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Pong!
카테고리
작성일
2023. 6. 28. 13:26
작성자
완키

 

note매거진 "층쿠의 초프로듀서 시점!". 이번 게스트는, 모닝구무스메'23의 12기 멤버인 노나카 미키, 마키노 마리아, 하가 아카네와, 13기 멤버인 요코야마 레이나. 신멤버 2명의 가입과, 여름의 앨범 발매를 기념해서 특별좌담회를 실시했습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가사나 다른 멤버의 인상을 말하는 외에도, 층쿠에게의 질의응답도. 멤버각각의 캐릭터와 상관도를 알 수 있는 호화 내용이기 때문에, 거의 노컷 약 1만5천자의 큰 볼륨&전문 무료 공개로 보내드립니다!

 

 

왼쪽부터12기 멤버인 노나카 미키, 마키노 마리아, 하가 아카네, 13기 멤버인 요코야마 레이나

 

어떻게 모닝구무스메에 도달했어?

 

층쿠 일단, 모닝구무스메에 들어왔을 때의 일을 다시 한 번 들어볼까. 노나카는 모닝구무스메가 되고 싶었어? 아니면, 여러 아이돌그룹의 오디션을 봤었어?

 

 

노나카 14살에 처음으로 본 오디션이 모닝구무스메예요. 어렸을 적부터 계속 동경했었기 때문에,모닝구무스메 한 길이었어요.

 

층쿠 어렸을 적 듣고 있었던 건, 어떤 곡이 기억에 있어?

 

노나카 "ここにいるぜぇ!"가 특히 좋아서, 그걸 부르고 있는 영상도 남아 있어요.

 

층쿠 14살 때 오디션을 보려고 했던 건 왜?

 

노나카 "笑顔の君は太陽さ"의 "지금 밖에 할 수 없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는 가사에 엄청 감화되었었어요. "오디션을 보는 건 지금 밖에 없다" 싶어서 결의했습니다.

 

층쿠 호~, 그렇구나. 합격할 수 있을 것 가은 예감은 있었어?

 

노나카 당시 오디션 요항에 "영어 가능자 대환영"이라고 써져 있었어요. 저는 미국에 살았던 적이 있어서 영어가 특기였기 때문에, 어쩌면 붙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층쿠 좋네, 그 자신! 다음, 마키노는 연수생을 거쳐서 모닝구무스메가 되었는데, 다른 유닛이 될 가능성도 있었던 거잖아.

 

 

마키노 그렇네요. 하지만, 연수생에서 모닝구무스메 오디션을 봤을 때, 심사위원 분이 "모닝구무스메가 되고 싶나요? 신 그룹이 되고싶나요?"라는 질문을 하셨어요. 저는 모닝구무스메가 되고 싶어서 연수생에 들어갔기 때문에, 모닝구무스메가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층쿠 떨어졌으면 어땠을 거 같아?

 

마키노 모닝구무스메가 되는 것 밖에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조금 상상이 안 돼요......

 

층쿠 하가도 연수생에서 모닝구무스메가 되었지. 연수생 기간은 금방 지나갔어?

 

 

하가 초6에 연수생이 되어서, 중1에 모닝구무스메가 되었기 때문에 금방이었네요. 레슨보다 나가노현에서 혼자 신칸센으로 다니는 게 힘들었어요.

 

층쿠 그렇구나. 쓸쓸했어?

 

하가 쓸쓸했네요. 같은 신칸센에 타는 멤버도 없어서, 혼자서 밥을 먹었었어요. 지금도 신칸센 안에 흐르는 음악이 조금 트라우마일 정도로, 그 시절엔 괴로웠었구나 싶어요.

 

층쿠 요코야마는 어떻게 모닝구무스메에 도달했어?

 

요코야마 원래 유치원 때부터 댄스를 배우고 있어서, 댄스 영상을 인터넷에서 다양하게 알아봤을 때 "そうだ! We're ALIVE"의 뮤직비디오를 발견한 게 첫 만남이에요.

 

층쿠 그게 몇 살 정도?

 

요코야마 초6 정도이니까, 12살이었네요.

 

 

 

여기까지의 인생, 까놓고 말해서 인기 있었어?

 

층쿠 여기부터는, 모닝구무스메에 들어오기 전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모두 초등학생 정도일 때, 인기 있는 편이었어? 아니면, 남자 아이와는 관계 없는 느낌이었어?

 

노나카 저는, 해외에서는 조금 인기 있었어요(웃음). 하지만, 그때가 제일의 인기 있던 시절이었을지도 몰라요.

 

마키노 저는 초6 시절에 옆자리 남자애가 고백해줬어요. 한 명뿐이에요.

 

층쿠 초6 때의 고백이란 뭐야!? "사귀자"라고 말하는 거야!?

 

마키노 그 아이는 수화 책을 읽고 있었는데, 수업 중에 수화로 "좋아해"라고 전해줬어요.

 

층쿠 수화로 "좋아해"라고 하는 걸 알았었어!?

 

마키노 그 아이가 "뭐라고 한 건지 알겠어?"라고 묻길래, "뭐라고 한 거야?"라고 했더니 "좋아해" 라고.

 

멤버 귀여워~!!!!!

 

층쿠 좋네(웃음). 하가는?

 

하가 연애에 흥미가 없었어요.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여자애 뿐이라, 연애의 이야기를 할 일도 없었어요.

 

층쿠 그 여자애들은, 어떤 팀이었어?

 

하가 그룹에 속한다기 보단, 친한 애와 계속 둘이서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시끄러운 타입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층쿠 그 아이랑 떨어져서 나가노에서 (도쿄까지)다니고 있었던 거잖아. "도쿄에 뭐 하러 가는 거야?"라고 궁금해하진 않았어?

 

하가 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그 아이는 남자애들과도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제가 없어도 쓸쓸하진 않았으려나 싶어요.

 

층쿠 요코야마는?

 

요코야마 저는 유치원 시절에 말도 안 될 정도로 인기 있었어요. 담임 선생님이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로 인기 있다"라고 하셨나봐요. 3명의 남자애가 저에게 손 씻는 순서를 양보해준다던가. 유치원 시절이 제일 인기 있었던 것 같아요.

 

층쿠 어느쪽인가 하자면 밝은 아이였어?

 

요코야마 초3까지는 정말 낯을 가리고, 친구와도 전혀 말하질 못했어요. 4학년부터 갑자기 위원회나 학년위원을 하기 시작해서, 밝아진 것 같아요.

 

층쿠 모두는 제일의 청춘 시대를 모닝구무스메에 쏟아붓고 있지만, 친구나 동세대 아이들을 보고 "자신이 선택한 길은 정답이었을까" "실패한 걸까"라고 생각한 경험은 없어?

 

노나카 SNS등에서 청춘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부럽다"고 생각하거나, 엄청 고독감을 느낄 때도 있어요. "Be Alive"의 가사에 있는 "유명은 고독의 뒷면" 까진 아니지만.

 

층쿠 그런 때도 있지.

 

노나카 하지만, 라이브나 활동을 하면, 그런 마음도 날아가버릴 정도로 즐거워요. 그러니까 "자신의 결단은 정답이었구나"라고 진심으로 생각해요.

 

마키노 저는 친구를 부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장래에 뭐가 되고 싶나요"라는 질문에 "모닝구무스메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썼었기 때문에, "지금 모닝구무스메가 되지 못했다면"하고 생각하면 무서워요.

 

하가 저도 친구를 보면서 "교복 디즈니 가고 싶다" "시부야에 가거나 프리쿠라를 찍고 싶다"라고 생각한 적은 있어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저는 모닝구무스메나 멤버가 엄청나게 좋아요.

 

저를 제일 이해해주고 있는 건 멤버고, 존경도 할 수 있고 뭐든 이야기 할 수 있는 멤버와 있는 시간이 살아있는 시간 중 제일 즐거운 시간이라고 엄청 느껴요. 지금 제가 있는 이 상황은 절대로 틀리지 않았고, 오히려 대정답이었구나 싶은. "그때의 자신, 오디션을 봐줘서 엄청 고마워"라고 생각해요.

 

요코야마 저도 그다지 친구들을 부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모닝구무스메가 정말 좋고,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을 하고 있는 제가 엄청 좋거든요.

 

선택 받은 사람만 될 수 있는 아이돌이 된 게 엄청 기쁘고, 제가 대학 생활을 구가하고 있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기 때문에(웃음), 자신의 길이 정답이었다고 생각해요.

 

 

12기&13기 멤버가 신경쓰이는 OG의 소문과 마음에 드는 가사

 

층쿠 다른 하로프로젝트 그룹을 보면서 "저 그룹의 이런 점이 좋네"라고 생각한 부분은 있어?

 

노나카 그룹 각각의 색이 있죠. 예를 들어 모닝구무스메는 가족 같은 애정이 있기도 하고, 그 안에 약간 체육회계가 들어오기도 해요. 안쥬르므는 친구처럼 친해서, 멤버끼리 왁자지껄한 이미지. 그것도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역시 모닝구무스메가 제일이야"라고 항상 느끼고 있어요.

 

마키노 저는 연수생 때 큐트상의 투어에 상동한 적이 있는데요, 퍼포먼스가 엄청나게 멋있었어요. 큐트상이 펌프스를 신고 춤추는 것을 동경해서, 저도 봄투어부터 펌프스를 신게 되었어요.

 

모닝구무스메의 댄스에도 큐트상처럼 선이 고운 여성적인 요소를 넣을 수 있다면 최강이라고 생각해요.

 

층쿠 확실히.

 

마키노 스즈키 아이리상을 만났을 때, 힐을 신었을 때의 걸음걸이를 배웠어요. 힐을 신고 춤추는 건 어려워서, 아마 5년 전의저였다면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큐트상과 비슷한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힘내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가 저는 정말 모닝구무스메 하나 뿐이에요. 노나쨩도 말했듯이, 모닝구무스메는 엄청 따뜻하고 애정이 넘쳐요. 하지만 라이브나 일에 대해선 엄청나게 뜨겁구요. 이건, 후쿠무라상이 만들어주신 모닝구무스메라고 생각해요.

 

그리고는 멤버들이 자신의 길을 관철하고 있기 때문에, 그룹 내에 무언가가 유행하는 일도 잘 없어요. 그런 것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저는 모닝구무스메에 들어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요코야마 저는 안쥬르므상이 열중해서 퍼포먼스를 하거나, BEYOOOOONDS가 엉뚱한 노래로 즐기는 모습이 엄청 멋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그룹의 라이브는 보고 있으면 엄청 즐겁고, 공부가 됩니다. 하지만, 역시 모닝구무스메가 제일이에요.

 

층쿠 그럼 다음은, 모닝구무스메를 졸업한 선배의 신경쓰이는 이야기나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있어?

 

노나카 소문으로 들은 것도 괜찮나요? 저는 츠지 노조미상이 정말 좋은데, 메이크상한테 들은 신경쓰이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층쿠 노나카가 들어왔을 때, 츠지는 이미 졸업한지 오래였지?

 

노나카 네. 그룹 내에서 엮인 적은 없지만, 미니모니상을 동경했기 때문에 츠지상을 옛날부터 좋아했어요. 오토메구미의 뮤직비디오 촬영 때, 츠지상이 앞머리를 올려야하는 게 싫어서 오열했다고 들엇어요. 저는 팬으로서 "귀여워......!" 했거든요. 엄청 인상적이었어요.

 

마키노 저는 작년 가을에 동경하는 미치시게 사유미상과 함께 디즈니랜드에 갔었어요. 둘이서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스케쥴을 맞춰주셔서. 겨울왕국의 서로 색이 다른 드레스를 입고, 머리띠도 미치시게상이 사주셨어요.

 

파크 안도 엄청 즐거웠지만, 돌아갈 때 "오늘 하루 고마웠어"라며 선물을 주셨어요. 집에 돌아갈 때까지가 미치시게 사유미상과의 디즈니랜드라고 생각했어요.

 

층쿠 그 선물엔 뭐가 들어있었어?

 

마키노 앨리스의 귀여운 바움쿠엔과 "마리아쨩 오늘은 고마워"라고 쓰인 편지요. 엄청 기뻤어요.

 

층쿠 멋잇네. 하가는?

 

하가 이건 모닝구무스메 안에서도 유명한 이야기인데요, 다나카 레이나상이 어느 곡의 레코딩을 한 번만에 끝냈다고 들었어요. 원래부터 한 번만 녹음할 예정이었던 게 아니라, 평범하게 1번 불렀더니 "아, 충분해" 같은 느낌으로 레코딩이 끝났다, 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저는 절대로 못 하고, "그 전설은 진짜일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대단한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층쿠 그거 무슨 용의 레코딩인진 모르겠지만, 타입에 따라서는 한 번만에 OK도 있을 법 하네. 디렉터가 됐다고 생각한다면 그걸로 충분한거라, 레이나라면 있을 법한 이야기야.

 

하가 저는 다나카상이 엄청 좋아서 라이브도 자주 보러 가는데요, 입에서 음원이 나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든 게 완벽해요.

 

레코딩은 자신의 의사도 층쿠상이나 디렉터상의 의견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더욱, 저는 여러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노래하려고 하는데요, 다나카상은 층쿠상이나 디렉터상의 의도도 전부 이해하고 노래하고 있구나 싶어서. 진짜 하로프로라고 엄청 느꼈어요.

 

층쿠 다나카는 처음에, 나이를 속이고 오디션에 응모했었거든. 연령제한에 걸려서 불합격.  당시, 나는 "괜찮잖아! 대담하잖아! 넣자!"라고 생각했지만, 주최자측이 룰을 깨면, 나중에도 여러 질서를 지킬 수 없게 될지도모른다고 회의의 결론이 났어. "확실히 그건 그래"라고 납득하고, 레이나와 그 가족에게도 어드바이스를 했었어. "내년에도 꼭 보러 와!"하고.

 

전원 에~!

 

층쿠 하지만, 질리지 않고 제대로 다음해에 한 번 더 보러 와서, 붙었지. 이 아이 대단하네 했었던 기억이 나. 왜 대단한가 하면, 보통 그 나이대라면 1년 후 같은 이야기는 이미 싫증나거나 다른 것에 푹 빠지거나 하게 되잖아.

 

전원 대단해!

 

요코야마 저는 그다지 OG 선배분들과 이야기하거나 프라이빗에서 만나지 않는데요, 유일하게 사토 마사키상과는 꽤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층쿠 헤~! 어떤 이야기를 해?

 

요코야마 어제는 갑자기 "다음주에 당일치기로 여행 가지 않을래?"라고 전화가 와서 당황했습니다(웃음). 존경하는 부분도 많이 있는 정말 대단한 선배이지만, 재적 중일 때부터 신기한 분이라고는 생각했었어요.

 

졸업하신 지금은, "그런 일도 하고 있었어!?"라고 생각하는 게 많이 있어요. 예를 들어, 라이브 당일에 모두가 발성과 스트레칭을 할 때, 항상 사토상은 대기실에 없었어요.

 

"혼자 있고 싶은 걸까" 혹은 "어딘가 다른 장소에서 발성을 하고 있는 걸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은 회장의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었나봐요. 화장실의 신님과 함께 청소와 발성을 하고, 본방에 임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사토상은 유일무이한 아이돌이라고, 새삼 실감했습니다.

 

층쿠 하하하하! 재밌네. 역시 사토야. 그럼 다음 질문. 모닝구무스메의 곡 중에 인상에 남아 있는 곡은 어떤 게 있을까?

 

노나카 저는 "人生Blues"에 엄청 감화되어서요. 처음 들었을 때 신기한 멜로디의 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대단한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인생이란 아무튼 무리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할테니까 어떻게든 돼"라는 후렴의 가사가, 인생의 교훈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마음에 울렸어요.

 

층쿠 "어떤 의미지?"라고는 생각 안 했구나. 가사를 읽고 의미를 바로 알았어?

 

노나카 "人生Blues"의 경우엔 후렴의 가사가 제 안에 슥 들어왔기 때문에, 의문을 가지진 않았어요. 공감하는 마음이 더 컷어요.

 

층쿠 훌륭해! 참고로, 어떻게든 할 수 없는 일이란 뭐가 있을까?

 

노나카 딱 10대 후반 시절에, 퍼포먼스에 대한 가치관 차이로 멤버와 조금 갈등이 있었던 적이 있어요. 그런 때에 "人生Blues"를 듣고, 엄청 와닿은 기억이 있어요.

 

마키노 저는 모닝구무스메'16의 "そうじゃない"가 첫 센터곡이었어요. 당시, 여ㄹ가지를 배우거나 듣거나 해서, 뭐가 옳은 건지 모르게 되어버렸어요. 그런 때 층쿠상이 써주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흘려야지"라는 가사를 듣고 "흘려버려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자신의 생각을 지우지 않아도 되는구나 하고, 도움 받았습니다.

 

하가 저는 "Teenage Solution"의 멜로디가 엄청 좋아요. 프리큐어 시리즈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Teenage Solution"의 인트로를 들었을 때, 세계가 새까만 구름으로 덮여버린 곳에 변신한 여전사가 구름에서 뛰어 내려와서, 하나의 빛이 꽂히는 이미지가 소용돌이 쳤어요. 층쿠상도 "이 곡은 밤거리를 차의 후미등이 비추는 듯한 이미지"라고 말하셨기 때문에, 이미지적으로는 똑같지 않으려나 생각했어요. 매번 노래해도 절대로 질리지 않을 자신이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곡이에요.

 

층쿠 확실히, 같은 이미지일지도.

 

하가 그리고는, "愛の軍団"의 가사가 좋아요. 모든 가사에 공감할 수 있겠지만, 특히 "세상을 모르고 마을을 뛰쳐나와 여기서 사는 지금 어느새인가 고향 같은 온기를 느껴"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에요. 저도 아무것도 모르고 도쿄에 왔는데, 분명 언젠가 "모닝구무스메"나 "도쿄"라는 장소가 정들겠지 생각하며 노력해왔습니다. 지금은 모닝구무스메가 없으면 살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정말 가사대로 되었다고생각해요. 

 

그리고 "정말 누군가를 지키고 싶다면 타인의 눈 같은 건 신경쓰이지 않아"라는 가사에 엄청 감화되어서, 저도 무언가 지키고 싶은 게 있다면 꼭 타인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그 사람만을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愛の軍団"은, 가입 당시부터 지금도 자신을 움직이게 만들어주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코야마 저는 "Please! 自由の扉"가 정말 좋아서, 거의 매년 생일 이벤트에서도 부르고 있어요. 이곡은, 일단 아이돌이 자유의 문을 프리즈하고 있는 게 재밌다고 생각해서요.

 

"이버에야말로 기네스에 올라갈 정도의멋진 꿈을 그리겠어" "자유의 문이 기다리고 있으니까"라는 가사를 아이돌이 부르는 상황이란 거의 없죠. 가입 전에 들었을 때는, 아이돌이 자유의 문을 향해 달리다니 "모순되어 있지만 재밌네"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가입 후 처음으로 투어에서 불렀을 때, 갑자기 가사의 해석이 바뀌었어요. 꿈을 이루고 모닝구무스메에 들어온 뒤, 새로운 꿈을 그리는 것의 의미가 납득이 갔다고 할까. 그때부터 "Please! 自由の扉"이 계속 좋아서, 매일 듣고 있어요.

 

층쿠 확실히, 멤버의 마음으로 생각하면 재밌을지도. 좋은 걸 쓰고 있잖아! 하고,스스로 돌아봐도 그렇게 생각했어(웃음).

 

멤버는 물론이지만, 거리에서도 팬인 아이들이 "이런 이런 가사가 좋아요!"라고 말해주니까, 가사도 손을 놓을 수는 없어. 물론 팬이나 관객분들도 중요하지만, 역시 가사는 멤버가 제일 납득해줬으면 하지.

 

하기 어려우면 싫고, "이 곡은 재밌을까" 라던가 "이건 울만한 곡일까"라고 생각하며 쓰고 있어. 앞으로도 새로운 곡이 나올테지만, 가사까지 포함해서 즐겨줬으면 합니다.

 

 

12기&13기 멤버의 "층쿠상에게 이걸 묻고 싶어!"

 

층쿠 여기서부턴, 여러분의 질문에 대답을 해갈까. 그럼 노나카부터.

 

노나카 이전, 층쿠상이 메일로 "멤버의 일상이나 활동에서 일어난 일을 곡의 소재로 삼고 있다"고 말하신 게 엄청 인상에 남아 있어요. 최근의 곡이라면, 어떤 에피소드가 소재가 되었나요?

 

층쿠 오늘 모두가 이야기해준 것은, 앞으로 가사가 되어가겠지 생각해. 예를 들어, 일본과 미국의 상식이나 룰이 다른 것을 가사로 한다면 "미국에 살고 있던 노나카라면 알려나" 생각하면서 쓸 거야.

 

지금까지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의 세계관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더욱 어른이 되어갈지도. 디즈니랜드가 요코하마의 밤풍경이 된다던가. 그런 것을 신경쓰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힘낼게요.

 

노나카 감사합니다!

 

마키노 제가 연수생 때 층쿠상에게 받은 성적표에, "자신 나름의 개그나 자기소개의 캐치프레이즈가 있으면 좋겠네"라고 쓰여져 있었어요. 모닝구무스메에 들어오고나서 "마리앙 LOVE링데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생겨서, 지금은 티비에서 같이 출연하시는 분이 함께 해주시기까지 해요.

 

최근이라면 홋카이도 니혼햄파이터즈의 마츠모토 고 선수가 "마츠모토 고 라브링데스"라고 포즈를 취해주셔서, 상품화까지 되었어요. 제 안에서는 캐피카피가 침투했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부디 오늘은 층쿠상과 함께 LOVE링 포즈를 하고 싶어요!

 

층쿠 (LOVE링 포즈를 한다)

 

마키노 귀여워요! "층쿠상 LOVE링데스!" 감사합니다!

 

층쿠 대단해. 연수생 때는 마키노가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무너트리고 싶었던 것 같아. 마키노가 스스로 만든 모습이, 장래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 좋겠는데 하고 걱정했거든.

 

예를 들어, 직접 이야기를 나눈 건 아니니까, 진짜 본심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츠지를 보고 있으면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외형 같은 건 신경 쓰이지 않을 거야. 아까 츠지의 미니모니 이야기 때 말할까 망설였는데, 여기서 할게요.

 

전원 (끄덕인다)

 

층쿠 옛날에는 츠지와 카고가 항상 헤어스타일로 경쟁했었어. 물론 츠지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거쳐가는 길이기도 하지만, 누구의 리본이 어떻다던가, 트윈테일이니 포니테일이니, 앞머리가 어떻다던가, 당고의 형태가 어떻다, 등등 말이지. 즉, "나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싫어"라는 고집을 가지기 시작하는 거야. 그리고, 그걸 메이크상에게 나타내는 게 자신의 존재의의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해.

 

스테이지에 올라가는 의상은 정해져 있고, 자신이 고집하는 부분이 좁아져버리니까,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에 집착하는 걸로 자신을 해방시키고 있었을 거야. 메이크상은 어느 의미로 쿠션이 되어주신 거지.

 

그야말로, 사토가 라이브 날에 화장실 청소를 하는 것도 자기 나름의 표현이고. 그러니까 마키노에 대해서 연수생 시절을 돌아봐도 "언젠가 누구나가 인정하는 존재가 되겠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기에 빠르게 우등생 캐릭터인 자신을 무너트려놓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어질거야"라고도 느끼고 있었던 거지.

 

마키노 감사합니다. 층쿠상 덕분에 "마리앙 LOVE링데스"라는 캐치카피가 생겼어요. 엄청 기뻐요. 층쿠상은 엄마보다도 더 엄마일지도 몰라요(웃음).

 

하가 모닝구무스메에는 역사가 25년분 쌓아져 있어서, 앞으로도 긴 세월에 걸쳐 모닝구무스메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있어요. 거기서, 층쿠상이 생각하는 "이것만큼은 이어갔으면 좋겠어"라는 부분이 알고 싶어요.

 

층쿠 좋네. 구체적인 것으로 말하자면 리듬을 타는 것. 하지만, "리듬을 타고 있다"라는 의식으로 있는 건 안 돼. 미국인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하는 것처럼, 음악이 흐르면 "이 리듬은 이렇게지"라는 정도로 몸에 익혀뒀으면 해.

 

정신적인 면이라면, 후배에 대한 리스펙트. 물론 선배는 위대하지만, 후배가 되면 될수록 외워야할 곡의 수는 엄청나지거든. 층쿠나 선배가 있었기에 모닝구무스메가 있는 거지만, 이어가주는 사람이 없으면 끝나버리는 거야. 그러니까 정말 사랑을 가지고 귀여워해주지 않으면, 모닝구무스메의 존재가 위험해져. 그게 제일 아깝지.

 

오늘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엄청 사랑을 느꼈고, 선배에게서 물려받는 것은 많이 있지만, 사랑이야말로 중요하다고 할까.

 

하가 감사합니다. 노력할게요!

 

요코야마 저는 가입 당시부터 계속 생각하는 게 있는데. 모닝구무스메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프로필에, 동기인 카가 카에데까지는 닉네임이 써져 있어요.

 

요코야마 그야말로, 동기인 카가는 층쿠상에게 에디카가라는 닉네임을 받았잖아요. 저에게는 아직도 닉네임의 기록이 없어요. 그러니까, 오늘은 층쿠상에게 닉네임을 받아서, 홈페이지에 올리고 싶어요.

 

층쿠 지금은 뭐라고 불리고 있어?

 

요코야마 팬분들에게는 "요코양"이나 "요코쨩"이라고 불릴 때가 많아요.

 

층쿠 과연, 관서인은 요코양이라고 하겠네.

 

요코야마 비율적으론 요코양이 제일 많을지도 모르겠어요.

 

층쿠 이름이라면 다나카 레이나랑 겹쳐버리지.

 

요코야마 맞아요. 다나카 레이나상이 있으시기 때문에, 성으로 별명을 지어주시는 분이 많네요.

 

층쿠 (잠깐 생각하고)......욧상.

 

요코야마 욧상!!

 

멤버/스탭 (전원 대폭소)

 

층쿠 하지만, 층쿠가 정한 별명은 대체로 정착되지 않는다는 설이 있으니까(웃음).

 

요코야마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욧상으로 가겠습니다.

 

 

멤버가 본 선배들의 인상은?

 

층쿠 여기서부턴 멤버에 대해서 물어볼까. 처음으로, 모두가 생각하는 후쿠무라의 이미지를 알려주세요.

 

노나카 제가 가입하고 바로 후쿠무라상이 리더가 되셨는데요, 후쿠무라상의 따뜻함에 몇 번이나 도움받고 있어요. 후쿠무라상은 "이 아이는 이렇게 해, 저렇게 해"라고 세세하게 지시를 하기 보다는, 다정하게 지켜봐주시는 스탠스이기 때문에, 10대의 사춘기 시기도 구김살 없이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후쿠무라상이 더 엄격한 성격이었다면, 제 근본적인 성격도 바뀌었을지도 몰라요. 정말 후쿠무라상의 따스함에 영향을 받고 있어요.

 

마키노 저의 후쿠무라상에 대한 인상은 호빵맨이에요.

 

층쿠 호빵맨!?

 

마키노 항상 곤란한 사람을 도와주세요. 댄스를 하고 있을 때에도, 곁눈질로 거울을 통해 새로운 멤버를 보고, 나중에 구해주세요. 라이브 전에는 "힘내자"라며 허그를 해주시면 파워가 넘치기 때문에, 호빵맨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가 후쿠무라상의 매력은 포용력이네요. 가입했을 때부터 몇 번이나 후쿠무라상에게는 구원받았어요. 저는 반항기를 모닝구무스메에서 맞이했기 때문에, 후쿠무라상에게 마구 부딪히고 있었어요.

 

층쿠 그래? 예를 들자면?

 

하가 중2인가 3학년 때, 엄청 기분이 나빴을 때에 의자에 조차 않고 싶지 않아서, 바닥에 앉았거든요. 하지만 후쿠무라상은 상냥하시니까 "아카네칭, 여기 자리 비었으니까 의자에 앉아"라고 말을 해주셨어요. 하지만 저는 그걸 무시해버려서...

 

제대로 다음날에 사과했지만, 상냥하게 대해주신 후쿠무라상을 상처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엄청 죄송한 마음으로 가득했어요. 저를 비판하지도 않고 지켜봐주신 것은 엄청 기뻤어요.

 

지금은 라이브 전에 긴장하고 있을 때는 멋대로 후쿠무라상의 손을 빌리고 있는데, 후쿠무라상의 손에는 따스함이 모여 있어요. 안신감과 일에 대한 열량은 다른 사람의 배로 가지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저도 영향을 받고 있어요. 후쿠무라상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후쿠무라상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항상 생각해요.

 

층쿠 눈물이 날 것 같네. 멋져! 요코야마는?

 

요코야마 제가 생각하는 후쿠무라상은, 천연스러운 카멜레온. 여러 후쿠무라상이 있지만, 어떤 후쿠무라상도 엄청 근사한 사람이라서요.

 

언제나 곁에서 지지해주시고, 곤란한 일이 있으면 자연스레 도와주시기 때문에 언니 같은 존재예요. 후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발견하면 사와주시고, "이거 좋아하지"라며 건내주시기도 하고. 언니 같은 다정함이 있는데, 실제 형제 사이에선 중간이라서, 사실은 응석을 능숙하게 부리는 부분도 있으려나 싶기도 해요.

 

대기실에서는 풉 하고 웃을 법한 말을 때때로 하시고, 라이브에서는 조금 섹시한 모습이나 멋진 후쿠무라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네요.

 

하지만 전부가 제대로 후쿠무라상이니까, 정말 카멜레온처럼 멋있어요. 제가 재적하고 있는 동안의 리더가 후쿠무라상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층쿠 그럼, 이쿠타 선배는 어떤 사람인가요?

 

노나카 이쿠타상은 노나카를 친구라고 말해주셔요. 제일 라인을 하고 있는 상대일지도 모르겠네요.

 

층쿠 세간에서는 KY(분위기 파악 못하는)라고 듣고 있는데, 실제로는 어때?

 

노나카 이런 말을 하면 캐릭터가 흔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엄청 분위기를 잘 읽으세요. 엉뚱한 소리를 하실 때가 있기 때문에, 그게 KY라고 불릴 때도 있지 않으려나 싶은.

 

그게 이쿠타상의 개성이라고 생각하지만, 평소엔 엄청 주위의 분위기를 보고 계세요. 자신이 어떻게 움직이면 될지 머리속에서 계산하고 있기 때문에, 존경합니다.

 

마키노 이쿠타상은 이케맨이에요. 겉으로는 그다지 내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뒤에서 몰래 누군가를 도와주고 있어요. 제가 막 가입했을 때도, 혼자서 댄스 연습을 하고 있었더니 아무말 없이 옆에서 춤춰주셨어요. 그런 부분이 이케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가 이쿠타상은 멤버 중에서 가장 사람의 감정을 읽는 게 능숙한 분이라고 생각해요. KY라고 듣고 있지만, 엄청 섬세한 분이네요. 그러니까 더욱, 누군가가 상처 받고 있지 않을지 잘 보시는 것 같아요.

 

누군가 혼자 있을 때는, 혼자가 되고 싶은 경우고 있고, 어느새인가 혼자가 되어버린 경우도 있잖아요. 이쿠타상은 그 아이의 표정을 보고 "지금 이 아이는 혼자 있고 싶어하니까 내버려두자"라던가 "말을 걸러 가주자"라고 분위기를 읽고 행동하고 계세요.

 

저는 사람과 스킨십을 하는 게 엄청 좋기 때문에, 제가 혼자 있을 때에는 말을 걸어주시기도 하고 "하가칭, 옆으로 와"라고 말해주세요.

 

요코야마 저는, 이쿠타상이 엄청 후배를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멤버의 좋은 부분이나 좋아하는 마음을 말로 해주시거든요. 그러니까, 저 자신도 엄청 기쁘고 포지티브한 마음이 돼요.

 

댄스 레슨 등에서도 "요코야마는 이쪽이 더 좋지"라고 말해주시고, 자신보다도 후배를 첫번째로 생각하고 계신 게 전해져 와요. 엄청 기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층쿠 다음은 이시다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노나카 이시다상은 제일 인상의 변화 횟수가 많았던 분이네요.

 

층쿠 겉모습이 아니라?

 

노나카 내면의 부분이요. 가입 전에는 이시다상에 대해서 꽤 코믹한 이미지가 있었어요. 밝고 코믹컬하고, 댄스가 능숙한.

 

가입하고나서는 엄청 스토익한 부분을 자주 보게 된 것과, 혼자만의 시간도 소중히 여기는 분이기 때문에 조금 무서웠어요. 하지만, 그 후엔 엄청 따뜻한 분이라는 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시다상은 이야기를 할 때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을 감추지 않고 말해주시기 때문에, 저도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을 말할 수 있어요.

 

마키노 이시다상은 큐트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이라면 "눈 앞에 있으면 먹어버리니까"라며, 굳이 멀리 있는 가방 쪽에 넣고 모미지만쥬를 먹지 않으려고 한다던가(웃음). 함께 있으면 귀여운 부분이 많이 있다고 느껴요.

 

하가 이시다상은 라이브에서 좋았던 씬이 있으면 전부 전해주세요. "여기의 아카네칭 엄청 좋았어"라던가 "아카네칭은 이게 좋으니까,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질거야"라던가.

 

그게 엄청 기뻤기 때문에 저옫 멤버의 멋진 부분이 있으면 전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시다상의 따뜻한 부분이 엄청 좋다고 느껴요. 

 

요코야마 이시다상은 엄마네요. 최근 재밌는 이야기나 추천하는 애니 등, 뭐든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존재예요.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집에 돌아와서 엄마에게 "저기 들어봐봐"라며 말하고 싶어지는 느낌.

 

이시다상은 멤버의 기뻤던 이야기나 즐거웠던 이야기를, 같은 입장에서 들어주셔요. 그러니까 뭐든 말하고 싶어져요. "이 애니 재밌으니까 이시다상도 봐주셨으면 해요"라고 말하면 초속으로 봐주세요. 정말 언제나 이야기하면서 즐거워요.

 

층쿠 그럼 마지막으로 오다 사쿠라에 대해서는?

 

노나카 노나카 시점이 되어버리지만, 오다상은 저와 성격이 정반대라고 느끼는 부분이 많아요.

 

예를 들면, 오다상은 말로 하지 않는 감정까지 받아주길 바라는 타입이고, 저는 거기까지 받아주진 않아도 괜찮고 사실만을 받아줬으면 하는 타입이에요. 그러니까,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을 오다상과 공유하는 게 엄청 즐거워요.

 

사람은 제각각 다르다고 생각하고, 오다상에게 감화되는 때도 엄청 많아요.

 

마키노 저는 10기 오디션에서 함께였을 때부터, 노래가 능숙하다는 인상이 제일 강해요.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나랑 전혀 달라"라고 생각한 걸 엄청 기억하고 있어요.

 

지금은 오다상이 "마리아쨩은 이런 목소리니까, 이렇게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라고 음향 등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주시고 계세요. 특히 노래 면에서 도움 받고 있어서, 무심코 의지해버리는 존재입니다.

 

하가 저는 멤버 전원을 통째로 지키고 싶고, 매일 조심해서 돌아가줬으면 하고 늘 생각해요. 그 중에서도, 오다상에게는 특히 그런 생각이 강해요.

 

오다상은 스테이지 위에서는 엄청 멋있는 퍼포먼스를 하고 계시지만, 뒤에서는 음식을 엎지르거나 소매에 뭔가 묻히고 다니기도 해요. 챙겨주고 싶은 부분이 엄청 많아요.

 

함께 걷고 있을 때 바람이 불면 그 방향으로 제가 서주고 싶고, 음식을 엎지르면 제일 먼저 티슈를 내밀고 싶어요. 그런 오다상의 스테이지 위에서와 뒤의 갭이 사랑스러워요.

 

요코야마 오다상은 정의감이 넘치는 히어로 같은 분이세요. 하가상도 말하셨듯, 멤버를 엄청 사랑해주시고, 곤란한 일이 생기면 바로 손을 내밀어주세요.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가지면서도, 멤버의 이야기도 제대로 들어주시는 부분은 엄청 존경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다상을 동경해서 들어왔는데요, 가입 전과 가입 후에 그다지 인상의 변화가 없어요. 오다상은 정말 아이돌이라고 생각하는 존재입니다.

 

 

페스는 평소와 같이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야말로 정답

 

층쿠 마지막으로, 노나카에게서 페스에 나올 때의 마음가짐에 대한 질문이 있었으니까 답할게.

 

페스에 출연했을 때의 영상을 봤는데, 모닝구무스메를 인정 받고 싶어서 승부에 나가는 듯한 느낌이네.

 

그 느낌은 엄청 좋다고 치고, 앞으로의 마음가짐 플러스하다면 "해주겠어"라던가 "얕보이면 안 되지"라는 건 생각하지 않아도 좋아. 평소와 같이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거야말로 정답이라고 할까.

 

페스라면 피로할 수 있는 곡도 7곡 정도이니까, "보여주겠어"라는 생각으로 움직임도 조금 커진 걸까. 조금 더 어깨의 힘을 빼고 "할 수 있는 게 뭘까"라는 것을 생각하며 임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그럼, 마지막으로 각자 감상을 말해주면 좋겠어. 오늘은 다들 고마워, 즐거웠어.

 

노나카 층쿠상의 얼굴을 보면서 말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정말 귀중한 시회를 받아서 감사하고 있어요. 곡의 이미지가 디즈니랜드에서 요코하마의 야경으로 바뀐다고 예고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 어른스러운 곡이 오려나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곡의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키노 시작하기까지는 조금 긴장했지만, 층쿠상이 웃으면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엄청 기뻤어요. 그리고 "층쿠상 LOVE링"을 볼 수 있으서, 저는 엄청 행복합니다!

 

하가 이제까지 그다지 층쿠상과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지만, 모닝구무스메의 아버지 같은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에, 안심감이 있었어요. 층쿠상에게서 직접 말을 듣는 건, 엄청 기뻤어요.

 

요코야마 저도 이제까지 그다지 층쿠상과 이야기를 나눌 일이 없었고, 오히려 후배인 15기 멤버가 먼저 대담을 해서 조금 분한 마음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오늘은 드디어 층쿠상과 대화할 수 있다!"라고 엄청 기대하고 있었어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일은 앞으로 제대로 이어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