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Pong!
카테고리
작성일
2023. 8. 27. 17:05
작성자
완키

2023년 가을에 개최 예정인 콘서트 투어를 기점으로 모닝구무스메 및 하로프로젝트를 졸업하는 후쿠무라 미즈키상의 연재가 스타트. 모닝구무스메로서 지내온, 작년 2022년까지의 12년의 나날을 1년씩 파고 드는 총 12회의 볼 가치가 잔뜩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3년에 대한 회상은 연재와는 또 다를 기회에 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쪽도 즐겁게 기다려주세요. 그런 연재 스타트 전에 특별편을 공개. 올해 5월에 막 가입한 17기 멤버 두 명을 포함하여 대담을 보내드립니다.

 

 

리더와 17기, 각자가 기억하고 있는 첫인상에 대하여

ーー일단 오늘의 촬영에 대한 감상부터 들려주세요.

 

후쿠무라 이 셋이서 촬영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즐거웠지! 두 사람은 조금 긴장했으려나?

 

유미게타 네!

 

이노우에 기뻤지만, 조금 긴장했어요.

 

후쿠무라 오늘은 전원, 세 명의 멤버 컬러인 핫핑크, 민트 그린, 퓨어레드를 믹스한 네일을 받았어요. 신선한 색배합이라 엄청 귀여웠어요. 촬영으로 이렇게 멋진 네일을 받으면 지우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버려요.

 

유미게타 네. 웬만해선 이런 식으로 멋지게 못 하기 때문에 기뻤어요.

 

이노우에 저도 똑같이 생각했어요. 그리고 스스로는 절대 이렇게 깔끔히 못 발라요!

 

 

ーー바로이지만, 17기 멤버는 후쿠무라상의 첫인상을 기억하고 있나요?

 

이노우에 처음 뵌 게 오디션 때였는데요, 설마하니 진짜 모닝구무스메상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 해서, 엄청 깜짝 놀란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진짜 후쿠무라상은 엄청 예쁘셔서......

 

유미게타 저도 처음 실제로 뵌 연예인이 후쿠무라상이었는데, 예뻐서 깜짝 놀랬어요. 눈이 정말 반짝반짝해서......

 

후쿠무라 둘 다 엄청 칭찬해주네(웃음). 고마워(웃음).

 

 

ーー반대로 후쿠무라상이 본, 17기 멤버의 첫인상을 알려주세요.

 

후쿠무라 하루쨩(이노우에)는, '경직!'이라는 느낌으로 굳어버리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그 모습이 소동물 같아서 귀여웠고. 처음엔 걱정도 있었지만, 점점 익숙해지자 웃음도 늘고, 말 수도 많아지기 시작해서 안심했어요. 거기다 실은 꽤 분위기를 잘 타서, 멤버의 모노마네도 해줘요! 그리고 부탁을 하면, 음식이 맛있어지는 마법을 걸어주기도 합니다(웃음). 에리퐁이라던가, 호마탄이나, 지금까지도 마법을 사용하는 멤버는 있었지만, 또 조금 다른 톤의 귀여움을 가지고 있는 아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더 외부 세계에도 내보일 수 있게 된다면, 다들 헤롱헤롱 빠져버리지 않을까 생각해요!

 

겟타(유미게타)는, 오디션 때부터 엄청 똑부러진 아이라는 이미지. 항상 어디서 보여지더라도 괜찮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할까, 긴장감을 가지고 있는 게 느껴지네, 하고 보고 있었어요. 하지만 합격 발표 때는,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엄청 입을 크게 벌리고 웃어서, 그 갭이 너무 귀여워가지고! 그런 꾸밈 없는 모습을 봤을 때, 저의 동기인 전 멤버 사야시 리호쨩을 떠올렸네요. 겉으론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기를 쓰고 있지만, 뒤에선 동기 멤버에게 응석을 부리는 듯한(웃음). 아직 어리고, 막내이니까 겉으로도 자유롭게 해줬으면 해요! 그야말로 옛날의 마두처럼... 아니, 그건 조금 과할지도 모르겠네요(웃음).

 

 

후배가 선배가 되어가는 모습이 의젓하다

ーー17기가 가진 컬러나, 그룹에 가져오고 있는 무드는 어떤 것인가요?

 

후쿠무라 지금까지의 모닝구무스메에 없었던 타입의 두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가 엄청 기대돼요. 동기란 서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고, 불안이나, 여러 마음을 공유해나가는 둘 도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사양하지 않는 관계이기게 더욱, 어린아이의 장난 같은 다툼도 따라오는 거고(웃음). 하지만 이 두 사람은 더 차분한 느낌이라고 할까, 자매 같은 안정감이 있어서 그 부분도 좋네요.

 

하로프로 연수생에서 승격자가 없고, 일반 가입 멤버 뿐이라는 건 최근엔 라이리(사쿠라이)에 이어서 두 번째이긴 한데요, 선배 멤버도 그런 신참 멤버를 맞이하는 방식에 대해 시행착오를 거치는 중이고, 신멤버인 두 사람도 계속 선행 레슨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새로운 자극을 모두가 각자 서로에게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ーー17기가 들어오고 변화를 느낀 멤버는 있나요?

 

후쿠무라 역시 16기인 라이리네요. 17기  앞에서 말하는 건 조금 사쿠라이로선 부끄러우려나? 두 사람에겐 잠깐만 귀를 막고 있게 할까(웃음)?

 

라이리도 가입하고나서 약 1년은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잘 못해서 혼나는 일도 많았고, 어쨌든 특훈의 매일을 보내고 있어서요. 지금, 더욱 초 성장 중이라는 느낌이긴 하지만, 최근엔 "선배가 되어야지"라는 의식도 엄청 느껴지게 됐어요. 그녀는 입 밖으로 뭔가 말하려는 느낌은 아니고, "등으로 보여준다"는 아니지만, 17기의 시선을 항상 느끼고 있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어요. 사진에 찍히는 방식도 갑자기 능숙해지고 있고, 17기와 함께 있을 때는 평소보다도 언니의 얼굴이 되어서. 저희 안에서는 계속 막내의 이미지였기 때문에, 그 변화가 엄청 흐뭇하고 의젓해요. 원래부터도 똑부러진 아이이기 때문에, 또 새로운 일면이 앞으로 보일 것 같고, 다들 기대해주세요!

 

 

ーー15기 멤버도 완전히 선배네요

 

후쿠무라 정말 그래요! 15기는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엄청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후배를 항상 보고 있고, 제대로 주의도 줘요. 15기는 특히 앳된 이미지라고 할까, 모두의 여동생 같은 느낌으로 귀여움 받아온 애들이기 때문에, 멋있는 선배가 되어가는 게 엄청 감회가 깊어요. 15기가 16기를 키우고, 16기가 17기를 키우는 것 같은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있는 것에 엄청 안심감이 있네요.

 

그리고 제가 17기와 함께 퍼포먼스 할 수 있는 건 라스트인 가을 투어 뿐이기 때문에, 마지막이 될 저와 처음인 17기, 라는 귀중한 타이밍을 소중이 생각하고 싶어요.

 

 

ーー17기 멤버는 얼마 전, 베스트 셀렉션 앨범 "モーニング娘。ベストセレクション~The 25周年~"에서 첫 레코딩을 경험했다고 하는데요, 어땠나요?

 

이노우에 발음이 정말 어려워서. 전혀 입의 움직임이 쫓아가지 않아서 어려웠어요.

 

유미게타 저도 발음에 고생했어요. 그리고 리듬도 전혀 타지 못 해서,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후쿠무라 하지만 두 사람이 참가한 곡은, 첫 레코딩곡이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 어려운 거였어요.

 

이노우에 그래서 후쿠무라상의 레코딩을 견학했는데요, 정말 대단했어요. 악곡에 맞춰서 창법을 바꾸시고, 목소리도 엄청 귀여우셔서.

 

유미게타 리듬도 엄청 완벽하고!

 

후쿠무라 에에에, 고마워(수줍). 리듬만은 정말 옛날부터, 계속 트레이닝을 해왔기 때문에, 그 성과이지 않을까 싶어요. 제 세대는 층쿠상의 지령으로 항상 발뒤꿈치를 붙이지 않고 16비트를 의식하며 생활해왔거든요.

 

 

라이브에선 의지로라도 지친 얼굴을 보이지 않아요(웃음)!

ーー후쿠무라상의 존경하는 부분을 알려주세요.

 

이노우에 잘 못하는 것에 대해 "여긴 이렇게 하는 편이 좋아"라고 확실하게 주의를 주시지만, 동시에 "하지만, 여긴 엄청 좋았어"라는 느낌으로, 잔뜩 칭찬도 해주세요. 저희의 의욕을 태우려고 그렇게 해주시고 계신 것 같은데, 그 밸런스가 대단하다, 배우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요.

 

유미게타 봄 투어의 여러 공연을 보면서 생각했는데요, 라이브가 끝난 후라던가 관객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선 엄청 숨을 몰아 쉬고 있으실 때도 있는데, 팬분들 앞이나 무대에서는 계속 웃는 얼굴로, "안 지쳤습니다"라는 느낌으로 계신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후쿠무라 들켰잖아......(웃음). 모닝구무스메의 세트리스트는 정말 하드하거든요. 선생님들도 "메들리 뒤라던가, 좀 더 지쳤다는 얼굴로 해도 괜찮아"라고 말하시기도 하는데, 거긴 저희의 의지예요(웃음). 여러분에게 "모닝구무스메는 체력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도 엄청 기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맡겨진 것에 대해 "못 해"라곤 절대로 말하고 싶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라이브가 끝난 뒤에 주저 앉을 정도로 지쳐 있어도, 그걸 가능한 밖에는 내보이고 싶지 않아요.

 

유미게타 팬분들도 같을 정도로 대단하죠. 시즈오카에서의 공연을 견학했을 때, 객석에 있는 분들의 열량에 압도될 정도로 대단해서. 펜라이트의 사용법도 프로였어요!

 

후쿠무라 모닝구무스메의 팬분들이야말로, 정말 대단해요. 함께 라이브를 하러 와계신 감각이랄까. 스토익한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올해의 봄투어는 특히 곡수가 많았기 때문에, 팬분들은 즐거우셨을 것 같은데 17기는 논스톱 느낌이나 볼륨감에 조금 깜짝 놀랐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노우에유미게타 네......

 

후쿠무라 제가 가입했을 때보다도 모닝구무스메의 라이브는 더 격렬해지고 있기 때문에, 신멤버는 정말 큰일일 거예요. 그러니까 두 사람에겐 지금부터 가능하면 무대 뒤에서 계속 점프를 한다던가, 체력을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앞으로 라이브 곡 연습이 시작되면, 위치라던가 이동하는 걸로 머리를 엄청 쓰게 되니까, 체력은 미리 만들어 두는 게 좋을지도. 체력 만들기라고 한다면, 저도 옛날에 "みかん"을 들으면서 줄넘기를 하는 걸 일과로 삼았었습니다.

 

 

ーー17기 멤버가 생각하는, 모닝구무스메의 좋아하는 부분, 좋아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이노우에 멋있고 에너지를 느끼는 부분이에요. 좋아진 계기 같은 기억은 두 개 있는데, 하나는 페스에 출연했을 때의 라이브 영상을 TV로 보고 엄청 멋있다고 생각한 것. 다른 하나는 15기 멤버분들이 막 가입했을 때 "LOVEペディア"의 MV를 보고 귀엽다고 생각한 거예요.

 

후쿠무라 와아, 페스의 영상을 보고 들어오고 싶다고 생각해준 애는 처음인 것 같아요. 겟타는?

 

유미게타 저는 원래 다른 아이돌도 보긴 했어요. 하지만, 모닝구무스메에만 있는, "강함"같은 부분을 계속 멋있다고 생각해서. 멤버의 개성이 풍부한 부분이나, 주변에 휩쓸리지 않는 느낌도 엄청 좋아해요. 좋아하게 된 계기는 15기상의 오디션 영상을 어디선가 보고나서. 그 후에 "Help me!!"의 MV를 보고, 곡에 엄청 빠져갔어요.

 

후쿠무라 둘 다 15기가 계기네! 정말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느껴요.

 

 

좋아하는 모닝구무스메의 곡, 들려주고 싶은 모닝구무스메의 곡

ーー이노우에상, 유미게타상이 좋아하는 모닝구무스메의 악곡은 뭔가요?

 

이노우에 저는 "雨の降らない星では愛せないだろう?"입니다. 리모트 촬영되어 있는 MV를 보고, 엄청 좋은 곡이라고 생각해서요.

 

후쿠무라 2020년에 공개된 피아노 반주 버젼이구나. 지금 갑자기 엄청 소름이 돋았어요(웃음)! 코로나로 모두에게 힘을 보내고 싶어서 발신한 거였는데, 엄청 기뻐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좋았어?

 

이노우에 "都会での暮らし~"부터 시작하는 첫 가사 부분이 좋아요.

 

후쿠무라 자신과 겹치는 부분이 있었으니까?

 

이노우에 처음 들었을 때는 단순히 "좋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모닝구무스메가 되는 게 정해지고 상경하고나서, 가사의 의미를 지금까지 이상으로 엄청 이해하게 되었어요.

 

후쿠무라 제대로 악곡의 메세지를 이해하고 있어서 엄청 좋네.

 

유미게타 저는 "浪漫~MY DEAR BOY~"입니다. 원래부터 팬이지만, 후지모토 미키상의 파트가 엄청 좋아서요. 오디션으로 시즈오카에서 도쿄로 이동할 때도 반드시 듣고 있었어요. 인트로와 간주 부분의 음도 엄청 좋아해요. 인트로를 듣는 것만으로도 엄청 텐션이 올라가요!

 

 

ーー후쿠무라상이 17기에게 들려주고 싶은 모닝구무수메의 악곡도 부디 알려주세요.

 

후쿠무라 어울릴 것 같은 곡으로 고른다면, 게타쨩은 "リゾナントブルー"이려나. 아코쨩은 첫인상부터 시원시원한 이미지였지만, 생각한 것보다 어른스러운 애였어요. 그러니까 더 모닝구무스메에 녹아들고 댄스도 노래도 연마한다면, 이 곡을 엄청 멋있게 퍼포먼스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여성 나름의 멋진 매료 방식이나 터지는 퍼포먼스가 포인트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해줄 것 같아요. 사나운 느낌의 안무 등도 절대로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해요.

 

하루쨩은 “Go Girl~恋のヴィクトリー~". 첫 레코딩에서 음색을 들었을 때, 엄청 목소리가 귀여워서요. 뭐라고 할까 "아이돌이 좋아"라는 마음이 실린 창법을 하고 있었어요. 앞으로 경험을 쌓아가면서, 아이돌을 하는 게 더욱 즐겁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귀여운 몸짓 같은 것도 보다 당당하게 퍼포먼스 할 수 있게 되겠죠. 그 타이밍에 이 큐트한 곡을 퍼포먼스한다면, 엄청 귀여울 거라 생각해서 골랐습니다.

 

17기와 함게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은 한정되어 있지만, 제가 졸업하기까지 더 마음을 터놓고, 모닝구무스메에 제대로 녹아든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하고 싶어요. 나이도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애초에 이렇게 만난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렇기에 더 친해지고 싶어요. 모닝구무스메는 투어나 페스 등, 커다란 시련을 다같이 극복한 후에 더욱 마음이 하나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끝난 후엔 꽤 울기도 하지만, 그런 달성감을 빨리 두 사람과도 함께 느끼고 감동을 공유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