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g?Pong!
카테고리
작성일
2022. 10. 23. 22:59
작성자
완키

 

▼사진 풀 버젼은 이쪽으로▼

https://cafe.naver.com/momus/790342

 

 

 

후쿠무라 미즈키 / 노나카 미키 / 키타가와 리오 / 사쿠라이 리오

 

ーー모닝구무스메의 전통이라고 한다면  '교육계' 제도도 그 중 하나이지 않나 합니다. 이번에 16기로 가입한 사쿠라이상의 교육계는 노나카상이군요.

 

노나카 네. 지금까지라면 교육계는 비교적 가까운 기가 담당하는 인상이 있었는데, 제가 임명되었을 때는 놀랐어요. 하지만 맨투맨이 아니라, 15기도 끌어들여서,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여러가지를 알려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사쿠라이 저는 가르침 받은 건 전부 놀랄 것 투성이라... 밤에도 "안녕하세요(*おはようございます: 아침 인사)" 라고 한다던가, "수고하셨습니다"는 스탭분 한 명 한 명에게 다 말하는 것도 배웠어요.

 

후쿠무라 매번 신멤버에게는, 저희에게 있어선 당연하게 되어 있는 것을 전수한다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선배들이 강하게 강조했던 것은 제대로 전하려고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마이크는 목숨과 같을 정도로 중요"라던가 "인사는 제일 큰 목소리로 합시다"라던가, 전통적인 것이에요.

 

키타가와 저도 가입했을 당시엔 사회에 나오기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말씨 등을 배워서, 조금 당황했었어요. 예를 들어 블로그를 올리기 전엔 매니져상에게 "체크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보낸다던가. 어른과 같이 취급 받아서, 사회에 나온 것과 같다고 생각했어요.

 

후쿠무라 제가 가입했을 시절엔 배우기 전에 혼나는 게 먼저였네요(웃음). 모르는 게 당연한 일이, 모닝구무스메에선 못 하면 혼났어요. 예를 들어 녹화 때에 대본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던가, 후배인데 스트레칭에 제일 처음 가지 않았다던가. 살아 있는 기분이 들지 않았어요(웃음). 그러니까 저는 12기가 가입했을 때, 일단은 가르쳐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노나카 저도 꽤 혼이 났던 편이기 때문에...(웃음). 라이리에게는 필요한 것은 전날 제대로 전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러 사람이 여러 말을 해서, 라이리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오늘은 이런 것을 가르쳐줬습니다"라는 것을 멤버의 그룹 라인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후쿠무라 세세하게 간다면,  티비나 잡지 등의 일에 갔을 때, "'또' 잘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제대로 말하는 것이라던가,  왔을 때보다도 대기실을 깨끗이 정리하고 돌아가는 것을 유의하자던가 등등이네요.

 

노나카 지금의 모닝구무스메는 좋은 의미로 선배와도 긴장감 없이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게 느껴요. 모두 후배들에게서도 좋은 부분을 흡수하자는 마음이 있는 것도 공통된 점이네요. 예를 들어, 라이리는 이제 막 가입했는데 말을 잘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후쿠무라 장래에 MC라던가 담당할 것 같지! 15기 3명이 들어왔을 때는 후레쉬한 신멤버라는 느낌이었지만, 라이리는 어른스러워서 신입 사원 같은 느낌(웃음).

 

사쿠라이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아무 것도 못해도 되니까, 말씨나 예의는 제대로 갖추라고 들어와서 그 덕이지 않나 싶어요.

 

키타가와 얼마 전에 같이 라디오를 했는데요, 대화의 캐치볼이 스무스하게 되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하나를 들으면 10개 정도가 돌아와요.

 

 

ーー25주년을 맞이해서, 여러분은 앞으로 어떤 모닝구무스메로 만들어가고 싶나요.

 

후쿠무라 저는 멤버 전원이 앞으로 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모닝구무스메는 노래나 댄스의 담당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앞에 서게 돼요. 착한 아이들만 있으니까, 조금 더 마구마구 가자! 라고 생각합니다. 

 

노나카 요 몇년의 코로나 상황에서 생각한 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 앞으로 30주년까지도 예측은 불가능이지만, 어떻게 되어도 대응할 수 있는 저희로 있고 싶어요.

 

키타가와 그룹으로서는 위를 목표로 하면서도, 현상 유지를 의식하는 것도 하나이지 않을까 싶어요. 안정된 지금의 상태이니까 더욱, 퍼포먼스의 장점을 보다 부풀려갈 수 있는 것이 모닝구무스메의 장점이지 않나 하고.

 

노나카 안정되어 있으면 거기에 여유가 생겨서, 성장 가능성도 생기니까 기반을 다지면서도 조금씩 상승시킬 수 있을 것 같지.

 

사쿠라이 저는 아직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항상 다른 표정을 보일 수 있도록 되고 싶어요. 그리고, 일단은 더욱 선배들 각각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인 "ムキダシで向き合って"의 가사처럼, 거짓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후쿠무라 라이리에게는 부디 지금의 마음을 잊지 말아줬으면 해요. 신멤버 때란, 뒷 기수이면 일수록 외워야하는 게 잔뜩 있어서 힘들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다들 이 시기의 기억이 없어질 정도로. 하지만 기억해두면, 언젠가 선배가 되었을 때 자신에게 도움이 되니까.

 

노나카 라이리가 처음 리허설에 왔을 때, 그 마음을 노트에 써두게 했는데요,  다음 투어의 첫날에도 써두면 좋을지도. 이후에 봤을 때 엄청 소중한 것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 힘들지만 소중하게 지내줬으면 좋겠어요.

 

키타가와 저도 신멤버 때의 기억은 반 정도 없어요(웃음). 저는 요 몇년으로 하로프로젝트에 들어온 신입 중에서 가장 됨됨이가 좋지 못했어요. 몸을 움직인다는 감각부터 잡아가야 한다는 레벨부터 스타트했기 때문에. 저도 물론 고생했지만, 선배분들은 저에 대해서 더욱 고생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노나카 점프를 못 했던 게 떠올랐어. 노력할 수 있는 아이라 다행이야(웃음).

 

사쿠라이 앞으로 투어의 리허설이 시작되기도 하고, 지금은 엄청 불안하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후쿠무라 첫날을 맞이하지 못 한 멤버는 없으니까 괜찮아! 마음을 강하게 먹고 하면 되니까.

 

사쿠라이 든든해요. 앞으로도 여러가지로 신세를 지겠습니다!

 

 

 

이시다 아유미 / 오다 사쿠라 / 마키노 마리아 / 하가 아카네 / 오카무라 호마레

 

ーー이 5명의 선배력, 후배력은 각각 어떻게 비치고 있나요?

 

마키노 이시다상은 후배의 댄스를 디테일하게 봐주셔서, 어드바이스를 해주시거나 칭찬해주세요.

 

오카무라 이시다상에게서 따뜻한 말을 받으면 파워가 샘솟고, 가까이에 제대로 봐주는 사람이 있는 게 엄청 기뻐요.

 

오다 이시다상은 원래부터 솔직한 분이지만, 후배와 조금 거리를 두고 있던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이시다 그건 자각이 있어. 동기인 쿠도가 후배를 대하는 게 능숙했으니까 의지했었지만, 졸업하게 되었을 때 걔가 담당해줬던 부분을 슬슬 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했어.

 

오다 이시다상은 변화가 멈추지 않는 분이죠. 그게 멋있어요!

 

하가 오다상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정말 대단해요! 보면 선배 후배 관계 없이 반드시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어요. 후배와 식사를 하러 가는 것도, 오다상이 제일 많지 않나요?

 

오다 어제도 호마레랑 리오쨩이랑 갔어. 선배로서 거리를 좁히고 싶어서가 아니라 "먹고 싶은 게 있는데, 같이 가지 않을래?"라는 느낌으로. 곤란하게 만든 거라면, 미안하지만(웃음).

 

오카무라 전혀요! 즐거웠어요.

 

하가 오다상의 이야기 방식은 자연스러우니까, 이쪽도 여러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어요.

 

마키노 알 것 같아! 오다상은 엄청 잘 들어주는 선배예요.

 

이시다 마리아는 못 하는 걸 못 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되어서 안심하고 있어.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하가 감정이 잘 보이게 되었죠. 즐거울 때는 엄청 즐기고 있어서, 그 모습이 귀여워!

 

마키노 여러분이 저를 잘 이해해주시는 것에 응석을 부려서. MC에서 말도 안되는 공을 던져도, 누군가가 캐치해주니까, 좋을대로 해버리고 있습니다(웃음).

 

오카무라 마키노상은 저희 15기의 첫 레슨에 와주셨는데요. 선배가 지켜보는 건 엄청 긴장되지만, 마키노상이 웃는 얼굴로 봐주셨던 게 엄청 기뻤어요.

 

이시다 아카네칭은, 언니 느낌이 있어. 이쿠타상이 사와준 아이스가 줄줄 녹아버려서, 내가 반쯤 울어서...

 

오다 그건 그냥 빽빽 운 거죠(웃음).

 

이시다 (웃음). 그때도 아카네칭이 쓰담쓰담 달래줬어~!

 

오다 아카네칭과 붙으면 선배들이 골골거리는 고양이처럼 되어버려(웃음).

 

마키노 아카네는 동기가 봐도 여장부 기질. 동기에서 최연소이지만, 대부분의 일은 해결해줘요.

 

오다 호마레는 압도적으로 사랑 받는 후배력이 강해서, "귀여워~♡"라고 말해버리게 돼. 최근 그런 말에 익숙해졌지? 어제 말했더니 무시 당했어~(웃음).

 

오카무라 익숙하진 않아요! 솔직하게 사랑 받는 게 기쁘고, 자신도 붙어요. 다만, 어떻게 반응하면 좋을지...(웃음).

 

오다 (웃음). 호마레는 나이에 비해서 달관해있어. 사람은 각자 십인십색, 이라는 감각도 가지고 있어서 대단해.

 

마키노 15기가 새로 가입한 사쿠라이 리오쨩과 이야기하고 있는 걸 보면, 15기도 선배가 되었구나 싶어요.

 

오카무라 리오쨩과는 동갑이기 때문에 학교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제일 가까이서 이야기하기 편한 선배로 있고 싶어요.

 

하가 저는 리오쨩이 가입하고 딱 중간, 완전 중간관리직 같은 포지션으로. 선배와도 후배와도 같은 거리감으로 엮이는 이 위치가 엄청 좋아요.

 

이시다 생각해보면 내가 처음 선배가 되었을 때는 태세를 갖췄었어. 10기끼리 모여서 당시 16살이라던가 13살 정도의 아이들이, "11기가 들어오니까, 어른이 되어야 해" 하고(웃음).

 

오다 그렇게 들어온 저, 오다 사쿠라가 꽤나 특수해서 모처럼의 회의를 쓸모없게 만들어버렸죠(웃음). 선배라는 존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저라면 그런 건방진 후배 싫어요.

 

이시다 "후배에게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지" 하고, 투지를 일으켰어(웃음).

 

오다 저도 싸우는 건 좋아해요(싱긋).

 

이시다 우왓! 이 불꽃 튀는 느낌, 오랜만이네(웃음).

 

하가 (웃음). 지금의 모닝구무스메는, 선배가 결코 무서운 분위기를 내지 않고,  이렇게 전체가 부드러운 분위기에 둘러쌓여 있어요.

 

마키노 후배를 맞이하는 선배분들이 멋지니까, 좋은 그룹을 만드는 거죠.

 

이시다 모두가 자연체로, 본모습을 보일 수 있는 좋은 공간이지. 후쿠무라상이 한 명의 멤버 "후쿠무라 미즈키"로서 그룹을 사랑하는 걸 보고 있으면, 리더나 서브리더라는 입장은 관계 없구나 싶어. 모두 같이 제안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해나가야지, 후배이니까 이건 말하면 안된다던가, 그런 건 절대 없으니까.

 

 

ーー이후, 어떤식으로 그룹을 지탱해나가고 싶나요?

 

오카무라 저는 후배가 생기긴 했지만, 올려다보면 저를 지탱해주는 많은 선배가 있기 때문에, 성장을 멈추지 않고 저답게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키노 전통을 지키면서, 앞으로 몇십년이나 모닝구무스메가 이어지도록, 저는 야구라는 특기 분야에서도 공헌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하가 저는 지금 선배와 후배의 정중앙이라는 입장이기에 찾을 수 있는 멤버의 매력을, MC를 통해서 끌어낼 수 있으면 합니다. 모닝구무스메에 대한 사랑도, 제대로 계속 말해가고 싶네요.

 

오다 저는 노래나 댄스가 능숙하다/서툴다라는 개념에 없는 게 모닝구무스메라고 생각하는데요. 음정이나 리듬이 어긋났다고 해도, 있는 모든 힘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그 사람만이 절대고 가지고 있는 매력으로, 보는 분이 "엄청 힘이 났어!" "내일도 힘낼 수 있어!"라며 활력을 느껴주시는 것을 이어가고 싶어요.

 

이시다 언젠가 아레나 공연이 정해졌을 때, "괜찮아!?" 라고 여겨지지 않는, 그 커다란 틀이 어울리는 모닝구무스메로 있기 위해서, 다시 한 번 그룹의 형태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저, 자신이 모닝구무스메에서 퍼포먼스하는 것도 정말 좋지만, 스테이지에서 모두를 보면 최고로 멋있거든요!

 

 

이쿠타 에리나 / 카가 카에데 / 요코야마 레이나 / 야마자키 메이

 

ーー이쪽의 여러분이 선택된 이유는...개성파 선발입니다.

 

요코야마 엣, 이 4명은 '개성파'인가요!?

 

이쿠타 요코랑 나는 전통파 아이돌 투톱이지~?

 

카가 그렇게 생각하는 건 두 분 뿐이거든요(웃음). 개성이 강한 사람은 개성파라는 자각이 없죠. 저도 메이쨩도 포함해서.

 

이쿠타 아이돌 그룹의 한 명으로서 캐릭터가 확립되어 있는 건 좋은 일이지. 에리의 경우엔 의도적으로 꺼낸 말보다 "마법사 에리퐁"이라던가,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한 마디 쪽이 퍼져서, 그게 개성이 된 느낌이 들어. 그러니까 무리하게 캐릭터를 만들지는 않으려고 해.

 

요코야마 저는 처음엔 그야말로 흑발의 정통파 아이돌을 노렸었는데요, 제가 아닌 저를 계속 이어가는 건 힘들었네요. ...그래서, 자신을 그대로 내보인 결과가 지금!

 

이쿠타 요코는 "본모습" 그대로지. 대기실에서도 제대로 시끄러워(웃음).

 

카가 아하하하! 일단 제일 먼저 와닿는 개성이라고 한다면, 역시 겉모습이네요. 저는 숏컷으로 기억해주시는 때도 많기 때문에, 트레이드 마크로서 중요하게 여겨왔던 점은 있어요.

 

요코야마 숏컬에 날카롭게 보이지만 사실은 달달한 걸 좋아해♡ 같은 갭도 카가의 매력이 되어 있지.

 

이쿠타 메이쨩의 "판다상 헤어"도 그렇지?

 

야마자키 네! 판다상이 좋아서, 헤어 스타일도 양쪽에 당고모양으로 묶은 판다상 헤어로 기억해주셔셔 기쁘게 생각하고 있슴다.

 

이쿠타 그래, 메이쨩은 선배한테도 "~~슴다"라는 어미지만, 거기에 흔들리지 않는 '다움'이 있으니까 실례라고 생각되지 않아.

 

요코야마 헤어스타일이라고 한다면 이쿠타상의 핑크 헤어! 예뻤어.

 

이쿠타 그건 스탭분에게 "머리, 연두색으로 해보는 게 어때?"라고 들어서 "녹색은 좀...(웃음). 하지만 핑크라면♪" 하고 말했던 게 계기.

 

요코야마 그래서, 지금은 제가 밝은 머리색 담당이에요. 흑발을 미는 팬분들의 마음도 고려하면서 개성도 내보이고 싶...어서, 위가 어둡고 아래가 하이톤으로 투톤(웃음).

 

3명 아하하하! 장하다!

 

요코야마 그것도 8대2 비율로, 팬분들의 마음을 중시하고 있다며(웃음). 하지만 외견으로 주목받은 후 실력으로 어떻게 끌어당길지, 결국엔 퍼포먼스면의 성장이 열쇠가 돼죠. 저는 토크 실력을 늘리고 싶으니까 티비나 라디오를 듣고 '이런 화법이 멋지네'라던가 무의식적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카가 저도 기술면에서의 연구는 태만하지 않도록 해왔어요. 모닝구무스메의 멤버도 팬도 '층쿠상의 곡이 좋아!'라는 마음은 공통. 그러니까 모두가 좋아하는 세계를 제대로 표현하고 싶어서... 혼자 진지하네(웃음).

 

3명 우후후후...(따뜻한 눈)

 

카가 하지만 토크는 서툴러서... 전해지려나, 이 마음.

 

야마자키 아하하, 메이도 그래요...

 

이쿠타 에리도 말하지 않으면 무서워 보인다고 여겨지기 쉽단 말이지.

 

야마자키 확실히 지금은 언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연수생 시절엔 다가가기 힘들었어요...(웃음).

 

이쿠타 아하하. 그 대신 마음이 제대로 전해지는 발신 방법은 생각하고 있어. 블로그라던지 문장이라면 텐션이 전해지기 어려우니까, 감사의 말은 극력 자신의 목소리로 전할 수 있는 장소에서, 직접 말하려고 한다던가.

 

요코야마 확실히 이쿠타상은 라이브의 마지막에, 엄청 진지하게 감사의 말을 전하죠.

 

야마자키 제 경우 말하는 건 서툴지만, 블로그에서는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돌상을 소중히, 매일 갱신하려고 유의하고 있어요...!

 

3명 장하다! (박수)

 

이쿠타 나, 최근 메이쨩의 사랑이 담긴 키타가와 놀리기가 좋아(웃음). 라이브에서 키타가와의 안무가 늦었을 때, 메이쨩의 실룩거리는 얼굴(웃음). 그럴 때 에리를 보지?

 

야마자키 ...보고 있을지도!

 

이쿠타 그 장난기 있는 모습도 귀여워♡ 그러니까 에리는 '블랙 메이쨩'을 끌어내고나서 졸업해야지. 그게 메이쨩의 새로운 개성도 될테니까.

 

야마자키 감사합니다! 하지만 다른 멤버도 충분히 개성적이죠. 저는 마키노상이 정말 좋아요. 갑자기 흐름과 관계없는 말을 꺼내거나 하는 게.

 

카가 알아~. 저는 최근 아주 JK같은 호마레가 너무 웃겨서...!

 

이쿠타 뭘 물어봐도 이쪽을 보지 않고 립을 바르면서 "에, 대박이지 않아-?" 이러고 대답하는 게, 귀여워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웃음).

 

요코야마 저는 후쿠무라상이에요. 리더로서 훌륭한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그 분이 제일 까불거리죠!?

 

3명 으하하하하하하!!!

 

카가 아가씨 같은 원피스를 입고 있는데, 스마트폰 게임으로 "으갸갸갸갸!"하고 총격전을 한다던가.

 

요코야마 겉모습과 소리의 갭(웃음).

 

 

ーー그런 개성파 집단인 모무스를 어떻게 두드러지게 할 건가요?

 

이쿠타 음-, 앞으로는 여러 SNS의 특성에 맞춰서, 멤버 각자에게 맞는 발신 장소를 고르는 게 중요해질 거라고 생각해.

 

3명 (웅성) 의식 높아!

 

카가 확실히... 제 인스타 전부 같은 각도로 찍혀 있으니까요...

 

요코야마 음식도 푸딩 정도 밖에 안 올라가 있지(웃음).

 

카가 ...저는 TikTok 쪽에서 댄스를 올리는 데 힘내겠습니다!

 

야마자키 큭큭큭큭...

 

요코야마 앗, 메이쨩이 터져버렸어(웃음).

 

이쿠타 카가는 TikTok을 열심히 하고 있고, 요코는 티비의 토크가 뛰어나고, 나는 영상 편집을 할 정도로 유튜브가 좋아♡ 유튜브는 자유롭게 분량을 정할 수 있으니까, 메이쨩의 재밌는 부분도 더욱 살 거라고 생각해! 각자에게 맞는 발신을 하면서도, 라이브에서는 이제까지처럼, 우리다운 퍼포먼스를 관철하고 싶네.

 

야마자키 라이브라고 한다면 저는 아직 해외에서의 라이브에 참가해보지 못해서... 그러니까 처음으로 해외에 갈 때는, 모닝구무스메로서의 활동으로 가고 싶어요!

 

이쿠타 그럼, 일단은 온라인으로 세계의 팬분들에게 한명씩 감사를 전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꿈에 한 걸음 가까워질지도!

 

요코야마 응, 세계에 날개칠 개성은 충분히 여기 모여 있으니까, 활동에 기대 받고 싶어요!

 

 

 

 

 

층쿠 Special Message

모닝구무스메의 발자취와 그녀들의 현재.

 

 

역사를 사랑하며, 새로운 상황에서 싸울 수 있는 순간도 희망하고 있다.

 

 25년 전은, 이렇게 길게 이어지는 그룹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보통이라면 프로듀스하는 쪽도 받는 쪽도, 질리거나 피로감이 쌓여서 한계가 와요. 모닝구무스메는 멤버의 졸업과 가입을 하나의 엔터테이먼트로서 반복하고 있고, 또 곡조나 퍼포먼스 등 조금씩 스타일을 바꾸어 가기 때문에 "질리지 않는다"라는 게, 25년간 계속된 제일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하게도 팬도 받아들여주시고요. 어느 멤버가 빠져도 지금의 모닝구무스메는 존재하지 않았겠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그룹의 틀을 어지럽히는 멤버가 없었어요. "슈퍼 에이스"가 있는 편이 화제가 되지만, 그 아이가 주목을 너무 받으면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나, 졸업 후가 걱정이에요. 길게 계속되기 위해서는 밸런스도 중요하고, 그런 의미로 일정 이상의 포텐셜 있는 멤버가, 각자 개성을 내보이면서 하나의 그룹을 만들어가는 재미, 모닝구무스메는 체현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밸런스가 중요. 크리에이터로서, K-POP같은 완벽한 모습의 매력도, 노래해주는 즐거움도 압니다. 하지만, 그건 모닝구무스메의 역할이 아니에요. 좀 더 완벽한 퍼포먼스를 추구하면, 골이 명확해지기 때문에 3~4년으로 완전히 다 타버릴 거예요. 그건, 장기전으로 생각했을 때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LOVEマシーン"도 미니모니도, 작은 아이에서 어른까지 많은 사람을 매료시킨 것은, "엔터테이먼트"의 힘이에요. 지금의 이미지와는 다르지만, 모닝구무스메의 근간은 엔터메 느낌으로, 어떻게 연출할지는 아이디어에 따라 어떤식으로도 됩니다. 거긴, 저희나 스탭의 실력을 보일 부분이죠.

 세계에 많은 여성 그룹이 존재하지만, 모닝구무스메는 음악의 매력으로 충분히 싸울 수 있는그룹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역사가 있고, 악곡의 바리에이션도 다양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챌린지 하기 쉬워요. 그건, 멤버의 퍼포먼스 의식 높음에 따른 부분도 큽니다. 버라이어티, 드라마, 모델 등 다양한 분야를 조금씩 갉아먹기 보다도 '제대로 노래하고 춤추고 싶어'라는 마음이 강한 애들이 많아요. 그런 와중, 마키노처럼 정식 무대에 적극적으로 나가주는 건, 자연 발생적인 일입니다. 이시다가 댄스, 오다가 가창을 지도하거나, 이쿠타가 신기한 존재감을 내던지거나(웃음), 절대적 에이스가 없어도 각자가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서로를 지탱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지켜주고 싶은 느낌이 있네요. 악곡의 베이스는 크게 바뀌지 않고 즐거움이나 새로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축제 같은 악곡보다도 조금씩 애절한 곡이 어울리는 것은, 그 분위기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간까지 고려해주니까, 좋은 곡을 쓰고 싶다.

 

 악곡을 만들 때는, 팬분들은 물론, 마음 어딘가에서 '이 곡을 듣고 멤버는 어떤 얼굴을 보일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건가'라던가 '다른 사람의 악곡이 좋았는데'가 아닌, 제 곡의 최고의 팬으로 있어줬으면 해요. 하지만, 그녀들에게 아양을 떠는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어째서 이 곡인가요? 가사의 의미는 뭔가요?" 라고 질문 받고 설명해서, 무심코 빙긋 웃어버리는 곡이야말로, 5년 후, 10년 후에도 죽지 않을 거예요. 어떤 멤버가 부를지를 생각하며 만들기 때문에, 멤버나 스탭과는 지금도 빈번하게 연락을 취하고, 오디션 영상도 종료 후에 전부 봅니다. 한 명이라도 졸업이나 가입이 있으면 분위기가 바뀌네요. 예를 들어 사쿠라이가 가입하고, 조금 짜릿했어요. 모닝구무스메의 1명 가입이라는 건 기대가 높은 만큼, 긴장감이 있는 것 같으니까요. 리허설까지 방대한 곡수를 제대로 외워오는 집중력이나 강함이 새로운 바람이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최근엔 멤버도 가사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주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을 쓰게 되었어요. 특히 하와이에서 일본의 상황을 보게 되어서, 사회의 무드에 휩쓸려버리는 풍조가 신경쓰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모닝구무스메에서는 여러 가치관, 삶의 방식을 인정하고 싶어. 그런 가사를 멤버가 행간까지 중요하게 고려해줘서, 때로는 고찰을 보내주기 때문에, 또 좋은 곡을 써야지 싶어요. 재밌었던 것은, 신곡의 레코딩 때 건내준 가사 카드의 1절이 "星くん", 2절이 "星君(*くん)"이라고 썼더니 노나카에게서 "이 차이에는, 절대로 의미가 있죠?"라고 물어왔습니다. 그렇게 깊게 읽어주다니 기뻤어요. 단순한 오타였지만(웃음).

 

 

출산하고 출산 휴가/육아 휴가를 가진 후 돌아와도 좋아.

 

 떠올려보면, 저희가 어렸을 적엔 '아이돌'의 활동 시기도 어리고, 기간도 더욱 짧았어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음식은 딸기입니다"라고 말하거나 "화장실은 안 가요"라는 설정도 있었고요. 공들여 만드는 것이 격했죠. 하지만 지금은 30살이라도 아이돌을 할 수 있어요. 이제 아이돌을 우상화해서 깨끗하고 올바름만을 요구하는 시대는 아니게 되었어요. 이전에, 후쿠무라와의 대담에서 "결혼하고, 출산 휴가, 육아 휴가를 가진 후 돌아오는 것도 있을 법 하다"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건 관습이라던가 관계 없이, 자유로운 발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주길 바랬으니까요. 뭐, 어디까지나 일례를 든 거니까 후쿠무라도 거기에 구애되지 않았으면 해요. 그런 그룹이 일본에 있어도 좋고, 연애도 개인적인 것을 오픈하는 것도 하나의 방식이에요. 충분히 개성적인 멤버이니까, 일부러 이상한 척을 해서 캐릭터를 연기할 필요도 없고, 그게 아티스트로서의 매력이 될 거라 믿고, 즐겨줬으면 해요. 개성이라는 의미로 멤버 한명씩 제 생각을 전하겠습니다. 후쿠무라는 절대적인 안심감이 매력이지만, 좀 더 리더답지 않아도 좋아. 기쓰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날뛰어주세요. 이쿠타는 KY라고 들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그 느낌이 매력이 되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시대가 이쿠타를 따라잡은 걸까요. 이시다는 에너지가 넘치고, 이 정도까지 뜨거운 인간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장이 기쁜 한 편, 주변의 눈을 신경 써서 허물을 뒤집어쓰려고 하지 말고 솔직하게 있어 줬으면 해요. 오다는 리듬을 타지 못하는 때가 있네요. 그건 잘 하기 때문에 요구 받는 리듬이니, 스스로 높은 벽을 넘어줬으면 해요. 노나카는 사쿠라이의 교육계입니다만, 가르쳐주면서 자신도 배우니까, 지금이 제일 성장할 때네요. 마키노는 사양하지 말고, 더 마구마구 가도 돼요. 혼자 노출되는 불안함도 이해하지만, 한 발 더 내딛으면 확 클 거예요. 하가는 독자의 캐릭터성이 있어서 좋지만, 좀 더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발신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카가는 졸업을 프레셔로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전부 다 해냈으면 합니다. 요코야마는, 지금 제일 모닝구무스메다운 멤버이니까 더욱, 놀려줄 누군가를 찾았으면 하네요. 키타가와는 급격히 능숙해져서, 가창면에서도 개성이 나오고 있고, 오카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 선배에게 프레셔를 주는 존재감이 있어요. 야마자키는 캐릭터가 잡혀 있으니까, 반대로 캐릭터에 기대지 않는 개성도 늘렸으면 합니다. 사쿠라이는 스스로 만들어버린 허들을 한 번 버리고, 적당히 휴식을 취하도록. 

 그녀들은 곡을 소중히 생각하고, 역사나 선배를 리스펙트하며, 모닝구무스메로서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고 느껴요. 밀리언셀러가 자신들을 지탱하고 있는 것을 언제까지나 기뻐하고, 사랑하고, 하지만 새로운 상황에서 싸울 수 있는 순간을 희망하고 있어요. 그 프라이드를 소중히 여겨줬으면 하고, 저도 그녀들에게 어울리는 곡을 계속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