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Pong!
카테고리
작성일
2022. 5. 22. 23:19
작성자
완키

 

 

마지막에 이 4명이 남을 줄은......

 

이쿠타 지금 생각하는 건 11년에 9기와 10기가 가입하고, 10년 후에 반만 남을 거란 걸 알고 있었다고 해도, 이 4명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았겠지? 팬분들도 상상하지 않았을테고. 솔직하게 생각하는 건, 특히 에리와 마사키쨩이 남아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겠지. 내가 생각해도 끈질기게 10년을 있었구나 싶어(웃음).

 

후쿠무라 응, 나도 마사키쨩이 10년을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으려나.

 

사토 저도 생각하지 않았어요! 어느새인가 10년을 했다는 느낌.

 

후쿠무라 9기 둘, 10기 둘이었으니까, 반이 되었다는 위화감이 그다지 없어. 가입한 시기도 가까웠고, 애초에 10년이 지났는데 4명이 남아 있다는 건 꽤 대단해.

 

사토 저, 반대로 지금 묻고 싶어요. 3명이 되어서 어떤 느낌인지.

 

후쿠무라 3명이라는 묶음이 슬슬 없어지고 있으려나. 이 3명으로 9기 10기라는 느낌도 아니잖아, 이제.

 

이시다 확실히 안 들죠.

 

사토 아-, 과연. 연상 멤버 같은 느낌?

 

후쿠무라 맞아 맞아. 그렇게 되면 오다도 들어오고.

 

사토 댄스 레슨은 즐겁나요?

 

후쿠무라 미즈키는 즐겁지만.

 

이시다 (봄 투어의)리허설도 시작했어.

 

이쿠타 마사키쨩, 리허설이 없는 기분은 어때?(웃음).

 

사토 그다지 실감이 안 난다고 할까. 하지만 아침에 늦잠을 잔 날은, 졸업해서 다행이다 싶은(웃음).

 

이시다 그거 그룹이었다면 아웃이지.

 

사토 진심으로 생각했어.

 

이시다 그런 부분에서 실감을 해도 말이지(웃음).

 

사토 하지만, 늦잠의 추억은 잔뜩 있지. 호텔에서 아유미와 같은 방이 되었을 때, 둘이서 늦잠을 잔 적이 있었는데, 아유미가 펄쩍---하고 침대에서 튕겨나간 게 잊혀지지 않아.

 

일동 웃음.

 

이시다 벌떡 일어나는 게 빨랐다는 말이지.

 

사토 자고 있었을 텐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점프할 수 있어!? 라고 할만한 레벨! 나는 그 모습에 잠이 깼는 걸. 오디션 때도 늦잠을 잔 적이 있었지.

 

이시다 지방조끼리 호텔에서 묵었을 때 말이지.

 

사토 그때도 검은 그림자가 펄쩍--- 하고. 완전 똑같아! 재밌으니까, 지금 잠깐 해봐(웃음).

 

이시다 못 해!

 

사토 후쿠무라상과 이쿠타상에게도 보여주고 싶은데!!

 

 

9기 10기, 연대 책임 문제 발발!

 

이쿠타 후쿠오카 공연 때도 기억해? 에리는 본가에 돌아가 있었는데, 다음 날, 집합 장소에 갔더니 9기 10기만 모아두고, 매니져상이 "오늘 늦잠 잔 거 누구야?" 라고 해서. 에? 누군가 오늘 늦잠 잤어? 난 모르는데! 라고 생각했거든. 그랬더니 마사키쨩이 손을 드는 거야(웃음). 결국 9기 10기 연대 책임으로, (호텔에서의) 방 이동을 금지 당하고! 에리, 본가에 돌아와 있었을 뿐인데! 하고 엄청 쇼크였어.

 

사토 햐햐햐(웃음).

 

후쿠무라 그때까지는 9기의 누군가가 일을 저지르면 9기의 연대 책임이었는데, 10기가 들어오고 무슨 일이 일어나면 9기 10기 연대 책임이 되었지.

 

이쿠타 신멤버가 들어오면, 9기는 혼나지 않게 되겠거니 했는데. 그러긴 커녕, 더 악동인 10기의 책임까지 지게 되어서(눈물). 9기는 제일 밑이니까, 선배 분들이 제대로 잘 하시는 분들이니까 혼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타일러 왔는데, 9기 10기가 합쳐져서 혼나는 전개가 되어버렸어(웃음).

 

후쿠무라 그것도 9기에서 한 명, 10기에서 한 명이 무언갈 저질르는 것도 아니고, 10기가 혼자 무언가를 했다고 해도 연대 책임이 되니까 말이지. 그때는 아무래도, 껄끄러워졌지. 10기 때문에 혼났어! 같은 분위기가 되어서.

 

이쿠타 지금, 후배가 늦잠 자서 온다면, 괜찮아? 라고 말할 수 있는 걸.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면목없는 모습으로 온 후배에게, 괜찮아? 라고 말할 수 있는 내가 있어(웃음).

 

후쿠무라 그 날, 하루종일 분위기가 무거웠지.

 

이시다 대단했어요.

 

후쿠무라 귀신에게 홀린 느낌이 들지(웃음).

 

이쿠타 밥도 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무거운 분위기였고, 우리도 그럴 기분이 아니라서.

 

사토 지각한 사람, 신칸센 이동 중에 자면 안됐죠.

 

이시다 지각했다는 건, 다른 멤버보다 많이 잤다는 거잖아! 라는 분위기 있었어(웃음).

 

이쿠타 오사카까지 2시간반이나 괴로웠어(웃음).

 

후쿠무라 계속 반성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

 

이시다 애초에, 지각하는 쪽이 나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쿠타 늦잠을 잔 나가노 공연의 신칸센에서 아침 밥이 나왔는데, 정말 지옥(웃음). 먹으라고 들어도 목이 넘어가지 않아!

 

사토 반대로 오당고라던가는, 잊혀지는 존에 들어갔었어(웃음). 오다만 남겨놓고 이동해버리는.

 

이시다 전원 모였으면 버스 출발한다- 했는데, 출발하고 나서 어라? 누군가 없는데? 어쩐지 조용하네...같은.

 

사토 오다가 없어! 하고.

 

일동 폭소

 

후쿠무라 당시엔 학교도 갔었고, 지금 돌아보면 꽤나 하드했지만, 그때는 용서 못 해! 하고 다들 화냈었지.

 

이쿠타 맞아! 지금 투어를 하면서도 생각하지만, 옛날이 단연 엄격했었지. '14 시절이라던가 평범하게 3일 연속 아침 7시 집합이 당연했었고. 나카노 선플라자의 1일 3공연일 때는 5시 집합(웃음).

 

이시다 오랜만의 오프도 녹초가 되어서.

 

사토 거기다 투어나 하로의 콘서트 사이에 무대도 있었고. 무대의 본방을 하면서, 다음 콘서트 리허설이 있기도 하고.

 

후쿠무라 그렇네. 한 번에 3개 정도를 끌어안을 때도 있었어.

 

이쿠타 뭐, 그 시기가 있었으니까 지금은 비교적 여유가 있어.

 

후쿠무라 확실히 코로나가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그때와 같은 일은 없지.

 

이시다 단순하게, 저희가 익숙해진 덕일지도 모르지만.

 

이쿠타 하지만, 그 시절이 있었으니까, 지금 다소 스케쥴이 빡빡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지금 애들은 견디지 못할지도.

 

사토 저도 학교에서 그대로 교복을 입고 레코딩을 하고 있었고. 그 정도로 아슬아슬했었어.

 

후쿠무라 그래도 싫다면서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8명 다 제대로 넘어왔으니까, 그건 우리끼리 칭찬하자(웃음).

 

이쿠타 그리고 10년, 거기에 견뎌온 4명.

 

이시다 아직도 9기 10기가 약한 소리를 하는 일은 거의 없고.

 

사토 특히 이쿠타상, 콘서트라던가 쉰 적이 없죠. 이쿠타상이 쉬면 상당히 큰 일. 저는...... 어지간히 쉬었으려나.

 

이시다 너는 조금 비교가 힘들어(웃음).

 

이쿠타 마사키쨩은 좀 너무 쉬었지(웃음).

 

사토 그러니까, 저는 이 3명과는 다를지도 몰라요.

 

후쿠무라 아니, 마사키쨩도 제대로 10년 열심히 했어.

 

사토 저, 사진집도 내지 않았고. 블로그도 그다지 쓰지 않았고.

 

이시다 확실히 블로그는 써줬으면 했어(웃음).

 

 

우리의 생각을 어떻게 전해갈 수 있을까......

 

후쿠무라 옛날엔 악수회도 잔뜩 했었지.

 

사토 인상에 남아 있는 건, 요미우리 랜드(11년).

 

후쿠무라 모베키마스 때구나. 도중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추워서, 뒤에서 스탭상에게 서포트 받으면서, 미치시게상이 떨면서 악수했었어.

 

이시다 모베키마스 그립다..... 그 시절, 드라마 "수학♥여자학원"의 촬영도 했었죠.

 

사토 그리고, 투어의 게네프로에 층쿠상이 있었던 것도 얼마나 전이지?

 

이쿠타 언제까지지?

 

사토 종합 프로듀서가 아니게 되고, 없는 게 부자연스러웠는데, 최근엔 없는 게 당연해졌으니까......

 

후쿠무라 그립다, 쓸쓸하네.

 

이시다 딱 우리는 양쪽을 경험하고 있는 기수지.

 

이쿠타 층쿠상에게 갑자기 게네프로를 하는 중간에 불려서. "그거, 머리에 붙이고 있는 거, 뭐야?" 라고 들은 적이 있어(웃음). 게네프로 도중에 층쿠상이 트위터에 뭔가 올리거나, 그런 것도 전부 그립다.

 

이시다 게네프로이니까 본방대로 해야하는데, 층쿠상이 계시면 다른 긴장감이 있어서 본방 같은 마음으론 하지 못하고.

 

사토 정말 두근 두근. 엄청 가까이서 보시니까.

 

이시다 오디션 같은 기분이었죠.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파트를 못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거나(웃음).

 

후쿠무라 응, 나도 계속 그런 마음으로 했었어.

 

이쿠타 그런 의미로는, 우리는 게네프로를 본방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크지.

 

사토 긴장감이라고 할까......

 

이쿠타 게네프로에서 실수한 부분은 절대, 본방에서는 미스나지 않도록 해야지 하는 감각에 가까울지도.

 

사토 아, 그건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층쿠상이 있었을 시절엔 매니져상도 무서워서. 게네프로에서 틀리면, 왜 틀렸어? 라고 하는 거야. 그런 말을 들어도, 틀린 건 틀린 거잖아요(웃음). 하지만 끈질기게 매니져상이 "어째서?" "몰라요" "모를 리가 없잖아!" 의 반복. 게네프로가 끝나도 계속 혼났어.

 

이시다 바로 반성회였지.

 

사토 스탭상이, 스테이지를 청소하는 시간까지, 9기 10기는 반성회.

 

후쿠무라 우리가 제일 마지막에 돌아왔었지. 이제 똑같은 일은 반복하고 싶지 않아(웃음).

 

이쿠타 응, 그러고 싶지 않아. 하지만 지금이라면, 후배와 함게 개선점을 찾지.

 

후쿠무라 모닝구무스메도 시대에 따른 움직임이야. 우리는 이를 악물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지금 멤버의 마음을 중요시하면서, 그룹의 마음을 어떻게 전해갈까, 전해질 수 있을까...... 거기에 꽤 힘들어하고 있지. 역시 커온 환경이 너무 달라서, 전해지지 않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고.

 

이시다 정말 어려운 시대죠.

 

이쿠타 하지만, 이를 악물고 하지 않으면, 에리의 안에서는 모닝구무스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어. 엄격하게 서로 절차탁마해야지만 모닝구무스메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지금까지 팬분들도 따라와주고 있는 거고. 그걸 무너트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시대에는 거스를 수 없지만(웃음).

 

사토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후쿠무라 하지만, 옛날엔 도깨비 같았던 매니져상이, 지금은 완전 아빠 같아졌잖아.

 

이쿠타 그렇지(웃음).

 

사토 엄청 무서웠는데!!

 

이시다 뭐, 하지만 9기 10기로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전부 극복할 수 있었네요!

 

후쿠무라 처음부터 9기 10기가 지금의 인원이었다면 넘지 못했겠지. 8명이나 있었으니까. 혼나는 대상이(웃음).

 

이시다 완화되었을지도 몰라요.

 

이쿠타 8명이나 있어서 다행이다!!(웃음).

 

 

조금 더 이어졌으면 했던 9기 10기 11기만의 시간

 

후쿠무라 그렇게 혼나기만 했던 9기 10기(웃음). 그리고, 연대 책임으로 껄끄러웠던 시기도 있는 9기 10기(웃음). 언제부터 바뀌었지?

 

사토 역시 미치시게상이 졸업했을 즈음!!

 

후쿠무라 그렇네. 그때까지 너무 의지하고 있었고, 미치시게상을 따라가면 괜찮다고 모두가 생각했었지. 그런 미치시게상을 위해서 우리도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14년이 지나갔어. 11월에 미치시게상이 무사히 졸업하신 후 1개월 정도, 뭔가 갑자기 마음이 놓였지. 모닝구무스메 인생 처음으로 마음이 놓인 순간이었던 기분이 들어.

 

이쿠타 12기도 모닝구무스메에 가입은 해있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활동하지 않은 시기였으니까, 9기 10기 + 오다라는 9명에서.

 

이시다 그렇네요. 크리스마스 이벤트라던가는 13명에서 했지만, 기본적으로 9명의 활동이라. 그것도 즐거웠어요.

 

후쿠무라 거긴 평화로웠지.

 

사토 정말 짧았지만, 나도 좋았었어.

 

후쿠무라 미치시게상이 조금 더 늦게 졸업해준다면, 그 사이에 12기에게 여러가지를 가르쳐주셨겠지 라던가, 반대로 12기가 조금 더 늦게 가입했다면, 우리도 조금 더 여유가 생겼을텐데 라던가, 그런 "만약"의 세계를 생각하기도 했어.

 

이쿠타 미즈키는 리더가 되어버렸으니까.

 

사토 역시, 9기 10기 11기만의 시간이 한 단계 필요했죠.

 

이쿠타 그 9명에서 1번 투어를 할 수 있었다면, 또 무언가 달랐을지도 모르지.

 

이시다 전원 동기에 가까운 멤버끼리 꼬옥 뭉친 스테이지, 확실히 해보고 싶었어. 다만 그 후의 '15 봄 'GRADATION' 투어도 저는 정말 좋았어요! 9기 10기 11기로 모닝구무스메를 이끌어가려는 우리는, 엄청 멋있었다고 생각해.

 

사토 그때, 모두의 마음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으니까. 응, 같았다고 생각해.

 

이쿠타 중요하니까 2번 말했구나!

 

후쿠무라 그거, 중요해(웃음).

 

이시다 불안했고, 끌어안고 있는 것들도 있었으니까, 첫날의 원진에서 모두가 울어버렸던 걸 기억해요. 하지만, 그때 전원이 스테이지에 섰을 때의 느낌이라던가, 9기 10기 11기만으로 노래한 곡이라던가, 엄청 빛나고 있었죠. 그때 저는 이 멤버 최고!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생각했어요.

 

사토 나는 아무 생각도 안 하고, 그저 즐거웠지만(웃음). 하지만 그때의 느낌은 좋아했어. 모두가 계속 웃고 있었어.

 

후쿠무라 나도 9기 10기 11기끼리 부른 'なんちゃって恋愛'랑 'しょうがない夢追い人'는, 엄청 강한 추억으로 남아 있으려나.

 

이시다 그 9명이서 플라티나기의 노래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컷어요.

 

후쿠무라 역시 이 4명 + 오다까지 5명으로, 좀 더 여러 곡을 하고 싶었지. 마사키쨩의 졸업 콘서트에서 'I'm Lucky girl' 부르고 싶었는데!!

 

이쿠타 마사키쨩,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와서 같이 부르자!!

 

사토 에? 새, 생각해 볼게요!

 

 

9기 10기는 계속 함께. 영원히 8명에서 있어!?

 

사토 미치시게상이 졸업하고, 9기상이 제일 위가 되었더니, 이번엔 얏상이나 스즈키상도 저를 후배 앞에서 주의를 주니까, 마사키는 거기에 반항했던 적이 있었어요. 후배 앞인데요, 같은 느낌으로(웃음). "저쪽으로 부르면 될텐데, 왜 여기서?" 하고 작은 목소리로 아유미에게 투덜댔더니, 결국엔 아유미한테도 주의를 받아서 쿵- (웃음).

 

후쿠무라 의외로 후배 앞에서 자신을 신경쓰지(웃음).

 

이시다 뭔가 '14 때는 미치시게상이 있고 우리, 후배들이었던 게, 우리가 위가 되었을 때, 지금까지의 선배분들 같은 선배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해버렸죠. 아까 후쿠무라상이 말했듯이, 반년만 더 있었다면 우리가 그리고 있던 선배들처럼 되었을지도 몰라. 12기에게도 여러가지 알려줄 수 있었을지도 몰라 하고.

 

후쿠무라 그런 때에 리호쨩의 졸업도 정해지고.

 

이시다 솔직히 퍼포먼스에서 의지하고 있던 사야시상이 졸업해버리니까, 어라? 되고 싶었던 우리는 어디로? 하고, 방황길로 들어간 시기였을지도 몰라요.

 

사토 얏상의 졸업이 정해지고, 나도 미래의 이미지가 전부 무너졌어요. 전혀 다른 것이 되어버렸어. 얏상이 졸업하고, 아, 이제 9기 10기가 아니구나 하고. 거기서 마사키 안에서는 9기 10기가 끝난 느낌이 든 거예요~.

 

이시다 끝나버렸구나(웃음).

 

이쿠타 10년을 해왔는데, 꽤 빠르게 끝났네(웃음).

 

이시다 하지만, 확실히 마음 어딘가에서, 계속 9기 10기 8명에서 함께 있는 이미지는 있었을지도 몰라요. 응석이기도 하지만.

 

후쿠무라 우리 그렇게 연대 책임으로 똑같은 취급 당하는 걸 싫어했었는데(웃음).

 

사토 마사키는 한 번도 싫었던 적 없어요.

 

이쿠타 너는 저지르는 쪽이니까(웃음)!

 

사토 그건 그렇지만......

 

이쿠타 하지만 딱 1번, 두가 뭔가 저질러서 연대 책임이 되었을 때, 마사키쨩이 제일 열받아했잖아!(웃음)

 

이시다 그거 최악이잖아(웃음).

 

사토 아하하(웃음).

 

후쿠무라 이야기를 돌리겠는데, 나도 봄 투어 도중부터, 당시의 13명으로 다음 투어를 향한 이미지를 머리 속에서 만들고 있었으니까, 리호쨩의 졸업 의사를 듣고, "에-!!" 라고 되어서. 아직 정식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면 저지하려고 했어. 그룹을 위해서도, 정말 이걸로 끝나도 괜찮은가 하는 마음도 있었고, 좀 더 함께 하고 싶은 일도 많이 있었으니까. 거기다, 다음 싱글이 마침 60번째였으니까, 50번째의 'One Two Three / The 摩天類ショー' 같은 단락이 될 즐거운 싱글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었고. 그런 추억도 있지만, 리호쨩의 졸업은 지금에 와서는, 그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해.

 

이시다 그 반년 후에는 스즈키상이 졸업했었죠.

 

이쿠타 카논쨩의 졸업은, 그 조금 전부터 듣고 있었으니까, 언제 발표가 정해지는 걸까 라는 상태였어서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어.

 

후쿠무라 그렇네. 카논쨩 본인도 산뜻하게 굴어서, 우리에게 졸업 보고를 할 때도, 레슨이 시작되기 전에 문으로 나가는 순간 "아, 졸업합니다!" 라고(웃음).

 

사토 스즈키상다워.

 

이쿠타 그러니까 반대로 라스트 투어도 즐겼어. '16 봄 'EMOTION IMOTION'은 카논쨩이 하고 싶은 곡도 가득했었고 말이지.

 

이시다 저보다 나이가 어린 선배가 졸업해가는 걸 보고, 모닝구무스메 졸업 후의 미래에 대해 이미 생각하고 있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 기억이 있어요. 당시의 저는 아직, 모닝구무스메로 있는 것으로 벅차서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배웅하는 것에 필사적이었을지도. 역시 동기의 졸업 때가, 자신의 졸업을 의식했네요.

 

후쿠무라 두의 졸업은 이미 내가 들었을 때는 전부 결정이 나있었으니까, 어떻게도 할 수 없었지만 이야기는 했었어. 지금 여기에 두가 있는 모닝구무스메도 절대로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지금 그걸 제대로 형태로 만들고 있으니까 미련은 없어.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안심되고.

 

이쿠타 하루난의 졸업은 컷어. 개인적으로, 하루난에게 말하면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했었으니까(웃음). 하지만 지금 함께 일을 할 기회도 있어서, 오랜만에 이야기를 하면 그리운 감각이라 역시 즐겁단 말이지.

 

이시다 그렇게 한 명, 또 한 명 보내고...... 누군가가 졸업한 만큼, 9기 10기는 이 구멍을 전원이 "내가 채워야지!" 라고 생각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그게 9기 10기, 이 남은 4명답다고 할까. 그러니까 이렇게 강한 거겠죠.

 

 

언젠가 다시 한 번...... 환상의 봄 투어

 

이시다 '16~'18 정도의 때는 해외 공연이나 악수회도 갔었죠. 한국, 대만, 홍콩, 멕시코, 뉴욕......

 

이쿠타 멕시코에서 돌아와서, 1일 준비하고 바로 뉴욕(웃음).

 

후쿠무라 휴스톤은 꽤 추억이 깊을지도.

 

이쿠타 회장에 갔더니 본방의 기재가 하나도 없어서, 리허설을 하지 못해 오프가 되거나(웃음). 해외이니까 생기는 일이지만, 그것도 우스개소리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추억.

 

사토 해외에서는 어찌 하지 못 할 일이 생기니까, 체념도 포함해서 그만큼 강해져서 돌아와.

 

후쿠무라 그러니까, 그 후 '19 가을 '~KOKORO&KARADA~' 투어는 잘 해낸 느낌이 있었어.

 

이시다 15기도 들어오고, 프레쉬하게 다시 태어난 느낌. 저도 엄청 좋아해요! 이 4명과 오다가 부른 곡도 있었죠. 저 혼자 퍼포먼스 하고 있으면, 자신의 싫은 점도 좋은 점도 알게 되지만, 이 5명이 퍼포먼스 할 때는, 나 멋지다! 이 5명 최강이지!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그게 그 후의 자신감으로 이어져요.

 

사토 '抱いて HOLD ON ME!' 불렀었지.

 

후쿠무라 록킨 이후의 투어이고.

 

이시다 그건 컷죠. 기합은 확실히 들어갔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걸 평범하게 했더니, 많은 분들에 알아주게 된.

 

후쿠무라 우리를 바뀌게 해준 장소.

 

사토 주위의 눈도 변했죠.

 

후쿠무라 그러니까 더욱, 그 다음 스텝으로 가고 싶었어......

 

이시다 코로나가......

 

사토 '20 봄 'MOMM' 투어의 세트리스트, 엄청 멋있었는데.

 

이쿠타 엄청 좋아하는 세트리스트였어! 그다지 그런 말을 하지 않는 에리가, 팬분들에게 처음으로 이번 투어는 꼭 오라고 그랬는 걸.

 

이시다 귀여워(웃음).

 

이쿠타 파트가 많았기도 했고 말이지(웃음). 자신할 수 있는 세트리스트였으니까, 없어져버려서 슬펐어.

 

이시다 게네프로도 즐거웠죠.

 

후쿠무라 그러니까 코로나가 없었고, 라이브를 완주할 수 있었다면...... 또 다른 형태의 미래가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지.

 

사토 상상해버려요.

 

이시다 지금의 모닝구무스메를 알고, 좋아하게 되어서, 자, 콘서트에 가보자! 라는 분도 있었을테고. 열량이 있었어요.

 

후쿠무라 자신의 미래도 그룹의 미래도 확실하게 달라졌을 거야.

 

이쿠타 하지만 코로나가 있었기에, 개개인의 힘은 확실히 올라갔어!

 

이시다 하지만 'The Ballad'는 큰일이었으니까요......

 

이쿠타 10년 동안 다리가 덜덜 떨렸던 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웃음).

 

사토 긴장으로 A멜로디와 B멜로디 완전 날린 적이 있어서. 그때는, 정말 어쩌지 싶었어. 관객분들이 마스크 너머로 최선을 다해서 가사를 전해주려는 게 느껴지는데(웃음). 근데, 가사는 모르겠고, 멘탈 너덜너덜. 하지만 웃으면서 얼버무리지도 못하니까 필사적으로 정색하고 있었지만, 1번 경험해보세요, 후렴까지 날리는 거!

 

이시다 그건 절대 싫어!

 

후쿠무라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연습하고 있는 거야!

 

이쿠타 옛날 선배분들은, 솔로곡도 꽤 받으셔서, 하로의 콘서트에서 부를 기회도 많았지. 거기에, 내가 가입했을 시기는, 하로의 멤버는 전부 합쳐서 30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배. 솔로로 부를 기회가 정말 줄었으니까 굳었었어.

 

후쿠무라 호마메이도 울었었어, 긴장해서. 

 

사토 15기는 아직 가입한지 1년 정도였죠?

 

이시다 응. 첫 무도관 스테이지가 솔로였는 걸.

 

사토 내가 그런 시기였다면, 솔로로 노래라니 무리야. 그런데 온쨩이 그렇게 당당하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담대한 면이 있구나 감탄했어.

 

이쿠타 키타가와는 의외로 강하단 말이지~

 

이시다 씩씩하죠.

 

후쿠무라 오히려 미즈키나 아카리쨩이 더 긴장했었어(웃음). 하지만 다들, 마음은 강해졌지, 어느 의미로는(웃음).

 

이시다 해프닝을 포함해서 말이죠(웃음).

 

이쿠타 그리고, 21년. 1월에 9기 10주년!

 

 

지금, 9기 10기 8명이 만나 본다면......

 

일동 박수!!

 

후쿠무라 코로나로 억눌렸으니까, 솔직히 조금 분했던 부분도 있었으려나. 20년은 그룹 활동이 거의 없는 1년이었으니까, 10년 해냈다! 라는 기분은 들지 않았어. 하지만 둘이서 이벤트를 해서, 10년 전부터 응원해주신 팬분도 있고, 이만큼 긴 시간 함께 나이를 먹어왔구나 생각하니, 조금 감동 했어.

 

이쿠타 그렇네. 오사카 공연 때는 여러가지를 폭로하기도 하고(웃음).

 

후쿠무라 어른스러운 장난도 칠 수 있게 되었지, 우리도 팬분들도.

 

이쿠타 10년이란 길어! 그걸 팬분들도 재밌게 들어주셔서, 다시 한 번 유대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지.

 

사토 10기가 10주년 때 느낀 건, 아유미와 친해져서 다행이라는 게 1등. 하루난이 졸업했을 때, 아, 이제 끝이다......라고 생각했으니까.

 

이시다 잠깐! 그건 나도!!

 

후쿠무라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어(웃음).

 

이쿠타 제일 안되는 조합.

 

후쿠무라 섞지 마세요, 위험! 이시다X사토 (웃음).

 

사토 아유미가 마사키한테 화내는 매일이려나 생각했지만, 10주년을 맞이할 즈음에는 엄청 사이가 좋아져서. 그것보다, 나 이 2년 사이 성격이 바뀐 것 같아.

 

3명 응응(끄덕인다).

 

사토 아마 나는 세계에서 제일, 이 2년에 감사하고 있을지도 몰라.

 

후쿠무라 힘든 시기였기에, 다들 바뀐 부분은 확실히 있지.

 

이시다 자숙 기간으로 시간이 생기고 마음에도 조금 여유가 생긴 부분도 있어서, 여러가지 생각했죠. 그 중에서도 마쨩은 특히 바뀌었어.

 

이쿠타 멤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웃음)

 

사토 그렇네요. 가치관이 확 바뀌어서, 다른 사람을 질투하거나, 부러워하지 않게 되었어. 전이라면 생각할 수 없지만, 아유미와 오다와 3명에서 8시간 정도 함께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지. 그때 아유미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도 알았고, 동기에게만 말할 수 있는 것도 전할 수 있었고. 콘서트의 귀갓길에도 자주 이야기를 했었지.

 

후쿠무라 마사키쨩은 이전보다, 사람에게 감사할 줄 알게도 된 것 같아!

 

사토 지금까지는 말로 하지 않아도 전해지잖아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건 팬분들이나 스탭분들에 대해서도 그랬을지도 몰라. "고.맙.습.니.다" 다섯 글자가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했어요.

 

이시다 그거, "오.모.테.나.시" 처럼 말하지 마(웃음). 하지만, 정말 고맙다는 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게 되었어. 나, 9주년 때는 내년이 10주년이라던가, 그다지 의식하지 않았던 것 같거든. 설마하니 내가 마에게만 말할 수 있는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으니까. 마와 관계가 쌓여가기 시작하면서, 10주년은 둘이서 어떻게 하지? 하고 생각해내고, 평범하게 재밌었으니까, 그렇게 맞이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해.

 

사토 오다랑도 다시 재결합 했고! 재결합??

 

이쿠타 사겼었어?

 

후쿠무라 서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지. 마사키쨩은 분명 이러니저러니 해도, 앞으로도 모닝구무스메를 봐줄 거라고 생각하니까,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후배와 많이 이야기 해갈 거라고 생각해.

 

이시다 외야 플레이 같은 느낌으로 잘 부탁해.

 

사토 하지만 벌써, 다음 신멤버는 어떤 애가 들어올지 신경 쓰여!! 빨리 콘서트도 보고 싶어! 파트도 신경 쓰여!

 

이쿠타 팬이랑 같은 마음이야(웃음).

 

이시다 훌륭한 팬이 되었네.

 

사토 그건 이상하지 않아!? 어떤 입장이야?

 

후쿠무라 모닝구무스메 OG!

 

사토 그것도 뭔가, 아닌 기분이 들어. 선배분들과 같지 않잖아, 마는. 이쿠타상이 먼저 OG가 되어주길 바랬는데.

 

이쿠타 아니 아니, 멋대로 졸업시키지 마!

 

후쿠무라 우리의 이런 9기 10기의 관계, 앞으로 5년 후는 그다지 변함 없는 느낌으로 상상할 수 있지만, 10년 후는 아무래도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 8명에서 모여서 드림 모닝구무스메라도 할래?

 

이시다 하고 싶어! 우리들끼리 멋대로 이름을 써서라도(웃음). 오피셜이 아닌 것도, 9기 10기다운 기분이 들어.

 

이쿠타 어쨌든 재밌을 것 같으니까 한 번 만나고 싶어. 돌아보면, 8명에서 만난 건 꽤나 이전이지 않아?

 

후쿠무라 8명이 모이면, 아마 1번은 싸울 거라고 생각해(웃음).

 

이시다 조금 반가워하고나서, 옛날을 떠올리면서 험악한 분위기, 그리고 싸우게 되는. 하지만 무언가를 계기로 크게 웃고(웃음). 그것도 사랑스럽지만, 10년 전과 변함이 없네요.

 

후쿠무라 두랑 하루난은, 엄청 추억에 잠길 것 같아.

 

이시다 아-, 아마 하루난은 1번 울겠죠.

 

이쿠타 카논쨩은 다른 의미로 울 것 같아(웃음).

 

사토 스즈키상에게는 1번 제대로 사과하고 싶어. 그리고, 일단 졸업했다고 전해야하는데.

 

후쿠무라 졸업 보고, 늦어! 제일 돌봐줬었잖아.

 

사토 다른 사람 배로 폐를 끼쳤다고 생각해...... "마사키쨩, 아니지!" 하고.

 

이시다 정말 9기 10기는 여러 일이 있었네요.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어. 하지만 보낸 시간이 짙으니까, 어쨌든 전원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제 바람은 그것 뿐이에요.

 

후쿠무라 "인연"이라던가 "운명"이라던가, 그런 8명이 아니지.

 

사토 여고의 분위기를 약간 개성 강하게 만든 느낌?

 

이쿠타 아니, 약간 정도가 아니야(웃음). 8인 8색이었으니까.

 

사토 그럼, 엄~청 강하게 만든 느낌. 하지만, 다른 누구도 경험하지 못 할, 우리만의 10년이에요.

 

후쿠무라 청춘? 아니, 다른데...... 굳이 말하자면 "강(强)・청춘"이려나. 지내온 시간도, 내용도, 경험도, 그리고 각자의 성격도, 전부 강해. 어쨌든 강하니까, 강・청춘.

 

3명 그거, 좋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