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Pong!
카테고리
작성일
2021. 4. 6. 22:47
작성자
완키

 

 

 

――이 조합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꽤 있나요?

 

이쿠타 한 번 한 후로의 조금 조금씩 있어서, 그렇게 드물지는 않게 되었으려나?

 

오다 하지만, 처음엔 엄청 희귀하다고 생각했었네요. 그 이후로는 점점 늘게 되었죠.

 

이쿠타 오다에게는 조금 미안한 이야기가 되지만, 둘 다, 소인원의 일에 별로 뽑히지 않는 멤버였기 때문에(웃음)

 

오다 확실히, 정말 그렇죠.

 

이쿠타 나는 골프도 있으니까, 혼자서 하는 일은 하고 있지만, 2~3명이라던가 뽑혀서 하는 일일 때는 기본적으로는 없는 이미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이 두 사람이 함께 하게되면 레어로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형세가 바뀐 것은, 어쩌면......

 

이쿠타 재작년 겨울에 오다를 목말 태우고 촬영했을 즈음부터(웃음) (『OVERTURE No.021』), 이 두 사람 조합이 좋다고 듣는 일이 늘었지 않았나 싶어요.

 

오다 그렇게 생각해요. 다사쿠(이시다 아유미X오다 사쿠라)라던가 마사쿠(사토 마사키X오다 사쿠라)라던가, 이쿠타상이라면 퐁퐁(후쿠무라 미즈키X이쿠타 에리나)이라던가 많이 듣잖아요. 그런 것에 숨겨져서, 의외로 이 두 사람을 좋다고 생각해 주시는 사람이 있어요(웃음)

 

 

――두 사람도 긴 시간 함께 지내왔기도 하고요.

 

이쿠타 짬만큼은 그럴싸해(웃음). 최근엔 여러 아이가 평등하게 소인원으로 일을 하는 기분이 들어요. 옛날에는 정해진 아이가 엄청 나가거나 해서, 저는 오프 뿐이었지만요(웃음)

 

 

――그럴 리가요.

 

이쿠타 아니 아니, 꽤나 달랐으니까요. 그룹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면, 이 아이는 매번 뽑히지만 나는 뽑히지 않는다던가, 여유롭게 알아채요.

 

오다 후후(웃음). 전원분의 스케쥴이 보내져 오니까요.

 

이쿠타 그래 그래. 그러니까, 이제까지 받지 못했던 일을 받을 수 있게 됐을 땐 기뻐요.

 

오다 이해해요! 기뻐!

 

 

――그런 것을 숨김없이 이야기하는 것도 이쿠타상답네요(웃음).

 

이쿠타 역시, 짬이 있으니까요(웃음). 15기 아이가 그런 말을 한다면, 포기하는 게 빨라! 라고 되겠지만, 이미 10년 정도이니까, 하나 둘 정돈 말해도 괜찮아요. 1년이나 2년, 일이 적은 때도 있어요!

 

 

――역시나입니다. 이쿠타상은 전회의 인터뷰에서 인스타그램 개설 이후로, 2번째의 전성기가 왔다고 팬분에게 들었다는 걸 농담조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그 후도 순조롭나요?

 

이쿠타 요 최근이라면, 미용 쪽으로 가볼까 하고요

 

 

――화장 도구나 식이보충제를 소개하거나 했죠.

 

이쿠타 네. 원래부터 미용 쪽으로 나아가고 있던 인스타그램이긴 했지만, 아이돌스럽게 하면, 인스타를 통해서 좋아해주신 여성팬은 조금 멀어졌으려나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분들이 돌아오고 있는걸까 하고.

 

 

――그런 것을 늘상 생각하고 있으시다는 거군요.

 

이쿠타 매일이에요(웃음). 예를 들어 "무섭다" 같은 자신에게 붙어 있는 이미지를 알기 쉽게 바꿀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기대해주시고 있으니까, 팔로우 하면 기뻐하실만한 것을 보내드리자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도중에 한 번 어그러졌기 때문에(웃음), 제대로 하자 싶어서, 다시 힘내기 시작했어요.

 

 

――어그러진 시기가 있었군요.

 

이쿠타 매일 투고하는 게 큰일이에요! 365일 매일 투고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 문면으로 하면 뭐라고 들을지도 모르지만......저도 길지는 않아요. 현실적으로, 앞으로 10년 있을 거냐고 들으면, 그렇지는 않아요. 앞으로 5년 지나면 28살이에요. 그 나이에 포메이션 댄스는 힘들어(웃음). 그렇게 되니, 가입 10주년을 맞이하고 11년차가 되어서, 팬분들에게도, 언젠가 졸업할지도 몰라......라고 두근두근하면서 응원 받는 것도 참을 수 없기 때문에, 매일 매일 무언가를 보낼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최근엔 투고하고 있어요.

 

 

――최근의 이쿠타상은 때때로 그런 발언을 하지요. 조금 뒤에 앨범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데, 최근은 몇 년에 1장 발매하잖아요. 그러면, 앞으로 몇 장 오리지날 앨범에 참가하게 될까, 그렇게 생각하는 일도 있겠는데요.

 

오다 확실히!

 

이쿠타 다음 발매가 3년 후라던가라면 모르겠네요(웃음). 회사에 언제 졸업하고 싶다던가는 1미리도 상담한 적은 없고, 바로 그만두겠습니다,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찾아오는 일이니까요.

 

 

――매일의 갱신에는 그런 배경이 있군요.

 

오다 이쿠타상의 인스타 갱신은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못 해,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하는 것 보단, 할 수 있는 사람이 힘낼 수 있는 분야라고 할까, 무엇이든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 게 맞잖아요. 이쿠타상은 제대로 분석도 할 수 있고, 제대로 체력을 써서 하고 있어요. 저는 애초에 SNS를 보는 것도 잘 하지 못하고, 사람과 만나서 떠드는 편이 좋기 때문에, 이걸 하라고 들어도 저에겐 하기 힘든 일이고, 자신이 잘하는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고 엄청 생각해요. 인스타에서 1분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얼마만큼을 시간을 쓰고 있는 걸까 생각하고, 일단, 제대로 1분 이내로 들어오도록 말하는 능력이 없구요. 이건 계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후배이지만 생각합니다.

 

이쿠타 1분짜리 영상은 정말 힘들어. 조금 더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을 것 같은데 싶어서(웃음)

 

오다 일을 끝내고 돌아가서, 생각해서, 찍고, 편집을 한다는 건 대단해요.

 

이쿠타 다만, 옛날엔 토일 휴일이 없었지만, 코로나 이후로 모닝구무스메 전체로 움직이는 일이 적어져서, 오프가 되는 날도 늘었으니까. 토일에 오프면 반대로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을 정도로. 그 시간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까 하는 게 과제이긴 하네요.

 

 

――이전이라면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영상을 만들 시간도 있군요. 다만, 2021년이 되어서 상황도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솔로만으로 진행했던 콘서트의 형식도 바뀌어, 소인원의 유닛으로 전개하게 되었어요. 

 

오다 작년, 예능계에서 제일 활동하고 있었던 건 하로프로젝트라고 생각해요.

 

이쿠타 그런데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니까요.

 

오다 대단하죠! 얼마나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거야 싶은. 집단 감염이 나왔다, 감염자가 나왔다는 뉴스는 나오지만, 감염자를 내지 않고 투어를 몇 개 했다는 해피한 것은 뉴스가 되지 않네요. 하로프로젝트는 얼마나 철저하게 하고 있는지 세상에 나오면 좋겠는데, 하고 엄청 생각했어요.

 

 

――무도관 공연도 제대로 환기를 하면서, 오히려 조금 쌀쌀할 정도의 환경에서 했었죠.

 

이쿠타 쌀쌀한 정도가 아니라 극한! 뒤에서도 다운 점퍼를 입고 있었으니까요.

 

오다 유닛으로 해가는 스타일에서는, 모닝구무스메는 셋으로 갈라졌어요. 모닝구는 각각이 라이벌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하세요, 라는 곳부터 시작하고 있잖아요. 저는 그걸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 팀 멋있네 라고 생각할 때도 있으면, 오늘은 우리 팀이 제일이었어, 라고 생각할 때도 많아서. 매일, 향상해나가자는 마음이었어요. 이쿠타상과 같은 팀이었는데요, 언제나 본방 전에 말을 걸어주세요. 오늘은 이러이러한 걸 힘내봅시다 라고. 그 내용이 깊을 때도 있다면, 그 부분이요? 싶을 때도 있었고(웃음). 무대에서 빠질 때 판다상 포즈를 하고 빠집시다, 라던가(웃음). 소인원이니까 의견을 전달하기 쉬웠던 건 있네요.

 

이쿠타 내가 그걸 시작한 계기가, 히로시마 공연 때 이시다 아유미쨩과 후쿠무라 미즈키쨩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닛2(모닝구에서는 이쿠타 에리나, 오다 사쿠라, 사토 마사키, 카가 카에데, 야마자케 메이가 참가)의 분위기가 좋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런 말도 들었는데, 퍼포먼스에서도 제대로 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을 때, 역시 하나의 무언가를 만드는데에 있어서는 의지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때부터 매 공연, 말하게 되었어요. 그에 따라서, 마사키쨩처럼 금새 사라져버리는 아이도 열심히 하려고 하네요. 말을 나누고, 서로 칭찬할 기회도 엄청 늘었어요. 그건 소인원 유닛이 되어서, 모두가 제대로 모닝구무스메가 제일이라는 의식을 재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오다 저는 주목 받고 싶었고, 어느 공연도 절대로 손을 놓고 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계속 츠바키팩토리 멤버와 함께였는데요, 츠바키도 보는 눈이 조금 바뀌었어요. 이 아이는 이런 퍼포먼스를 하는구나 라던가, 새삼스럽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이쿠타 응. 한 명 한 명의 장점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어.

 

오다 개인적으로는 댄스를 봐주시는 것이 기쁘네요. 저라고 하면 노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서, 물론 노래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소인원이 되었을 때, 오다쨩은 저렇게 춤추는 아이였구나, 라는 말을 듣게 되어서요. 노래하는 아이라고 듣는 것은 기쁘지만, 그렇다면 댄스를 못하는 것 같잖아,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예를 들어 싱글 안에서도 노래 선발과 댄스 선발이 있어서, 이쿠타상이 댄스 선발에 들거나 하잖아요. 저는 그 댄스팀도 들어갈 정도로, 제대로 하고 싶어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차에, 소인원이 되어서, 댄스도 봐주시게 된 것은 엄청 기뻐요.

 

 

――스즈키 아이리상도 과거에 비슷한 발언을 했었어요. 노래를 주목받기 때문에 하게되는 고민일지도 모르겠네요. 

 

오다 그렇네요. 특기인 것이 있더라도, 그 이외에는 하지 못한다고 여겨지고 싶지 않아서요. 어느 것이든 잘 해내야하잖아요. 할 수 있는 게 많으면 많을수록 아이돌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거기다, 애초에 콘서트에서 댄스를 출 수 있게 된 것도 잘되었네요.

 

오다 맞아, 바로 얼마전까지 댄스가 봉인되어 있었죠.

 

이쿠타 춤을 춘 건 사토요시 우타노 정도야(웃음)

 

오다 2020년~21년의 하로는, 루틴이 바뀌면서 보이지 않던 부분이 마구마구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엄청 좋은 기회에 쌓여 있다고 생각해요.

 

 

――오다상 안에서 다시 불타오른 라이벌심이라는 건, 모닝구무스메 외의 유닛에 대해서인가요? 아니면 자신의 유닛 내의 멤버에 대해서인가요?

 

오다 유닛의 5명 안에서도 제일 잘 보였으면 좋겠고, 그리고 어떤 유닛이든 5명, 4명이기 때문에, 모닝구는 14명, 안쥬르므가 몇 명, 쥬스가 몇 명이라는 인원의 핸디캡이 없네요. 인원이 많고 적다고 변명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더욱 전 하로 안에서, 유닛2의 모닝구 팀은 제일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원이 플랫해졌기에 더욱 그 재미가 있는 거네요.

 

오다 어떤 의미로, 생생하게 그 실력이 나온다고 할까. 같은 4명이라도 기세가 있기도 하고, 엄청 잘 맞춰져 있기도 하고, 깔끔함이 눈에 띈다던가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쿠타 유닛2에서는 퍼포먼스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가 많았어요. 오늘은 츠바키의 팬이 많이 보러 왔을테니까, 츠바키의 팬이, 역시 모닝구무스메야, 라고 좋아하게 만드는 걸 목표로 하자던가.

 

 

――이쿠타상이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었군요.

 

이쿠타 오피셜로는 그다지 내보이지 않는 일면이에요(웃음). 봄부터 시작한 투어 『화조풍월』에서는 다시 팀이 갈려서 난이도가 높아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열심히 하고 싶어요.

 

오다 『화조풍월』에서 저희 팀은 누가 리더처럼 될까 생각하며 봤더니, 가장 위는 사토상이었어요. 어떻게 되려나??

 

이쿠타 금방 어딘가 가버리니까 말이지(웃음)

 

 

――성급하지만 『화조풍월』의 뒤에 단독 투어를 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오다 저희도 기대해버려요(웃음). 여기까지 해왔으니까, 슬슬 안될까요? 라고 생각해요. 졸업과 가입이 많기 때문에, 정신차려보니 지금의 멤버로 할 기회는 적어져 있었다, 라는 일이 생길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의 체제일 때 하고 싶어요. 하지 못했던 투어가 있잖아요.

 

 

――작년의 봄 투어죠.

 

오다 『MOMM』. 한 번, 완성했었어요. 그걸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만약 멤버가 바뀌었다면 같은 것은 할 수 없네요. 『MOMM』에 대해서는 미련만 잔뜩이에요(웃음). 세트리스트도 정말 즐거웠는데.

 

 

――게네프로까지 했었던가요?

 

오다 회장 게네프로까지요. 투어 당일의 바로 앞까지 와있었습니다.

 

이쿠타 얼마 전, 사진을 다시 보는데, 작년 2월 중순은 마스크 없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었어요. 

 

오다 에!! 지금 시점이라면 비상식으로 여겨지죠(웃음)

 

이쿠타 당시에는 마스크가 없는 게 평범했는데, 2월 후반에는 이미 무관객으로 라이브를 하고 있었어요. 일주일이나 10일 전후로 이렇게까지 환경이 바뀌었구나 싶어서. 그런식으로 순식간에 바뀌기도 하는구나 생각하면, 모닝구무스메로 하는 라이브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앨범 『16th~That's J-POP~』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렇게 많은 신곡을 언제 녹음했나 했어요.

 

오다 조금씩 차근차근 했네요. <恋愛Destiny~本音を論じたい~>는 1년 정도 전에 녹음되어 있었어요. 봄투어에서 할 예정도 있었어요. <このまま!>를 녹음한 것도 반년 이상 이전이고. 사람도 모일 수 없고, 무언가를 만드는 게 힘들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준비기간을 연장시켜서, 밀도가 높아질 기회를 줄이고, 뭣하면 효율이 나쁠 정도로 시간을 들여서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활동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되어 있는 와중에, 이 릴리즈는 포지티브한 뉴스라고 느꼈어요. 거기다, 내용이 장난 아니여서.

 

오다 이 앨범 엄청 좋지 않아요?

 

 

――최고입니다. 첫 번째 곡인 「愛してナンが悪い!?」 부터 너무 멋있어서 넋이 나갔어요.

 

오다 이 앨범, 첫소절이 (마키노)마리아부터 시작해요. 거기에 신선함을 느껴서요. 스스로도 엄청 듣고 있어요. 제가 만든 건 아니지만, 자신작입니다.

 

이쿠타 개인적으로는 <愛してナンが悪い!?>에서는 랩 파트를 부르고 있는데, 거긴 영어거든요. 이건 체념하고 있다던가 그런 건 아닌데, 영어 파트는 노나카(미키)에게 가지 않을까 하는 모드에요.

 

 

――발음이 네이티브죠.

 

이쿠타 그러니까 선입관이 있어요. 노나카라는 왕이 있기 때문에 영어 파트는 무리이려나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제가 그걸 받아서. 나도 받을 수 있구나 라는 자신이 생겼어요. 금새 업되기 때문에, 영어 시작해볼까 생각할 정도로(웃음)

 

 

――멤버를 나눈 유닛곡도 오랜만이네요. 이쿠타상과 오다상은 「信じるしか!」를 노래하고 있네요.

 

오다 춤이 들어간다고 했었죠?

 

이쿠타 레코딩 당시에, 이 곡은 춤을 출 거니까 라고 들어서. 확실히 춤을 추는 멤버구나 생각했어요. 라이브에서 피로하는 게 기대되네요.

 

오다 유닛곡인 <信じるしか!>와 <TIME IS MONEY>와 <二人はアベコベ>을 받고, 처음엔 <TIME IS MONEY>와 <二人はアベコベ>가 좋았어요. 하지만, 완성형을 듣으면, 지금은 <信じるしか!>가 제일 좋아요. 앨범을 통틀어서 제일 좋아할 정도로요. 어느 것이 A멜로디고 어느것이 테마? 라던가, 후렴에서 차분해지는구나, B멜로디에서 끝나는구나, 하고 여러가지가 머리에 떠오르기 때문에, 파격적인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이 곡은 제가 코러스를 했던 것 중에 제일 힘들었어요. 언제나 2시간 예정을 잡고서, 한 소절마다 위에 2개, 아래에 2개로 화음을 쌓아가기 때문에, 엄청 지치는데요, 그래도 1시간 정도로 끝나요. 하지만, 이 곡은 2시간 가득 써서 녹음했어요. 마지막 후렴에서 코드 진행이 바뀌기 때문에, 다른 음정으로 다시 녹음해야 해서. 이 곡 한 마디가 길지 않나요?

 

이쿠타 미안, 에리, 그런 건 몰라(웃음).

 

오다 숨을 쉬는 구간이 적어요. 정말 댄스곡인가 싶을 정도로. 가성은 엄청 숨을 내쉬니까, 레코딩이 끝났을 때 산소 결핍 상태가 될 정도였어요. 애착이 꽤나 많은 곡이네요.

 

 

――「恋愛Destiny~本音を論じたい~」는 본래라면 작년 투어에서 첫피로할 예정이였는데, 이거야 말로 모닝구무스메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강하면서도 애절한 곡이라고 생각했어요.

 

오다 라이브에서, 오늘 첫피로입니다, 라면서 그 인트로가 흘렀다고 생각하면 떨리죠. 관객 앞에서 하고 싶었는데.

 

이쿠타 기수 별로 파트가 나뉘어져 있는 것도 주목 부분이에요. 앨범이란 즐겁네요. 모닝구무스메는 앨범이라던가 커플링에 좋은 곡이 엄청 많잖아요. 멤버에게 어떤 곡이 좋은지 물어보면, 길게 재적하고 있는 아이는 일단 싱글곡 이외를 고를 때가 많아요.

 

오다 그렇죠

 

이쿠타 싱글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는 곡에도 좋은 곡이 잔뜩 있어. 아이돌은 싱글 곡은 알려져도, 앨범 쪽은 알려지지 않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아티스트분들 쪽은 앨범을 듣고 싶어 하기도 해요. 모닝구무스메도 아티스트 분들과 똑같이 앨범을 손에 넣고 싶다고 생각해주시는 분이 늘면 좋겠어요. 그리고, 유닛곡의 MV라던가 영상이 있으면 모두의 시선도 바뀌려나 생각하기도 해요. 5분 안에 14명을 담으면, 누가 나오고 나오지 않고 그런 이야기가 되지만, 4명이라던가 그럴 경우엔,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던가, 지금까지 잘렸던 부분이 나올테니까요.

 

 

――전반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소인원 편성으로 하는 콘서트도 그런 메릿트가 있는 거죠.

 

오다 확실히. 라이브를 줄이고 있으니까 더욱, 영상으로 차분히 보고 싶다는 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쿠타 그래서, 이번 앨범에는 무관객 시크릿 라이브 영상도 있어요(웃음)

 

오다 맞아! 설마 저희가 라이브를 녹화하다니 생각도 못했죠? 라는(웃음). 그 날은 큰일이었어요.

 

이쿠타 4공연분 정도 움직였으니까(웃음)

 

오다 그날은 평소보다 움직였어요. 시크릿 라이브를 찍은 후에 배신 라이브를 했어요.

 

 

――오랜만에 전원에서 하는 라이브라, 열기가 엄청났던 날이네요. 그때 다른 라이브를 찍고 있으셨던 건가요.

 

오다 맞아요. 기뻐서, 리허설부터 마구 달린 날이라. 신곡도 하니까 빨리 봐주셨으면 해요.

 

 

――라고 말하는 때에 시간이 다되었네요. 어쨌든, 오리지날 앨범을 듣는 두근두근한 기분을 느낀 건 오랜만이었어요.

 

오다 감사합니다. 이전엔 1년에 1장 베이스로 나왔었죠. '14 때 『14章~The message~』가 나왔잖아요. 겹쳤다! 라고 생각했어요.

 

이쿠타 지금은 2~3년에 1장 정도? 저도 앞으로 3장 갈 수 있다면 훌륭한 성과죠(웃음)

 

오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때 좀 더 소중히 노래할 걸, 하고 생각하지 않도록 항상 베스트로 임해야겠네요.

 

이쿠타 그러니까, 팬분들도 1장 1장 소중히 사고, 음미하듯이 들어주셨으면 해요......라는 끝맺음 어떤가요?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이번 회도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