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Pong!
카테고리
작성일
2022. 5. 22. 14:59
작성자
완키

 

 

이시다 마의 프로듀스 촬영은, 촬영 중에 성격이 엄청 나왔었어. 고집하는 부분이 강한 주제에 최종 판단은 본인에게 맡긴다는(웃음). 최근, 특히 일임하지.

 

사토 그런 부분을 내보이게 된 건 졸업이 정해지고 나서. 이제까지 아유미의 마에 대한 이미지는, 엄청 고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전혀 맡기지 않고 해왔어. 하지만 이번엔 마지막이니까, 자신의 좋아하는 감정, 지금의 감정 그대로도 괜찮으려나 싶어서.

 

이시다 확실히 마는 고집이 엄청 있어서, 그 고집은 이쪽이 뭐라고 말해도 뒤집지 못하는 것. 그러니까 그런 때는, 그냥 놔두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어. 하지만 그 1개의 껍질이, 이때는 벗겨진 기분이 들어.

 

사토 역시 아유미를 신용하고 있다는 게 있으니까. 10년 전이었다면, "아니야, 아유미!" 라며 싸우고 끝났을텐데.

 

이시다 나도, 딱히 괜찮잖아! 라며 대항했을 거라 생각해(웃음). 이때는 아직, 마의 졸업은 몰랐었지만, 좋은 타이밍에 할 수 있었네.

 

 

합숙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 술래잡기를 하고 있는 사람.

 

이시다 우리 둘만 남게 되고나서가 단연코 좋은 관계가 되었지.

 

사토 서로 감정을 이해하게 되고, 새로운 감정도 알게 되었지.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웃음).

 

이시다 솔직하게, 마를 귀엽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사토 하지 마(웃음)!

 

이시다 괜찮잖아!! 이제 절대로 이 사람과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지경까지 오게되자 자연스레 거리가 줄어든 기분이 들어.

 

사토 제일 컷던 건, 지금까지 아유미와 다투게 되면, 하루난이나 두가 마에게 충고하는 담당이었지만, 지금은 후배들이 "이시다상이 이렇게 말하지만 괜찮아요, 정말은 사토상을 좋아하니까" 라며 감싸주러 와(웃음). 

 

이시다 웃어주지.

 

사토 후배에게 그렇게 들으면 진정되어버려. 이걸 계기로 아유미와의 언쟁 같은 게 사라졌으려나. 그리고, "잘 생각해봐주세요. 이시다상이 저렇게 드러내놓고 말할 수 있는 건 사토상 뿐이에요." 같은 말을 속삭이는 거야(웃음).

 

이시다 그렇네. 아주 싫은 것도 아니었구나!?(웃음).

 

사토 과연 그렇구나 싶은. 그럼, 어떻게 이야기하면 돼?라고 물었더니, "사토상이 쓸데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 거예요." 래(웃음).

 

이시다 어른스러운 후배를 둬서 행복하다.

 

사토 거기서 나도 냉정해져. 뭐가 나와도 이제 무섭진 않지만, 상대를 제대로 생각하자 싶어서.

 

이시다 그래! 처음이 반대로 너무 가까웠던 것도 있지, 이런 관계가 된 건.

 

사토 가입 당시, 아유미의 옷을 흉내냈던 것 기억하고 있어?

 

이시다 그랬었지.

 

사토 댄스를 잘하게 되고 싶어서, 모습부터 흉내내면 잘하게 되려나 했어.

 

이시다 그 발상 자체가 마다워. 처음 만난 건 오디션이지만, 나는 쿠도 하루카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웃음), 그다지 주위를 보지 않았을지도 몰라. 마가 술래잡기를 해서 혼났다는 이야기는 꽤 들었지만, 기억에는 그다지......

 

사토 아유미는 엄청 집중하고 있다고 할까,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이시다 아유미로 가자! 라는 느낌이었어.

 

이시다 오디션이니까. 하지만 오디션을 보고 있을 때, 잘도 사람을 그렇게 관찰하네.

 

사토 전부 기억하고 있어. 오디션에 붙으면 머리를 오렌지로 물들일 거라고 했던 애도 있었고, 여러가지로. 그 중에서 아유미는 누구보다도 집중하고 있었던 인상. 연하인데, 대단하다 싶었어.

 

이시다 엣!? 3살이나 위입니다만!

 

사토 키가 작았으니까. 그래서, 마 보다 어린데 저렇게나 춤을 잘추다니 싶었어. 하지만 나중에 연령 제한으로 나보다 어린 사람은 있을 수 없다는 걸 알았어(웃음). 에, 그럼 몇 살이지? 하고.

 

이시다 잘도 이렇게 집중하지 않는 사람이 들어왔네(웃음). 나는 최종 심사 전에, 마가 머리를 자른 게 인상에 남아 있어. 어리면서도, 머리를 자르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건, 이 아이는 합격하겠구나 하고.

 

사토 그런 걸 생각했었어?

 

이시다 합숙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애가 어째서? 라는 기억 밖에 없어(웃음).

 

사토 하루난은 1번, 술래잡기를 하자고 권유했었어. 그랬더니 울면서 "그런 걸 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라고. 아유미는 사람을 다가오게 하지 않는 느낌이었고, 두는 연습했어? 잘 거야? 진짜? 이러면서 계속 화나 있었지(웃음).

 

이시다 그러니까, 쿠도 하루카는 잊을 수가 없는 거야!

 

사토 출신지 어디? 라고 물었더니 "하로프로에그" 라고 해서! 매니져상에게 "하로프로에그"는 어디인가요? 라고 물었는 걸.

 

이시다 그건 매니져상도 깜짝 놀랐을 거야(웃음).

 

사토 여기, 여기, 쿠도 하루카쨩은 이미 콘서트도 나가고 있어 라길래. 그렇다면 아유미는 센다이에서 비슷한 짓을 하고 있겠구나 하고 멋대로 생각했었어.

 

이시다 여러가지로 너무하다(웃음).

 

사토 뭘 하러 와있는 건지 모르겠어서... 실례이지만.

 

 

스위치를 눌러준 3명

 

이시다 그런 4명인데, 엄청 사이가 좋아졌지.

 

사토 한때, 너무 붙어다녀서 혼났었어.

 

이시다 10기가 시대를 만들어나가자! 하고 삐죽거렸지. 곡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실제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우리였으니까, 의미가 이게 맞을까? 라는 느낌이었지만.

 

사토 그런데 나는,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언동으로 3명을 상처줬었어......

 

이시다 첫 하로콘 때, 10기 4명에서 '初めてのハッピーバースデー!'와 '恋のテレフォンGOAL'을 부르게 되었었지. 9기상끼리 부르는 곡이 있었고, 스마이레이지 2기상끼리 부르는 곡이 있었고, 신멤버가 주목 받는 부분이었어.

 

사토 하지만 마가 엄청, 선생님한테 혼이 나서.

 

이시다 10기는 조금 역량 부족이라는 말을 선생님에게 들어서, 더 표현을 하라고 혼났었어. 그럼 가사의 의미를 이야기 해보자고, 마가 말했었지?

 

사토 먼저 혼자 불려가서, 가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어? 일단, 텔레폰이 뭔지 아니? 라며, 거기서부터 시작했어. 이해하지 못하면서 하고 있지, 사토는 3명의 의견을 들으세요 라는 느낌으로 독촉받았어. 그러니까......

 

이시다 그렇게 생각하면 역시 모닝구무스메는 대단하지. 처음에 의미를 생각하고 부르지 않으면 안된다던가 제대로 지도를 받으니까, 잘 모르지만서도 이야기를 나눴는 걸.

 

사토 원진을 짜고, 공을 차보기도 하고.

 

이시다 스튜디오의 방에서 말이지.

 

사토 그러니까 반발이 일어나기도 했어. 서로 "하지 마" "싫어" 라고 금방 말해버렸으니까.

 

이시다 상처 주고 상처 받는, 그런 일만 잔뜩.

 

사토 아유미가 다른 그룹의 멤버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열받았던 적도 있었어.

 

이시다 한 때 마쨩, 독점욕이 있었지. 내 것이라는 느낌을 뿜기면서(웃음).

 

사토 하루난도 두도 아유미도 마쨩 거야!! 같은. 마에게는 엄격한 3명인데, 다른 사람에게는 다정해. 어째서? 라는 질투라던가, 언니를 가지고 싶었으니까 기뻤었는데, 다른 사람에게 간다면 이제 몰라 하고.

 

이시다 나도 잘 이해를 못하고, 성가시다고 생각했어.

 

사토 아유미도 완전 무시(웃음).

 

이시다 나도 심한 말을 하거나 했었으니까.

 

사토 노래 파트를 받았을 때 기적이라고 그랬었어! 분해서 다시 보게 만들어주겠다고 생각한 기억이 있어.

 

이시다 진짜 나, 심한 말을 했구나......

 

사토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게 없었다면 노래를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지 않았을테고, 모두가 아유미를 칭찬했었으니까, 절대 안 질 거야! 싶었어. 아마, 처음으로 모닝구무스메라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한 계기이기도 해. 누군가의 흉내를 내면, 같은 길을 나아가게 되는 거니까, 이제 누구의 의견도 듣지 않을 거야! 라고 생각해서(웃음). 내 스위치를 누른 것은, 아유미와 두와, 얏상입니다.

 

이시다 그렇게 빠른 단계에 대단하다~. 나는 동기에게 라이벌 의식보다도, 최선을 다해서 한다면 정답에 도달할 거라는 마음이 강해서. 나이를 먹고 욕심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어라? 하게 되지. 댄스도 올바르게 추고 있으니까 됐다고 생각했는데, 마는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가지고 있는 걸 깨닫고, 그게 질투의 되상이 대었어. 하지만 점점, 재밌는 표현 방식이네, 그 의견도 좋네 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이 신기해.

 

 

앞으로도 이어지는!? 두 사람의 형태는

 

이시다 언제나 왜 다른 사람과 다른 행동을 하는 지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았지만, 좋아하니까 그런다는 걸 알았을 때, 다른 사람과 다른 부분을 보고 있다는 걸 이해할 수 있었어. 어린애였던 탓인지, 나도 시야가 좁았어서 면목이 없어.

 

사토 옛날 일이니까. 마는 기본적으로 리스펙트하지 않으면 함께 있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아유미에 대해서는, 스위치를 눌러준 시점에 존경의 대상이고 신뢰하고 있어. 졸업에 대한 것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비밀로 해줬지. 말하지 말라던가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고, 그것도 아유미의 판단에 따른 문제였지만, 마음을 이해해줬다고 할까.

 

이시다 내 안에서 둘이 되고나서는, 10기라는 것과 별개로 "나와 마"라는 형태가 생겼거든. 졸업에 대한 것도, 둘의 시간을 지내며 생각하는 건, 아무에게도 전해지지 않겠다고 느껴서. 그러니까 내 안에 남겨둔 거야.

 

사토 자신의 모닝구무스메의 라스트에는 납득하고 있어. 그야 말로, 졸업 콘서트의 마지막 MC도, 내가 전하고 싶었던 것을 그대로 아유미가 말해준 게 기뻤어. 그 말에 마음을 붙잡힌 사람 많을 거야. 100점!

 

이시다 아싸!

 

사토 그날, 엄청 긴장했었지만, 스테이지에서 아유미를 봤더니 진정되었어. 마지막도 역시 아유미가 스위치를 눌러 주었네.

 

이시다 졸업 공연에서도 특별하지 않게, 평범하게 하고 싶어한다는 걸 알았고, 긴장하고 있는 것도 느꼈으니까. 10년을 보내고, 또 요 몇년간 쌓아올린 우리의 형태. 마지막에 마에게서 만족이라는 말을 받아서 기쁩니다.

 

사토 마지막으로 아유미의 하나 밖에 없는, 좋은 점을!

 

이시다 하나 밖에 없다는 건, 좀 걸리는데(웃음).

 

사토 하지만 강렬한 거야, 타산지석. 애정이 깊고, 몇 살이 되어도 이시다 아유미는 이시다 아유미겠지. 항상 일정하게 있어주니까, 늘 그것에 구원받았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가끔씩 스위치를 누르러 와주지 않을래?

 

이시다 에-! 어쩔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