면 괜찮지 않으려나 싶어요.

 

그러니까, 그런 미래를 포함해서 너무 닦달하지 않아도 괜찮으려나. 유미게타는 개성은 이미 충분히 나오고 있고. 세세한 점은, 대중이 볼 땐 관계 없고, 다들 "모닝구무스메의 애"정도로 밖에 안 보니까. 일단은 그룹 안에서 어떻게 눈에 띌지만을 생각하고, 해줬으면 해.

 

이번 좌담회에선 다들 "모닝구무스메에 대해서"의 이야기를 물어봐줬지만, 그 외에도 "층쿠상이 상경했을 때, 제일 곤란했던 건 뭐였나요?" 정도로 "나는 이걸 던져주지!"같은 질문을 5개 정도 생각해둬야 해. 그 정도를 가져와서, 타이밍을 보고 그때 있는 볼을 던지도록 해.

 

앞으로 잡지 인터뷰 같은 데서, 멤버 각자에게 "어떤가요"라고 질문 받을텐데, 그 답으로 어떤 개성을 내밀까가 중요. 그걸 선배들도 엄청 생각해올거야. 어떻게 눈에 띌지는, 잘 때를 제외하곤 하루종일 계속 생각하는 게 딱 좋을 정도.

 

그러니까 먼저 선배 각각의 좋은 점, 날카로운 점을 빨리 발견하는 거야. 전원의 명확한 차이. 그걸 찾는 게 자신이 눈에 띄기 위한 제일의 지름길.

 

유미게타 감사합니다!

 

층쿠상에게서의 어드바이스를 흡수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층쿠 오늘은 고마워. 다들 이야기해보고 어땠어?

 

사쿠라이 실제로 층쿠상과 이야기할 기회가 이렇게 빠르게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서 기뻤어요. 뭘 목표로 할지, 어떻게 열심히 해야할지. 앞으로의 인터뷰나 라디오 방송에서 살려나가고 싶어요. 팬분들에게는, 이번 좌담회를 발판을오 더욱 레벨업 해가는 모습을 주목해주셨으면 해요.

 

이노우에 아이돌을 정말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층쿠상은 정말 동경하는 분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엄청 기뻤어요. 저는 제로부터 스타트라, 정말 부족한 부분 뿐이에요. 층쿠상에게서 많은 어드바이스도 받았기 때문에, 일단은 좀 더 저 스스로 이야기해나갈 수 있도록 되고 싶습니다.

 

사쿠라이 인터뷰도 처음이었지. 술술 말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노우에 감사합니다.

 

유미게타 실은 저, 오늘 층쿠상은 하와이에서 리모트로 하시는 거라고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만났을 때 정말 깜짝 놀라서 기뻤어요. 아까 층쿠상이 말씀하신대로, 저는 저의 캐릭터를 단정지어버리는 버릇이 있어요. 심지는 지키면서도, 스스로 자신을 괴롭게 만드는 일은 없도록 하고 싶어요. 오늘, 층쿠상에게 받은 말은 전부 흡수해나갈 생각으로 열심히 할테니, 팬분들은 앞으로도 저를 봐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