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Pong!
카테고리
작성일
2022. 4. 29. 23:44
작성자
완키

오랜 기간 같이 있어도, 서로 계속 신경쓰이는 존재

 

 

 평소 애용하고 있는 쥬얼리의 이야기를 물어봐도, 서로 "카에디는 은을 좋아하지?" "사사키는 투명하고 커다란 링을 계속 끼고 있어" 등 상대를 전부 알고 있는 두 사람.

 "서로를 프로듀스 한다면 어떻게 할지?" "솔직히, 고쳐줬으면 하는 부분은?" 등, 다양한 테마에 대해서 들어보았습니다.

 

 

――두 사람이 친해진 계기를 알려줘!

 

리카코 처음엔 싸움이 계기였지. 알게된 당시, 저는 초등학교 5학년인가 6학년 정도의 어린애라...카에디는 하로프로 연수생에서 저보다 한 기수 위였지만, 일단, 아무렇지 않게 얕보듯이 말했었어(웃음). 갑자기 "지금 전화 할 수 있어?" 라고 메세지가 왔지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지금 옆에 엄마가 있어서 무리" 라고 하기도 하고(웃음).

 

카에데 얕봤었지-(웃음). LINE으로 대화하면서 "왜 그런 말투를 쓰는 거야?"라고 물어봐도 "지금 밥" 이러면서 들어주질 않아서, 시시한 싸움을 했었지...

 

리카코 하지만 싸움을 해도 다음날이 되면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기본적으로 길게 끌지 않아. 어느새인가 엄청 친해져있었지.

 

카에데 맞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웃음). 정말로 친해진 계기다운 계기도 딱히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그래도, 연수생 시절은 함께 일을 할 때가 많았으니까, 그 사이에 그렇게 된 걸까. 2014년에 무대 "우리는 가련한 소년 합창단"에서 함께 하고, 그 바로 뒤에 다시 무대 "LILIUM"이 있어서.

 

리카코 맞아 맞아, 같은 팀이었지. 그립다! "LILIUM" 최고!

 

 

――모닝구무스메'22와 안쥬르므, 서로의 그룹은 어떤 인상?

 

카에데 안쥬르므는 어쨌든 인싸가 많아! 타케우치상과 사사키가 엄청 인싸니까, 영향을 받는 걸까? 카미코쿠료상도, 처음엔 얌전한 인상이었지만, 점점 모두 바뀌어갔어(웃음).

 

리카코 확실히! 포켓몬처럼 점점 진화해갈지도.

 

카에데 하지만 평소엔 왁자지껄한데, 라이브는 힘이 넘치고 멋있는 갭이 있어. 모두 노래나 댄스가 능숙하고, 무엇보다 표정이나 표현 방식이 제일 강한 건 안쥬르무라고 생각해.

 

리카코 에, 감사!

 

카에데 감사합니다까지 말해(웃음).

 

리카코 모닝구무스메는 어느 시대도 왕도이고 멋있어서, 하로프로젝트의 선두에 서주는 이미지. 모닝구무스메상은 역사가 있고, 그걸 계승하여가는 느낌이 엄청 멋있어. 안쥬는 "그때 그때의 지금"을 중요시하는 그룹이니까 전혀 달라. 나는 개인적으로는 모닝구상이 좋아서 오디션을 봤었으니까, 지금도 라이브에 가면 "역시 멋있어!" 라고 생각해.

 

카에데 감사.

 

리카코 에, 감사합니다까지 말해주지 않을래?(웃음)

 

카에데 우리는 여기까지가 한 세트지(웃음).

 

 

――만약 서로를 프로듀스 한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카에데 전혀 화장을 하지 않고, 부스스하게 너덜한 져지를 입은 아침의 모습, 같은 사사키가 보고 싶어. 그런 촬영으로 할지도.

 

리카코 왜!?

 

카에데 얼굴이 강하니까 항상 오오라가 있잖아? 그러니까, 그렇지 않은 부분을 보이는 편이 갭이 나오고, 꾸미질 않기에 더욱 그 원판의 강함이 나올 것 같아. 그리고, 드라마에서 퍼스트 섬머 우이카상이 했었던, 양키라던가 어쨌든 "강함!"이라는 느낌도 해보고 싶을지도.

 

리카코 카에디에게는 연기를 시키고 싶어. 다크 계열이 어울리니까, 극한의 악역을 해봤으면 해.

 

카에데 친구한테도 들어. 나나오상이 드라마에서 하는 것과 같은, 엄청 나쁜 여자를 해줬으면 한다고(웃음).

 

리카코 분명 어울릴 거야. 카에디가 싫다고 하는 건 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귀여운 계열의 역은 안 시킵니다. 그런 짓을 하면 미움 받으니까(웃음).

 

카에데 감사합니다, 바로 싫어하기 때문에(웃음). ...아니야 농담이야 농담, 그런 거 아니라니까!?

 

 

――함께 퍼포먼스를 할 때는 어떤 느낌인가요?

 

리카코 작년의 투어 "속・화조풍월"의 팀 카제(풍) 공연에서, 처음으로 둘이서 노래했지. 여기 둘은, 하로프로젝트 전체의 콘서트에서, 그룹을 셔플해서 소인원 유닛으로 노래할 때에도, 여간 같은 팀이 되지 않아.

 

카에데 안 되지-. 하지만 "속・화조풍월"의 세트리스트를 받았더니, 둘의 노래 "ROCKエロティック"이 있어서. 제일 처음이 스테이지 양 끝에 각자 있고, 자유롭게 춤춰줬으면 좋겠다고 들어서 "아아, 서로가 강한 느낌을 처음부터 보여주고 싶은 거구나"라고 느끼면서, 서로 안무를 짰지. 즐거웠지만 매번 긴장했었어. 이 둘이 뭉쳐서 나오는 분위기라고 할까, "ROCKエロティック"에서 밖에 낼 수 없는 분위기가 있다는 걸 스스로도 알고 있으니까, 거기에 맞춘 호흡이, 본방 전체를 통틀은 호흡과는 또 따로 존재했었어.

 

리카코 이해해. 즐거웠지만 긴장했지. 하지만 "카에디랑 함께이니까 괜찮겠지"라는 안심감은 있었어. 리허설에서 "조금 남성미가 강하지 않아?"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카에디가 불쑥 "곡의 분위기도 있지만, 우리가 너무 공격적으로 나가지 않아도 곡에 녹아드니까 괜찮아" 라고 말해준 덕분에, 다른 표현으로 바꿔볼까 생각하게 된 적도 있었고.

 

카에데 맞아 맞아. 곡 중에 얼굴을 마주보는 시간이 꽤 많았지만, 그때의 사사키가 눈썹에 힘이 들어가는 게 대단해서. 사사키의 안에서는 기합을 넣고 이렇게 보여주고 싶어, 라고 표현하고 있었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객석에 팬 분들이 있고, 소리가 울리고, 조명이 비추고, 마이크를 들고 노래하는 상황이 되면, 멋대로 기합이 들어가니까 괜찮아. 거기에 더욱 기합을 넣으려고 하면, 남성미 강해져버리지" 라고 이야기했었어.

 

리카코 확실히 그런 것 같았으니까, 물어보길 잘했어.

 

카에데 우리가 리허설을 할 때, 팀 카제의 다른 멤버가 "이 곡을 제일 기대하고 있었어"라며, 주위에서 계속 보고 있었지(웃음).

 

리카코 옛날의 우리를 알고 있는 멤버도 많았고, 와아~! 라며 엄청 열광해줬어.

 

카에데 "꺄-, 예-이, 왔다 왔다 왔다!" 라며, 각자 열광해줘서, 부끄러웠어(웃음).

 

 

 

――서로의 좋아하는 부분 & 고쳐줬으면 하는 부분은?

 

카에데 좋아하는 부분...없습니다(웃음).

 

리카코 이런 부분이 좋아♡ 저는 정~말 좋아해요. 옛날부터 계속 "왜인지 신경쓰이는 존재". 뭐든 이야기할 수 있고 사이는 좋지만, 오랜 시간 같이 있어도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하고 모르겠는 부분이 엄청 좋아. 갑자기 웃음보가 터진다거나, 이러니저러니 해도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감정이 확짝 펼쳐져서 솔직하기도 하고, 엄청 귀여워. 멋있는 사람이라고 여겨지기 쉽지만 "카에디는 귀여워요!"라고,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어!

 

카에데 아하하하하(웃음). 사사키...굳이 말하자면 뭘까...붙임 머리를 뗄 거라고 그랬는지 전혀 떼지 않는다던가, 최근 계속 젤 네일을 하는 것에 빠져있다던가, 보고는 있지만, 조금 지금 자신의 일이 가득이라...(웃음).

 

리카코 저기, 이게 뭐야!? 좀 더 뭔가 있잖아!

 

카에데 고쳐줬으면 하는 건 있어, 이상한 달리기로 다가오는 것(웃음).

 

리카코 아니, 실은 그게 좋아하는 점이지?

 

카에데 (무시) 일 전에 집합을 할 때, 나랑 눈이 마주치면 겨드랑이를 딱 붙이고, 팔을 옆으로 흔들거리면서 달려오잖아.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친구인가보구나~" 라고 생각할테잖아? "나는 이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져(웃음).

 

리카코 그 왜, 카에디 '진격의 거인' 좋아하니까...

 

카에데 거인의 달리는 모습이라는 거야? 아니 확실히 '진격의 거인'은 좋아하지만, 거인 그 자체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니까, 그건 참아줬으면 좋겠어(웃음).

 

리카코 (웃음). 나, 고쳐줬으면 하는 부분 생각해봤는데, 없어. 계속 이런 카에디로 있어줬으면 해. 카에디니까 허락할 수 있는 말도 너무 많아서 모르겠을 정도로 있어. 주변에서 본다면 "심한 말을 듣고 있지 않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말도 아무 신경도 쓰이지 않고. 카에디, 나에 대해서는 조금 막 대하는 부분이 있지. 다른 모두에게는 엄청 밝게 접하거나, 허그하러 가거나 하는 모습을 보는데, 나에게는 전혀 하지 않아!

 

카에데 그거는 말이지, 허그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특징이 있어.

 

리카코 나에게는 없다는 거구나!?

 

카에데 하로프로 중에서도 카미코쿠료상이라던가, 히라이 미요쨩이라던가, 작은 느낌은 애는 스킨십을 해도 괜찮지만, 나보다 큰 사람과 적극적으로 허그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해. 거기다, 사사키는 오랫동안 알아왔으니까, 이제 와선 부끄럽지(웃음).

 

사사키 아-, 그것도 그런가(웃음).

 

 

 

――서로 어떤 존재인가요?

 

리카코 얄팍하게 말하고 싶지 않은데... 카에디는, 귀여운 건 물론이지만, 여러 존재예요... 조금 생각하게 해줘...

 

카에데 저에게 있어서는, 아까 사사키도 말했지만 "신경 쓰이는 존재". 안쥬르므의 라이브를 보러 가도, 절대로 혼자 달라서, 이질적이라, 제일 눈이 가요. 항상 퍼포먼스의 스타일이 휙휙 바뀌어가고 "지금은 이런 게 좋은 거구나"라고 아니까 보고 있으면 즐거워서, 꼭 보게 돼요.

 

리카코 기뻐!! 카에디는 그다지 칭찬을 하는 이미지가 없으니까, 가끔씩 칭찬해주면 엄청 기뻐. 그야말로 작년 가을의 "도원향" 공연이 끝난 후에, "속・화조풍월" 본방 중, 약간의 대기 시간에 "그러고 보니, 무도관 엄청 좋았어"라고 나를 칭찬해준 게 엄청 기뻐서, "힘내길 잘했다, 앞으로도 힘내야지"라고 생각했어. 그룹이 달라도 계속 의식하고, 앞으로도 가까이에서 보고 싶고, 봐줬으면 해. 옛날의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이제 몇 뿐이지만, 과거의 나를 이해하면서 여러 시점으로 나를 봐주는, 정말 의지되는 사이. 정말 좋아해. 떨어지고 싶지 않은 존재예요.

 

 


 

대담 중에는 리카코의 "정말 좋아!" 라는 마음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만, 촬영 중에는 이쪽도 놀랄 정도로 호흡이 딱 맞아서, 제일 빨리 촬영을 종료한 페어였습니다. 참고로, 리카코 X 카가상 페어의 직전은 리카코 X 아키야마상 페어의 촬영이었지만, 대기 시간 중, 그쪽 두 사람이 촬영하고 있는 풍경을, 이러니저러니 해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연사하고 있었던(듯이 보인) 카가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