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Pong!
카테고리
작성일
2022. 5. 1. 22:02
작성자
완키

지금도 옛날도, 계속 다른 최고가 있는 '안쥬르므'를 지켜 나아가고 싶어.

 

2015년부터 같은 그룹에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두 사람은, 일을 할 때도 사생활에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온 사이. 그런 두 사람이 말하는 서로의 존재와, 안쥬르므의 이제까지와 지금.

 

 

――첫인상과 지금, 서로 인상의 변화는?

 

모에 사사키상은 제가 들어왔을 때부터 생각하면, 무엇보다 어른이 되었죠. 서로 정말 어른이 되었어요!

 

리카코 됐어(웃음)!

 

모에 사사키상은 저보다 연하인 선배이지만, 겉모습도 저보다 어른스럽고, 그다지 연하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서. 처음 만났을 때, 사사키상 중2였었죠? 그 당시는 정말 '중학교 2학년'이라, 매일 어머니와 전화하면서 화내고 있어서 사랑스러웠어요. 하지만, 선배들이 점점 졸업해가서, (하시사코)린쨩이 가입한 시기정도부터, 후배가 늘어나기도 해서 엄청 견실한 이미지예요.

 

리카코 확실히 그 정도 시기부터 변했을지도. 카미도, 내면도 그렇고 외견도 견실해졌어. 원래부터 노래는 엄청 능숙했지만, 들어왔을 당시엔 정말 근육이 없어서, 비틀비틀~휘청휘청~ 다녔었지.

 

모에 종이처럼(웃음).

 

리카코 그래, 종이처럼 팔랑거렸어(웃음). 나는 댄스를 좋아하니까, 멤버 한 명 한 명 댄스의 특질을 보고 있는데, 최근의 카미는 제대로 근육이 붙어서 댄스에도 중심이 생겨서, 파워풀한 댄스도 낭창하고 여성스러운 댄스도 잘하게 되어서, 정말 깔끔해졌어. 원래부터 여러가지로 요령 있게 잘하는 타입이지만.

 

모에 아니 아니, 못 해요~.

 

리카코 그렇지 않아. 카미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잘 하고 있고, 최근에도 점점 성장하고 있으니까 대단해. '愛されルートA or B?'의 간주 댄스라던가, 엄청 예뻐. 걸음걸이도 바뀌었고, 노래하고 있을 때의 제스쳐가 아이돌스럽지 않다고 할까, 느끼하지 않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제스쳐가 능숙해. 나는 느끼하니까(웃음).

 

모에 기뻐! 하지만 사사키상은 사사키상의 그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죠.

 

리카코 맞아, 나는 좋아해서 하고 있지만, 카미는 나에게 없는 걸 가지고 있어서 다른 장점이 있어서 좋아.

 

모에 저희의 관계성은 옛날부터 변하지 않죠, 여기에 한명 더 누군가 후배가 끼면, 좀 더 선배 느낌이 나온다고 할까, 둘 다 어른이 되어서 얌전해지지만, 사사키상과 둘만이라면 텐션이 올라서 옛날과 똑같은 느낌이 돼요. 그 느낌이 최고로 좋아요♡

 

리카코 확실히, 우리의 관계성이나 분위기는 옛날 그대로지.

 

모에 기본적으로 제가 주무르죠(웃음).

 

리카코 카미에게 휘둘리는 느낌은 있지만, 그게 좋아(웃음).

 

 

 

――아이돌인 자신과 모델인 자신, 의식은 어떻게 달라?

 

모에 저는 안쥬르므인 자신과 모델인 자신은 전혀 다를지도 몰라요. 평소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을 때는, 곡의 세계를 생각하면서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라고 생각하며 자유롭게 하고 있는데요, 아직 모델 일은 익숙해지지 않았고 공부 중이니까 "이 표정이 맞나?" 라는 불안이 있고, "모델로서의 나"를 만들고 있는 듯한 느낌일 때도 있어요.

 

리카코 저는 어느쪽이든 똑같을지도. CanCam에 들어오기 전에 다른 잡지에서 전속 모델로 나오고 있었을 때, 모델의 표현이 몸에 익어서 그걸 안쥬르무로 가지고 돌아와 한 명의 자신으로서 표현 그 자체가 바뀐 듯한... 그러니까 모델의 자신은 이렇게, 아이돌인 자신은 이렇게, 라는 건 없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으려나.

 

모에 사사키상은 언제나 "사사키 리카코!"라는 상이 만들어져 있으니까 대단하고, 부러워요. 오늘은 사사키상이 있으니까 호흡이 맞고 하기 편해서 안쥬르므 모드가 강했는데, 아직 흔들리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 일에 그 장소 장소마다 대응해가려고 하지만, 요구 받는 것에 너무 맞추다가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불안해요.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그룹 일 이외에서 개인 일의 폭은 넓혀가고 싶지만, 하지만 거기서 저 개인으로 끝나버리면 안되고, 그걸 어떻게 안쥬르므에  환원해갈까가 문제. 후배들도 이런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해줄 때도 있으니까, 저희도 그걸 어필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두 사람이 생각하는 안쥬르므의 매력을 알려줘!

 

리카코 역시 라이브가 멋진 건 옛날부터 계속 그랬고, 점점 진화하고 있어. 옛날은 옛날, 지금은 지금. 말로 표현하는 건 어렵지만, 저희들끼리 언제의 영상을 돌려봐도 "아, 멋있다!" 라고 솔직하게 생각해요. 안쥬가 좋고, 계속 속해있는 그룹이라는 것도 있지만, 그걸 뺀다고 해도 저는 모두를 존경하고, 한 명 한 명을 봐봐도, 정말 멋있어. 그런 모두가 모여서 안쥬르므라는 그룹이 확립되고 있으니까, 모두에게 감사.

 

모에 저도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대기실이 시끌벅적한 것도 좋아요(웃음)! 그 덕에 지쳐있어도 힘이 나고, 저도 안쥬답게 있을 수 있고, 정말 좋아해요. 이 부분은 그룹의 형태가 어떻게 바뀌어도 바뀌지 않을 부분. 다들 안과 겉이 없이, 겉으로 나오고 있는 모습이 전부예요.  후배들이 활기차게 떠들석한 모습을 보면 "안쥬르므다!" 라고 생각해요.

 

리카코 다들 자유롭지.

 

모에 맞아, 후배들의 모습이 안쥬르므를 상징하고 있다고 생각해서요. 후배란 어떻게 해도 처음에는 "괜찮아요"라며 몸을 사리게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리더인 타케우치 아카리상이 후배에게 마구마구 장난을 치러 가고 있기도 하고, 후배들의 자유로움은 안쥬를 느낄 수 있어서, 보고 있으면 행복해져요.

 

리카코 간식도 선배부터 정하는 게 아니라 "하나 둘" 하고 손가락을 가리켜서 정한다는 룰이 계속 이어져오는 것도 좋아.

 

모에 제가 가입하고 첫 투어에서, 아마도 타카사키에서 타무라 메이미상이 간식으로 딸기를 넣어주셨을 때의, 딸기 가위바위보부터죠. 그때부터 계속.

 

리카코 맞아 맞아, 생각났어!

 

 

――두 사람에게 있어서 상대나 안쥬르므는 어떤 존재?

 

리카코 무엇보다, 카미가 있어주면 안심돼, 그게 제일 커.

 

모에 아직 전혀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서로 졸업한다면 무리...라고 자주 이야기하죠. 그러니까 언젠가 같이 졸업하자고 이야기한 적도 있을 정도로(웃음), 사사키상이 없는 저도 안쥬르므도 상상할 수 없어요. 대기실에서도 퍼포먼스에서도, 사사키상이 지탱해주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리카코 나는 노래도 안쥬르므의 분위기도 카미가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해. 

 

모에 그렇게 말하면서, 누가 어떻다가 아니라, 안쥬의 멤버는 다들 있어줬으면 해!

 

리카코 솔직히, 멤버의 변화는 잠깐 한 번 멈추었으면 하지(웃음). 하지만 그 시기가 있었으니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크지.

 

모에 의식이 다들 바뀌었죠.

 

리카코 최근의 안쥬는 "단결력"의 이미지. 전에는 "안쥬는 동물원 같아" "각자의 개성이 다양해서 재밌어" 라고 듣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엔 또 바뀐 느낌이 들어. 어느 시대도 안쥬는 좋네, 라고 스스로도 생각하고, 어느 시대도 최고라고 들을 수 있게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지. 안쥬르므라는 그룹을 지켜나가고 싶은 마음은 흔들림이 없고, 그 마음은 모두 있지 않을까.

 

모에 알아요! 전에는 "개개인의 강함"이 모여서 강한 안쥬르므였지만, 지금은 전체가 커다하게 뭉친 느낌이라고 할까.

 

리카코 맞아 맞아, 꾹 하고 하나로 뭉친 강한 "안쥬르므"가 만들어진 게, 또 다른 전투력을 지녀서, 엄청 좋다고 느끼고 있어. 이전까지는 갖춰지는 일이 없을 듯한 사람들이었는데(웃음). '도원향'의 무도관 공연에서, 모두가 엄청 잘 단결되었었어.

 

모에 전에는 그 "갖춰지지 않음"이 좋았던 느낌이지만, 변했죠. 최근엔 선배 후배 관계 없이 "다 함께 하자"라는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서, 리허설을 하는 시점에 서로에게 주의를 주는 시간도 늘었구요.

 

리카코 늘었어! 후배가 열심히 하면 좀 더 알려주고 싶고, 함께 확인하는 사이에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있고, 후배 모두에게 깨달음을 얻는 일이 정말 많아.

 

모에 사사키상, 최근, 후배들에게 엄청 댄스를 가르쳐주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사사키상은 댄스가 능숙하니까, 옆에서 같이 춤춰주는 것만으로 공부가 되지만요, 옛날에 저에게는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모르겠어"라고 말했었어요. 당시엔 물어보면 알려주지만, 적극적으로 가르쳐주는 이미지는 없어서. 하지만 지금은 마구마구 가르쳐주고 있으니까, 저도 어드바이스를 많이 받게 되어서, 기뻐요. 이제 막 들어온 후배들도 "자신의 성장이 그룹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말할 정도로 열심히 해주고 있으니까, 저희도 힘내려고 합니다.

 

리카코 하지만, 후배 모두에게는 "무리하지 말고, 지금 밖에 없는 자신"도 소중하게 생각해줬으면 해. 하로프로젝트 전체가 최근엔 어른스러워서, 신멤버인 애들도 그 어른스러움을 쫒아가는 게 빨라. ...나는 거기에, 조금 아까운 기분이 들 때가 있어. 그룹의 분위기도 있으니까 다소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풋풋한 그 느낌은 그 때 밖에 없으니까, 이상하게 무리하지 않아도 돼. 지금의 자신이 할 수 있는 표현을 하고, 초조해 하지 말고 느긋이 커줬으면 좋겠어. 나 자신도, 내 안에서 갈등이나 망설임이 있어서 지금의 자신이 만들어진 거니까, 헤매는 시기를 소중히 해줬으면 해. 지금은 그걸 넘어서 약간 안정된 부분도 있지만,  죽기살기로 할 수 있는 시기는 실제로는 한정되어 있으니까, 발버둥치며 힘내는 시기를 정말 소중히 생각해줬으면 좋겠어.

 

 

 

"쌍둥이 느낌이 있는 왕도의 귀여움" 을 멋지게 표현해준 촬영 종료 후, 메이크룸에서 뜨겁게 지금의 생각을 말해주었습니다.

 

서로 모델로도 활약하면서, 각자 노래나 댄스로 안쥬르므의 퍼포먼스를 견인하는 존재이기도 하고, 지금은 하로프로젝트 멤버의 동경하는 대상 필두이기도 한, 리카미코 콤비. 하지만, 오프 모드에서는 엄청 귀여워! 카미코쿠료상은, 대기 시간에 메이크룸에 놓여 있는 몇 십개나 되는 매니큐어을 어느새인가 그라데이션으로 줄지어놓고 "가게 같다♡"라며 즐기는가 하며, 리카코는 촬영 종료 후에 스타일리스트상이 머리를 땋아줘서 싱글벌글 기뻐하며, 각자 매일을 엔조이 하는 즐기는 마음이 가득한 두 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