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Pong!
카테고리
작성일
2022. 5. 18. 21:55
작성자
완키

 

 

이쿠타 아유미쨩에 대한 프로듀스 테마는 온과 오프. 초기 아유미쨩의 이미지는, 스테이지 위와 대기실에서의 갭이 격한 멤버였으니까, 그걸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를 생각했을 때, 하나는 집에서 릴랙스하고 있는 샷. 또 하나는 멋있게 포즈 짓는 느낌. 이건 역시, 데님이려나 싶어서 표현해봤습니다! 정말은 바이크도 준비하고 싶었을 정도로(웃음).

 

이시다 와아, 바이크 타고 싶었어요! 면허 없지만(웃음).

 

이쿠타 타는 시늉만 해야지(웃음). 하지만, 도회의 옥상에서 멋있는 아유미쨩을 보여줬다고 생각해! 개성이 제대로 있는 사람이고, 자신을 잘 보이는 방법도 제대로 알고 있으니까, 화장은 맡겨놓고 의상이나 분위기만 에리가 담당한 느낌이었지.

 

이시다 네. 하지만 이미지 영상을 보여주셔서 알기 쉬웠어요. 저는 전에 이쿠타상이 "늘 전투태세"라는 명언을 남긴 것이 엄청 인상에 남아서요. 하지만, 이번 촬영에서는 그런 많은 무기를 일단 내려두고, "이쿠타 에리나"라는 등신대의 여성을 찍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러니까 테마는 내츄럴. 가입했을 시절의 미소녀 이쿠타상이 20살을 넘기고 진정한 의미의 "미(美)"를......

 

이쿠타 칭찬이 과하다. 이제 됐어! (웃음).

 

 

시부야에서 하라주쿠까지 걸어서 갈 수 있어서 깜놀!

 

이쿠타 아유미쨩은, 가입하고 얼마 안지났을 시절엔 스즈키 카논쨩과 자주 말하고 있었지. 카논쨩과 사이가 좋다는 이미지는 엄청 있었으려나. 선배이지만 후배와 사이좋게 이야기할 수 있다니, 카논쨩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나는 그다지 후배와 이야기하질 않았으니까. 그러니까 카논쨩과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아유미쨩이 어떤 아이인가를 알아갔던 느낌이야.

 

이시다 확실히 제일 처음에 자주 이야기를 나눴던 건 스즈키상이었네요. 이쿠타상은 나이가 하나 아래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언니였고, 실제로도 남동생이 있고, 누님 같은 분위기도 이미 있어서(웃음). 그 이후에 같이 놀러 다녔을 때도, 어디든 안내해주겠다고 하셔서, 나를 따라와! 라는 느낌이었어요.

 

이쿠타 전혀, 도쿄 출신자도 아닌데 말이지(웃음). 에리는 기본적으로 밑조사를 하고나서 가는 타입이니까, 전부 알아본 뒤에 갔었을 거야.

 

이시다 이쿠타상, 컴퓨터도 잘 다루셨죠.

 

이쿠타 기본적으로 인터넷 환경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니까(웃음). 다시 돌아보면, 특히 '16인가 '17정도 때는 한 주가 멀다하고 놀러 갔었지. 영화관에 가기도 하고, 밤중까지 계속 이야기를 나눈다던가. 당시의 대화는 뭐가 맛있었다던가, 어디에 가고 싶다던가 그런 이야기만 했었어.

 

이시다 시부야라던가 하라주쿠라던가 엄청 갔었죠.

 

이쿠타 쇼핑을 한 기억도 없는데, 뭘 했었던 걸까(웃음).

 

이시다 저, 시부야와 하라주쿠가 이어져있다는 걸 몰랐었는 걸요. 제 안에서 시부야는 109로 끝이라고 생각했었고, 하라주쿠도 다케시타도리 밖에 몰랐었어요(웃음). 하지만 이쿠타상을 따라서 걸어갔더니, 시부야에서 하라주쿠로 도착해서, 대단하다! 라고 생각한 기억이 있어요.

 

이쿠타 그러고보니, 아크로바틱 연습도 둘이서 했었지. 콘서트 리허설과는 별개로 아침 일찍이라던가 했었으니까, 그만큼 같이 있을 시간은 길었을지도 몰라.

 

이시다 보조를 맡긴다는 것은, 생명을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웃음), 의지했었어요.

 

이쿠타 같이 시노다 미호 선생님(원 타이요토 시스코문)에게 배우기 위해서, 일본 체육 대학에 가기도 했지. 우연히 거기 있었던 시라이 켄조상에게, 백덤블링 해줘!! 라며 엄청 큰소리로 말하기도 하고(웃음). 즐거웠어.

 

이시다 정말 그런 배짱이 대단하죠, 이쿠타상(웃음).

 

이쿠타 그 시절에 비한다면, 최근 둘이서 이야기하는 건 그룹에 대한 이야기가 많네.

 

이시다 저는 그룹의 이야기를 들으면 엄청 안심이 돼요. 생각하고 있는 것이 같다는 확인도 할 수 있고, 자신이 알아채지 못한 것도 공유할 수 있고, 다음엔 저도 알아채도록 하자는 생각도 들고. 정보 교환 할 수 있는 것에 안심감이 있어요.

 

이쿠타 옛날보다는 의미가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지(웃음).

 

이시다 이쿠타상은 많은 말을 입에 담는 건 아니지만, 변화를 알아채는 게 정말 빠르고, 그룹이 주변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를 바로 헤아리는 능력도 있으니까, 그런 의견을 받는 것도 엄청 기뻐요.

 

 

이쿠타상의 말은 거짓이 없어

 

이쿠타 아유미쨩의 좋은 점은, 자신이 없는 부분엔 엄청 자신 없다는 듯이 굴지만, 자신이 있는 부분에선 월등하게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고 해내는 점! 그건 솔직해서 귀여워. 좋다고 생각해.

 

이시다 칭찬 맞나요?(웃음).

 

이쿠타 뭐, 자신이 없는 것이 겉으로 나오는 건 그다지 좋지 않을지도 모르지만(웃음). 자신이 있을 때는, 뒤에서 봐도 전해져올 정도이니까. 에리는 열심히 하는 티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어느쪽인가 하자면 티를 안내고 열심히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버리는 타입이니까, 그걸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건 부럽다고 생각해.

 

이시다 부끄럽다...... 저, 어느 때에 자신이 있어 보이나요?

 

이쿠타 댄스라던가 말을 할 때라던가일까. 에리는 자유롭게 대본이 없는 편이 더 잘하지만(웃음), 아유미쨩은 대본이 없으면 힘들어 하는 타입이라고 말하지. 하지만 제대로 버벅거리지 않고 대본의 의도대로 말할 수 있는 건, 기본이 꼼꼼히 하고 있다는 거잖아. 그리고 날에 따라서, 텐션의 고저가 격한 타입이기도 해(웃음). 조금 얌전한 날은, 뭔가 자신이 없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을 해야만 하는 날(웃음).

 

이시다 자각은 있어요(웃음), 죄송합니다.

 

이쿠타 오늘은 누군가에게 기대면 좋을텐데 싶을 정도의 얼굴을 하고 있는 날이 있어.

 

이시다 (웃음). 자신이 없다던가, 실패한 일을 알기 쉽게 질질 끈다던가, 자주 그러죠. 말로는 하지 않지만 얼굴에 나오는 타입.

 

이쿠타 엄청 나와(웃음). 아유미쨩의 팬은, 이 10년으로 비교적 눈치채고 있지 않아?

 

이시다 그럴지도...... 사람의 본질을 꿰뚫는 그런 부분이 있죠. 아이돌은, 요구 받는 것에 응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쿠타상은, 무엇을 요구 받고 있는지 다른 사람보다 빠르게 눈치 채고, 그 방향으로 제대로 가려고 해요. 알고 있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쪽으로 가버리는 사람이 많은데, 그건 정말 존경해요. 그리고, 이쿠타상의 말은 거짓이 없어요. 그러니까 칭찬 받았을 때는, 엄청 기뻐요.

 

이쿠타 최근엔 '화조풍월'의 콘서트 같은 데서 따로따로 활동할 때도 많았지만, 아유미쨩이 있었던 "팀 풍"의 공연은 기세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봤었어. 그건 "풍"의 모두가 노력하고 싶은 부분이 같으니까 그런 거라고 생각했고, 그걸 능숙하게 집결시키고 있는 것이 아유미쨩이라고 느꼈어.

 

이시다 이쿠타상도 똑같이 "팀 월"의 후배들을 이끌고, "엄청 좋은 애야-" 라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저 귀여웠어요(웃음). 

 

이쿠타 변함없이 낯을 가리니까, 그다지 친근한 척은 하지 않지만 말이야(웃음).

 

 

서브리더로서의 역할 분담이 되고 있다!?

 

이시다 현재 둘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서브리더입니다만......

 

이쿠타 개인적으로는 "저, 서브리더입니다!"라는 느낌을 내는 건 좋아하지 않고, 미즈키의 이야기를 듣는 게 내 직무라고 생각해. 멤버에게는, 그다지 서브리더로서 이야기하는 일도 없고, 자신은 그런 스탠스로 있으려고 정했어서. 하지만, 아유미쨩은 어느쪽인가 하자면, 후배 모두와 여러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거나,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있는 장면을 자주 보지. 그 부분은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고맙고, 계속 해줬으면 해. 아유미쨩은 후배를, 나는 미즈키를 서포트 하는 방향으로 힘낼테니까.

 

이시다 제대로 역할 분담이 되고 있다는 말이네요, 분명.

 

이쿠타 앞으로도 어떤 순번으로 누가 졸업할 지 모르겠지만, 댄스를 이끌고 있었던 한 명인 모리토의 졸업이 계기로, 어쩌면 댄스를 엄청나게 노력하려는 아이가 나올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더욱 앞으로의 후배의 교육이라고 할까 지침이, 아유미쨩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어. 후배들은, 제대로 아유미쨩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납득했으면 해.

 

이시다 새삼, 10년 정도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저에게 있어서 아직 9기상이라는 선배가 있어주는 상황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차했을 때, 선배라고 부를 수 있는 분이 존재하고 있는 중요함에 저도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이번에 함께 10주년 책이라는 형태로 작품 만들기를 하면서, 보다 당연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감사합니다.

 

이쿠타 다만 만약, 내가 먼저 졸업한다면...... 먼저 말해두겠는데 미안. 내 쪽에서 연락하는 일은 없겠지 싶어(웃음).

 

이시다 이쿠타상은 그런 타입이죠, 알고 있어요(웃음).

 

이쿠타 마사키쨩은, 왜인지 졸업 후에 꽤 연락을 해오는데, 나 전부 스탬프로 답하고 있어(웃음). 하루난에게도.

 

이시다 그럼, 저도 스탬프 기다릴게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은 변화도 아는 동료

 

이쿠타 여담이지만. 아유미쨩은, 이 10년간 패션이 그다지 변하지 않았네. 미즈키는 스포티해졌고, 에리도 화려한 느낌에서 검정이라던가 시크한 모노톤, 마사키쨩도 꽤 캐쥬얼한 이미지로, 다들 매년 취향이 바뀌어왔지만, 아유미쨩은 계속 소녀스러워. 하지만 최근, 악세사리에 취향을 가지게 되었지!

 

이시다 역시 이쿠타상, 사람을 엄청 보고 있네요(웃음). 맞아요, 골드 귀걸이라던가는 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계기는 쿠도 하루카쨩이 10기 10주년 때 똑같은 은반지를 만들어주었어요. 그때 은도 세련됐고, 심플하지만 어른스럽다! 라고 생각해서 끼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그날의 기분이나 옷에 맞춰서 조금이지만, 맞춰서 하고 있습니다.

 

이쿠타 조금, 조숙하게 왔지(웃음).

 

이시다 아니 아니, 이제 25살이니까요(웃음)!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약간의 변화나 성장을 알아채주는 건 기뻐요.

 

이쿠타 10년을 같이 있으니까 말이야. 아유미쨩도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