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A
후쿠무라 미즈키, 이쿠타 에리나, 이시다 아유미, 오다 사쿠라, 노나카 미키, 마키노 마리아, 하가 아카네
ーー10월에 나온 본지의 인터뷰 모음본 '하로프로 스페셜~ 2019-2022'에서 후쿠무라상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지금의 모닝구무스메가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하신 게 인상적이었어요.
후쿠무라 표현력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했죠.
오다 확실히. 저로서는 모닝구무스메는 과거를 하회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건 옛날에 이룬 모든 것을 전원이 이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옛날이었기에 할 수 없었던 것을 찾아내서, 계속 해나가고 있다는 감각이에요. 지금은 '14 시절의 전원이 맞아 떨어져야한다고 지나치게 생각했었던 시기와, 개성이 너무 넘쳐서 맞추는 게 어려웠던 시기 사이의, 좋은 부분에 있다고 생각해요. 개성도 있고, 그렇다고 안 맞는 것도 아니에요. 밸런스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네요.
후쿠무라 본인들이 이 부분은 멋있게 포즈를 취하고 싶어, 여기는 보여줄 부분이지 라며 킬링 포인트가 점점 갖춰지기 시작했지.
이시다 여러 시기를 함께 경험한 사람들이니까, 전체를 보는 관점에서 이 순간의 이 부분은 맞출 수 있다는 게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었어요.
오다 포메이션 댄스로 옮겨갔던 때는, 튀면 안된다는 감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주변으로부터 모닝구는 전체적으론 잘 맞지만 한명 한명이 나오질 않네, 라고 들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지금은 튀어도 되고, 그런 고정관념이 벗겨졌다고 생각해요.
노나카 그리고 지금의 환경이라면, 어린 멤버가 이 부분은 잘 안 맞는다고 생각했을 때, 설령 상대가 선배라도 말할 수 있어요. 본인의 프로 의식도 그렇게 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환경이 있다는 것 자체가 멋지구나 싶어요.
ーー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힘들었겠네요.
노나카 그건 후쿠무라상이 만들어주신 분위기가 큰 것과, 멤버 각각이 제대로된 의식이 서로 어우러져서 성립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ーー하지만 노나카상이 후배를 '어린 멤버'라고 부르는 것도 충격이에요.
이쿠타 노나카도 어려.
노나카 아하하. 지금은 12기가 위치적으로 딱 중간관리직이에요. 하지만, 아래 있는 아이들도 다들 어른이에요. 어린애다운 부분도 물론 있지만, 각각이 자립해있다는 의미로 어른스러워져서요. 각자 좋아하는 것도, 유행에 올라타는 게 아니라, 나는 이게 좋으니까 이걸 한다는, 제대로 자아를 가지고 있는 아이가 많네요. 그러니까 사람으로서 존경하고 있어요.
ーー모닝구무스메는 선배, 후배의 관계가 꽤나 엄격한 인상이기 때문에, 그런 관계성이라는 게 의외라고 한다면 의외였어요.
오다 외부에서 본다면 엄청 엄격해 보인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권리가 평등하다는 느낌이네요.
ーー대등하게 있을 수 있다는 건 후쿠무라상이나 이쿠타상을 시작하여 선배가 만들어낸 것이겠죠.
이쿠타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무언갈 하려고 움직이면 반드시 헛돌기 때문에, 생각한 것을 떠올린 때에 말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라는 것을, 얼마 전 신칸센 안에서 하가칭에게 3시간 동안 엄청나게 역설했습니다(웃음).
오다 자신이 얼마나 아무것도 안하는지에 대해서요?
하가 맞아요. 엄청났어(웃음). 그렇지 않은데, 감사하고 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들었어요. 하지만 부정하는 것도 좋지 않겠지, 이쿠타상은 그런 마음으로 있는 거니까 하면서.
이쿠타 어라? 후배한테 엄청 마음 쓰게 만들었어!
후쿠무라 제 안에서는 카에디가 들어오고 바로 저에게 태클을 걸어준 것도 계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태클을 걸어준 것에 대해 저도 반응할 수 있어서, 후배가 그렇게 해도 괜찮다는 분위기가 되지 않았나 하고.
하가 후쿠무라상의 보케가 나온 것도 그 시기였죠.
후쿠무라 확실히 그랬어.
오다 그건 크죠. 모닝구무스메의 전환기예요.
마키노 12기가 들어왔을 때는 아직 선배, 후배가 확실했지만, 카가 카에데쨩이 들어오면서 상당히 체제가 다른 방향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는 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해요. 카에디가 전체의 퍼포먼스에 대해 의견을 주어서, 이런 분위기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었어요. 그게 지금에 이어진 체제를 만들어 온걸까 하고.
오다 발언권이 균등하게 흩어진 느낌은 있지.
노나카 그룹을 좋게 하기 위한 발신을, 모두가 능숙하게 말을 골라서 하고 있죠.
ーー카가상의 영향은 꽤 컷군요.
오다 하지만, 처음엔 깜짝 놀랐을지도. 일단 선배가 말을 꺼내고, 모두가 의견을 내는 모드에 들어가면 후배도 말을 하는 느낌이었지만, 카가는 앞장 서서 말해줬어요. 확실히 이건 후배 쪽에서 먼저 시작해도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역시 혁명적이었습니다.
ーー그런 사람이 졸업하게 되면, 커뮤니케이션의 부분에서도 쓸쓸해지죠.
마키노 쓸쓸하지만, 카에디가 바꿔준 분위기는 남을테고, 남기고 싶어요.
ーー이쿠타상이 신칸센 안에서 하가상에게 이야기한 것도 신경쓰입니다.
이쿠타 의미가 있는 말을 엄청나게 떠들었어요!
후쿠무라 하지만 옆에서 엄청 웃는 소리가 들어왔어.
이쿠타 아마 그건, 지금까지 있었던 이상한 이유로 혼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고 있었을 때(웃음).
하가 그런 이야기도 했고, 전부 미즈키가 해주니까 에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주셨어요. 이쿠타상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이 아이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이게 어울리니까 이렇게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는 걸 전부 알고 있어요. 멤버에 대한 의견에 마음이 담겨 있어서, 그건 제대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아는 거라고 느끼네요.
이쿠타 에리, 좋은 녀석이잖아(웃음).
하가 이쿠타상은 쑥스러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 건지, 진심으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이 엄청 좋아요.
이쿠타 심쿵이네요(웃음). 최근 유의하고 있는 것은, 비행기나 신칸센에서 옆자리가 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려는 거예요. 갈 때는 자지만(웃음), 돌아올 때는 아무리 이동 시간이 길어도, 한숨도 자지 않고 떠들고 있어요. 그게 엄청 즐거워요. 하가칭과는 미안하지만 3시간 떠들었어요. 키타가와랑도, 메이쨩이랑도 그 정도로 떠들었고, 모리토와도 졸업 젠에 꽤 이야기를 했습니다.
ーー1대1로 그만큼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이동 시간일지도 모르겠네요.
이쿠타 확실히. 대기실에 있으면 준비를 해야하고, 자신의 루틴이 있으니까요. 하가칭에게 들어서 기뻤던 건, 저는 선배가 옆이 되면 이어폰을 하지 않아요, 라는 말. 선배가 언제 말을 걸어줄 지 모르고, 그때는 제대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그래서, 울 것 같아졌어요(웃음). 에리도 옛날엔 그런 마음이 있었는데 싶어서. 선배와 옆자리가 되었을 땐 이야기하고 싶었고, 오늘 밖에 기회가 없다는 마음으로 있었거든요. 하가칭에게 그렇게 들어서 엄청 기뻤다는 이야기를 미즈키에게 열변했습니다(웃음).
후쿠무라 그런 생각을 해주고 있구나, 대단한 후배야 하고 감동했어요.
하가 저는 선배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으니까요.
오다 자주 말하지.
하가 정말 멤버가 너무 좋아요. 여러 상황에서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 앞으로 만약 제가 졸업을 한다던가, 선배가 졸업을 하거나 하면, 저는 살아갈 수 있을까 싶어요. 그게 최근의 고민이에요. 장래에 살아갈 자신이 없어.
오다 오늘도 도움 받아 버렸어......라고 자주 말하지(웃음).
하가 네. 그 정도로 멤버나 선배가 정말 좋아서, 마음을 쓰는 게 아니라, 제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뿐이에요.
ーー긴 시간 같이 해온 사이에, 여전히 선배가 정말 좋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대단하네요. 카가상은 츳코미가 능숙한 사람이라는 인상이 있는데, 앞으로 그 역할은 누구에게 가는 건가요.
후쿠무라 하지만, 츳코미는 항상 부재였으니까요. 말하자면 카에디도 보케였고(웃음).
오다 제가 하고 있었는데요, 옛날보다도 보케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이쿠타 오다는 태클 걸고 싶은 부분이 많이 있어!
후쿠무라 이제 내가 하는 수 밖에 없네.
이시다 제일 가능성 없어요(웃음).
오다 그런 흐름의 보케이니까요.
마키노 그럼 제가.
후쿠무라 둘이서 츳코미를 해나가자.
오다 라는 보케입니다.
마키노 어째서여! 라고 말합니다.
이시다 츳코미의 어휘는 "어째서여!"이구나(웃음).
노나카 앙케이트에서 "보케인가요? 츳코미인가요?"라는 게 있었는데, 두 사람 다 츳코미라고 쓴 적 있었죠(웃음).
하가 엄청 웃었어요.
후쿠무라 왜 웃는 거야(웃음). 츳코미역은, 굳이 말하자면 오다랑 요코. 호마레의 부드러운 츳코미도 좋아해요.
마키노 저는 메이쨩에게 츳코미를 당한 적 있어요. 콘서트에서 어느 곡이 끝난 후, 그 노래를 무대 뒤에서도 부르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마키노상, 그 곡은 끝났어요"라고 들었습니다(웃음). 그 말 그대로지만요.
ーー야마자키상이 말하고 있는 광경을 상상하면 재밌네요(웃음).
오다 그리고, 신곡을 처음으로 피로한 날, 후쿠무라상이 엉망진창으로 발매일을 말했어요.
노나카 달부터 틀렸었어(웃음).
후쿠무라 2개월 후인데, 다다음날의 월일을 말해버렸어.
오다 그때 레이나쨩이 빠르게 "그거 모레인데요"라고 말해서. 역시 머리 회전이 빠르구나 했어요.
이시다 요코쨩은 대단해!
오다 (요코야마가 멀리서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걸 보고) 대기실에 들어오려고 했는데 조금 기다리고 있네요(웃음). 하지만, 역시 산마상과 주 1회 일을 하는 만큼 잘해요.
노나카 요코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제가 엄청 재밌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
일동 맞아!
이시다 맞장구를 잘 친단말이죠.
ーー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근래에 다시 없을 정도로 온화한 무드라는 게 느껴져요.
후쿠무라 그럴지도 몰라요.
하가 라이브 마지막에 한 명씩 감상을 말하는데요, 최근엔 멤버가 스테이지 위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어요.
ーー그래도 되는 건가요(웃음).
하가 이전엔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는 암묵의 이해같은 게 있었는데요, 지금은 자유라, 끝에서 끝까지 달리는 멤버가 있거나 하는 게 저는 정말 좋아요.
오다 거기다, 그걸 시작한 게 리더이니까요.
후쿠무라 올해의 골든위크부터 해금했습니다. 9일간 연속으로 스테이지에 섰었는데요, 전부 했습니다(웃음). 힘든 스케쥴을 웃는 얼굴로 끝까지 해내고 싶었기 때문에. 하지만 그렇게 깊은 이유도 아니고, 모두와 같이 있는 게 즐거워서 솔직한 텐션으로 하고 있는 것 뿐이지만요. 옛날에, 이이쿠보 하루나쨩이 대기실에서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자고 말해준 적이 있는데요. 스테이지보다 대기실이 더 재밌으니까, 역시 평소부터 많이 대화를 해두는 편이 좋다는 이야길 했어요. 하루난을 계기로, 대기실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걸 CM에서 말하자, 라고 될 때가 늘어서, 대기실부터 점점 MC의 소재를 따오는 스타일이 완성되어 갔어요. 지금은 팀워크도 좋고, 퍼포먼스도 즐겁고, 대기실도 스페셜 슈퍼 재밌어요.
ーー이번 호가 나올 쯤엔 투어가 끝나고, 새 싱글에 딱 발매됩니다만, 신멤버 가입은 아직 미래의 이야기죠.
이쿠타 봄투어 정도에 들어올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최근엔 매니져상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데, 연수생 아이가 어느 정도고 일반 아이가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 정보를 전혀 알려주지 않지만, 어떤 분위기의 아이가 있다는 정도는 들을 수 있어서, 그게 즐겁네요. 오늘은 이 매니져님이 없다는 건 심사를 하러 간 걸까 라던가, 멋대로 의미심장하게 생각하기도 해요. 3명 정도 들어오면 좋겠는데.
오다 어떻게 되려나요. 모닝구무스메는 하로 안에서 언제나 제일 멤버가 많았잖아요. 지금은 하로 전체가 인원이 늘어서, 모닝구가 그래도 최다를 킵 할 수 있을지 어떨지 신경쓰여요.
이시다 스테이지에 설 수 없게 되어버리네요.
이쿠타 하로콘에 50명 정도 나왔을 때는 좁아서, 손을 펼 수 없다고 그랬는데요, 지금은 70명이 넘으니까 세트에서 넘쳐 떨어질 거예요.
하가 저의 초등학교 시절 전교생 보다 많아.
이시다 하지만, 구성의 폭은 넓어질지도 모르겠네요.
ーー하로프로 전체의 공연은 코로나 이후로 하지 않으니까, 전원이 섞이는 광경을 보고 싶은 기분도 들어요.
오다 그걸 말하자면 OCHA NORMA와 선배가 전혀 함께 일을 하지 못하는 게 쓸쓸한 일인 것 같아요. 하로프로젝트 동료라고 생각해도 실감할 기회가 적고, 가르쳐주거나 하는 일도 없죠. 그러니까 신년에 시작하는 투어에서 모닝구랑 OCHA가 함께 도는 건, 엄청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이쿠타 저는 거의 말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Twitter를 보고 예행 연습을 하고 있어요.
ーー하로프로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타입의 밝음이라고 할까요, 신세대 느낌이 드는데요.
오다 맞아요. 그 새로움과 하로프로다움이 어떻게 섞여갈지가 관건이죠. 하로프로는 이렇지, 라는 것에 사로잡히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완전 새로운 것이라면 하로프로로 있을 필요도 없어지니까요. 하로프로젝트가 계속되길 원하기 때문에, 그건 선배로서 신경쓰이는 부분이에요.
ーー새해의 투어도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됩니다. 신곡 "Swing Swing Paradise / Happy birthday to Me!"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둘 다 곡명만 봤을 때는 상상도 되지 않았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역시 모닝구무스메의 악곡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Happy birthday to Me!"에 대해서는 어떤 것을 느끼셨나요.
이쿠타 신멤버인 사쿠라이를 향한 곡이 되려나 생각했었어요. 그야말로 "初めてのハッピーバースディ!(컨트리무스메에 이시카와리카)"같은 밝은 느낌으로요. 그랬는데, 엄청나게 멋있는 곡이여서. 앞으로의 모닝구무스메 멤버의 생일 때 이 곡이 흘러도 괜찮겠고, 새로운 하로프로의 생일송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ーー이걸 축하 자리에서 부르는 건 지나치게 멋있는 느낌도 드는데요(웃음).
이쿠타 그건 멤버도 팬도 하로프로라는 의식을 가지고, 어떤 엇박이라도 부른다는 마음이 되어서(웃음).
마키노 모닝구무스메는 25주년이니까, 우리도 모두도 축하한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텐션이 올라가는 곡이에요.
이시다 초등학생 때는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따거나 하면 '참 잘했어요'도장을 받거나, 부모님에게 칭찬 받을테지만, 어른이 되면 알기 쉽게 누군가에게 칭찬 받거나, 점수로 평가 받는 일이 없어요. 거기다 일본인은 자신을 낮추는 경향이 있는데, 이 곡은 "나에게" "박수를 줘"라고, 마음껏 "나에게"라고 말하고 있네요. 그 긍정적임도 지금의 세상 모두에게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이것을 들어준 사람이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주려고 한다면 좋겠네요.
ーー모닝구무스메의 가사는 누군가를 응원한다기 보단, 스스로 힘내자는 걸 부르고 있어서 그 결과, 그걸 들은 사람이 격려를 받는 일이 자주 있는 것 같아요. 이시다상의 이야기를 듣고 이거야말로 모닝구무스메라고 생각했어요.
이쿠타 확실히 모닝구무스메는 열심히 하는 나를 칭찬하는 곡이 많을지도.
마키노 자기긍정감 up! up! 이네요.
오다 얼굴을 내밀지 않고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지금의 시대에, 가사 제일 처음에 "거수를 하고 진지 모드로"라고 말하며 의견을 내는 것도 엄청 모닝구무스메라고 생각해요. 이 도입부는 정말 좋아요. 마음 속의 답답함을 거수를 하고나서 말한다는 시작이 너무 좋아요.
하가 2절이 되면 "말하고 싶지 않고 딱히 전부 말할만한 것도 아니고"라고 노래하는, 이 속내음도 좋네요. 풀코러스로 들으면 그 아이가 확실히 보여서 재밌지 않을까 싶어요.
오다 "Happy birthday"라는 워드에서는 전혀 연상되지 않는 말이 많이 늘어져 있네요.
하가 "생각대로 해.줄.게"이니까요.
오다 하지만 2절에서는 "생각대로 흘러가겐 놔.두.지.않.아"라고 말하고 있으니까, 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사람인가요(웃음).
후쿠무라 저는 "평범이란 사실 뭘까 분하네"가 좋아.
이시다 저도 좋아해요!
후쿠무라 저는 자주 부모님한테도, 평범하게 하라고 듣거나 하거든요. 평범해 보이잖아, 같은 말도 있는데, 평범하다는 건 뭘까 싶어요.
이시다 당신의 평범을 밀어붙이지 마, 라고 생각하게 되죠.
후쿠무라 내 쪽에서 보자면 아빠의 평범이 평범이 아니니까, 이 파트 때는 언제나 아빠를 떠올려요(웃음).
오다 그야말로 가사의 "평범하게 사랑하고 평범한 학창생활일텐데"라는 것도, 저희에게 있어서는 제일 평범하지 않죠. 팬분들은 비일상을 맛보러 콘서트를 오지만, 저희에게 있어선 일상이니까. 그러니까 평범이란 뭘까라는 내용엔 엄청 공감해요.
이쿠타 그리고 가사에 "문제아 취급 잘 됐어"라고 써져 있는데요, 본 순간 이 파트는 에리겠구나 했더니 역시 에리였어요. 저에 대해 읽히고 있는 것도 부끄럽고, 그걸 에리가 읽어버린 게 적중한 것도 부끄러워요(웃음).
ーー"Swing Swing Paradise"도 또 유니크한 곡이네요.
하가 저는 후렴이 좋아요. 아까의 속내음 이야기도 그렇지만, 층쿠상은 주인공의 겉과 속을 전부 끼워맞춰와요. 너를 위해서 뭐든 하고 싶은데, 네가 하고 싶은 것은 너 밖에 모른다고 노래하고 있어서. 이렇게 뿌리치는 느낌도 층쿠상다워서 좋아하는 포인트예요.
오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하트가 Chu Chu la 키라키라"가 오니까요, 대단해요(웃음). 거기다, 아직 입에 붙지도 않았는데 2절은 "역시 chu chu la 키라키라"라고 나오니까, 아니아니 아직 역시라고 말할 정도로 따라가진 않았어요, 싶은.
ーー그야말로 하로프로라고 생각합니다(웃음). 마지막으로 2023년의 전망을 들려주세요.
마키노 저에게는 엄청 개인적인 꿈이 있는데요. 홋카이도 니혼햄파이터즈가 신 구장으로 이동하잖아요. 모닝구무스메가 시합 후의 미니 라이브를 하고 싶어요.
일동 오오!
마키노 오구로 마키상이 시합 전에 노래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환호성을 지르면 안되니, 모두가 허밍을 하고 있어요.
ーー그건 멋진 아이디어네요.
마키노 모두가 알고 있는 곡을 해서, 다같이 허밍을 할 수 있으면 기쁠 것 같아요.
후쿠무라 그건 하고 싶어!
오다 다같이 목표로 하자.
ーー시국적으로는 소리를 지를 수 있는 라이브도 조금씩 해금되고 있습니다만, 역시 공연자의 마음이 흥분하고 있는 걸 보는 게 기뻐요.
노나카 목소리를 들으면 분명 울어버리겠지.
마키노 언제나 투어 첫날을 맞이하는 것만으로도 감동하는데, 목소리가 들리면 위험하네요.
하가 만약 저희가 울어서 노래할 수 없게 된다면 여러분이 노래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거네요. 그건 오히려 더 울 거야! 여러분의 목소리가 들을 수 있는 날이 기다려져요.
▶팀B
카가 카에데, 요코야마 레이나, 키타가와 리오, 오카무라 호마레, 야마자키 메이, 사쿠라이 리오
ーー사쿠라이상의 가입을 거친 지금의 모닝구무스메'22, 카가상의 졸업, 신곡의 릴리즈, 그리고 내년의 전망. 이 부분에 대해 들어보려고 합니다. 현재 돌고 있는 투어의 소감은 어떠신가요.
카가 결성 25주년 기념 투어이기 때문에, 메들리의 내용을 들었을 때는, 이건 대박이라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론 그게 제일 주목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많은 사람에게 닿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ピョコピョコウルトラ"는 이런 메들리가 아니면 들어오지 않는 곡이기도 하고요. 쿠도상의 졸업 투어 파이널에서 한 후로 처음이니까요.
ーー5년 가까이 하지 않았죠.
요코야마 "BRAND NEW MORNING"도 안 한지 좀 됐지.
카가 실은 (코로나로 중지되었던)'MOMM'의 세트리스트에는 들어가있었지만, 여간 할 기회가 없는 악곡이라. 그런 곡을 할 수 있다는 건 좋네요. 저, "ピョコピョコウルトラ"는 멋있다고 생각해요.
ーー사운드가 멋있죠.
카가 엄청 좋죠. 댄스도 의외로 어렵고 테크니컬한 것도 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도 옛날부터 좋았어요.
ーー그런 메들리를 하면서,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사쿠라이상이 역사를 총 복습한다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작업이지 않았나 싶은데요.
요코야마 25년분이에요.
카가 우리가 들어왔을 때는 딱 20주년이라, 모리토상을 포함한 셋이서 "20년분인가~" 라고 하면서 엄청 외웠지만, 거기에 더해서 5년분이란 말이죠.
사쿠라이 저는 단락이 되는 시점에 가입할 수 있었던 것과, 이렇게 투어를 돌 수 있다는 게 기뻐요. 이 구성도 저의 첫 투어이니 평생 잊지 못하겠지 싶을 정도로 진한 추억이 되고 있어요. 힘든 일도 있었지만, 지금은 즐거움 쪽이 완전히 이기고 있습니다.
카가 그건 다행이다!
요코야마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게 대단해. 우리의 처음 같은 건 기억에 없는 걸. 어쩌면 들어와서 2년 정도 계속 벅차서 기억이 애매할 정도(웃음). 그러니까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요.
카가 하지만 모르는 일이야. 5년 후에 "들어왔을 시절의 기억이 없어요"라고 말할지도 몰라.
요코야마 그럴지도!
ーー사쿠라이상의 발언을 조금 들은 것만으로도 꽤나 제대로 된 분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야마자키 정말, 정말로 제대로 된 애에요.
ーー야마자키상은 후배가 생겨서 선배다워졌는지 물었더니,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그러셨죠.
야마자키 전혀 변하지 않았어요(웃음). 일단 사쿠라이 리오쨩과 동갑인데요, 연상으로 느껴질 때가 있어요.
ーー오카무라상이나 키타가와상에게는 변화가 있었을까요?
오카무라 어른이 되었나요?
카가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사쿠라이가 곤란해하고 있으면, 알려줄 수 있는 건 알려준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어서. 반대로 깜짝 놀랐어요. 키타가와가 댄스를 알려주고 있어! 하고. 스킵도 못했었는데(웃음).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긴다는 건 의외로 어려운 일이니까, 그걸 제대로 하고 있따는 건 의식도 바뀌지 않았으려나 싶어요.
오카무라 기뻐요. 감사합니다. (요코야마, 카가를 보고) 키워주셨으니까요.
야마자키 교육계로서.
키타가와 길러주신 부모예요.
요코야마 부모라고 말하지 마(웃음). 하지만, 원래 15기는 중심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가입 당시부터 변하지 않고 성실하니까, 후배가 생기면서 그 부분이 발휘되고 있다는 인상이에요.
ーー요코야마상은 완전히 언니네요.
요코야마 (근처에 있던 '하로프로 스페셜 2017-2019'의 옛날 기사를 보며) 깜짝 놀랐어요. 'BRAND NEW MORNING' 때 앞머리 너무 없다! 이건 너무 틈이 많아. 헤어스타일이 잘못됐어.
카가 (사진을 보고) 아아, 이건 잘못됐네.
요코야마 그치. 지금은 시대를 거슬러서 풍성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웃음). 씨디저널상의 사진으로도 성장을 느끼네요(웃음).
ーー이야기를 돌리자면, 사쿠라이상은 외울 것도 많아서 큰일이었지만, 선배의 도움도 있었고 투어를 즐기고 있다는 거군요.
사쿠라이 선배분들께 도움 받고 있어요. 스스로 깨닫지 못하는 것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지적해주시면 다음까지 개선하자는 목표를 만들 수 있어요. 선배분들이 없으셨다면 여기까지 못했을 거기 때문에, 정말 커다란 존재예요.
카가 이미 발언이 똑부러진다. 우리도 한 번 진정하지 않으면 위험해.
요코야마 일단,음량이 달라. 우리는 목소리가 너무 크지?
카가 목소리는 크고, 쉴 세 없이 말해서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모르게 되어버리고.
ーー카가상이나 요코야마상은 템포가 빠르니까요(웃음). 키타가와상이 본 사쿠라이상은 어떤가요?
키타가와 정말 대화의 캐치볼이 된다는 게 대단해요. 처음 라디오에 출연했을 때, 저도 함께였거든요. 제가 처음 나갔을 때는 말을 걸어주지 않으면 계속 입을 다물고 있고, 말을 걸어도 단답으로만 대답해서 대화가 끝나버렸어요. 사쿠라이쨩의 경우엔, 제가 하나를 물으면 10개로 대답해주니까 대화도 펼쳐나가기가 쉬웠고, 처음이었지만 즐기고 있었어요. 저의 몇 백배나 제대로 하고 있어요.
카가 하지만 키타가와도 잘 말하는 편이었어요.
ーー15기 3명 안에서는 키타가와상이 리드하는 편이었다.
오카무라 저희는 입을 다물고 있었지만, (키타가와는)말을 잘했어요. 라이리는 뭐라고 할까, 묵직하네요.......아, 그건 외견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요코야마 말하지 않아도 알아(웃음).
오카무라 제가 가입했을 시절엔 자주 곤란해보인다고 들었어요. 두리번 두리번 거리니까, 뭔가 곤란한 일이라도 있니? 라고 들었었어요. 라이리는 그게 전혀 없어요. 침착한 분위기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안심돼요. 그건 장점 같아요.
ーー동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있지 않으려나 생각했어요. 동기가 있으면 서로 커버해줄 수 있지만, 혼자라면 정신 차리고 있을 수 밖에 없죠.
카가 아아, 그건 확실히 그렇네요.
ーー사쿠라이상은 선배들을 보고 동기를 동경하기도 하나요?
사쿠라이 그건 있어요. 혼자 가입이고, 거기다 고교 2학년에 들어왔으니까, 제대로 해야한다는 의식이 있었어요. 원래 말은 잘하는 편이기 때문에, 제 마음을 제대로 전하는 것에는 유의하려고 해요. 하지만, 동기가 있었다면 좋아했을텐데 하고 생각할 때는 있어요.
카가 있겠지. 모르는 게 있으면 일단 동기한테 묻고, 그래도 모르겠을 땐 선배에가 묻잖아요. 사쿠라이의 경우엔 처음부터 선배에게 가야하니까요.
사쿠라이 그 덕에 선배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도 1인 가입 특유의 장점이지 않나 해요.
카가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아요. 저, 엄청 부끄러운 일이 있었는데, 우연히 사쿠라이와 함께 택시로 돌아가게 되어서, 묵묵히 블로그를 쓰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사쿠라이가 먼저 말을 걸어줘서. 그다지 카가상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어서 엄청 기뻐요, 라고 하는 거예요. 이쪽이야말로 정말 미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코야마 좋아하는 음식이라던가 물어봐주면 좋을텐데(웃음).
카가 맞아 맞아. 맞선 같은 분위기라도 좋으니까 뭔가 물어봐야하잖아요. 선배인 자신이 낯을 가려서 아무 이야기도 안하다니, 부끄럽기 짝이 없어요.
사쿠라이 저는 말할 타이밍을 항상 보고 있어요.
요코야마 확실히 사쿠라이는 엘레베이터에서 둘만 남는 타이밍이라던가 말을 걸어와요.
야마자키 대단하다. 저는 선배와 사이좋게 이야기하기까지 1년 이상 걸렸거든요.
사쿠라이 어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ーー세심한 신멤버.
요코야마 싫다-! 죄송해요!
카가 앞으로 노력할게요.
요코야마 앞으로 라니 몇 일이나 남았다고(웃음).
ーー전반에서도 화제가 되었지만, 지금의 모닝구무스메는 말하기 편한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사쿠라이 처음 1개월 정도는 주저할 때도 있었지만, 투어의 리허설이 시작되고, 말을 걸어도 괜찮다는 걸 알고나서는 마구마구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ーー카가상이 가입한 후로는 후배도 의견을 말하기 편해졌다는 화제도 나왔어요.
카가 정말요? 하지만, 팬의 시선으로 보는 선배와, 연수생의 위치에서 보는 선배는 대하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걸 알고 있는 자신은 다른 사람에 비하면 대하기 쉬웠지 않나 싶어요. 오다상은 연수생에게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주셨기 때문에, 그 시절부터 이야기는 나누고 있었네요.
ーー그런 카가상이 졸업하게 되면 좋든 싫든 변화가 찾아올 거예요.
오카무라 카가상은 댄스를 세세하게 알려주세요. 호마레는 외우는 게 서툴다며 영상을 찍어주신다거나, 차근차근 알려주세요. 그런 존재가 없어져버리면 앞으로가 불안해요. 카가상은 댄스와 마주하고 계시니까, 알려주는 방식도 능숙하세요. 선배가 장래를 발견하고 졸업하시는 건 엄청 멋진 일이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불안해지는 부분은 있어요.
카가 13기는 중간관리직 같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 타이밍에 졸업이니까 조금 걱정은 되려나. 개인적으로는 멤버들끼리만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좀 더 있어도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요코야마 확실히. 스탭상이 한 명 있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바뀔테니까, 멤버 전원이, 그것도 멤버끼리만 말할 일은 좀 더 있어도 좋겠다곤 생각해.
ーー카가상 졸업 후는 요코야마상에게 중간관리직으로서 중재역을 맡기기로 하고.
요코야마 큰일이네요! 지금, 스스로 이야기해놓고 그걸 하는 게 나라는 걸 깨달았어요(웃음). 하지만, 제일 큰일인 건 키타가와 아니야?
키타가와 큰일이에요. 최근 계속 그만두는 걸 그만둬달라고 말하고 있어요(웃음). 교육계를 맡아주신 것도 있고, 제일 가까이에 있어준 선배이고, 졸업을 상상하고 슬퍼져요. 지금도 많이 신세를 지고 있고, 모르는 게 있으면 제일 먼저 물으러 가고...... 정말 15기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카가상과 요코야마상이 계속 있어주셨는데, 그 반이 사라지다니. 엄청 슬프네요.
ーー졸업이 정해지면 대체로 다들 보내주는 모드에 들어가잖아요. 하지만, 말리고 있군요.
오카무라 졸업은 조금 엄하네요. 자립할 수 없어요.
카가 괜찮다니까. 요코야마랑 사쿠라이가 있으니까.
요코야마 왜 그쪽을(웃음).
ーー15기가 후배에게 기대게 되는(웃음). 말하는 것도 쑥쓰러울지 모르지만, 동기인 요코야마상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코야마 아무래도 여기까지 졸업이 가까워지면 보내주는 모드네요. 앞으로 2주 정도니까요(*취재시).
야마자키 에? 헐헐헐.
요코야마 그러니까 이제 슬프다던가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에요. 무도관을 향한 준비나 초조함도 있고, 여러가지 일로 머리가 가득이에요.
카가 쓸데없는 생각을 할 시간이 없지. 또 영상 찍자.
오카무라・야마자키 부탁드립니다!
요코야마 (웃음). 하지만, 역시 동기니까 특별하긴 해요. 그렇기에 졸업 날에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대성공시키고 싶어요. 없어지는 실감이 드는 건 졸업한 후부터일 거니까, 그건 지금은 생각하지 말고, 무도관 당일 어떻게 성대하게 축하할까라는 쪽으로 마음이 향하고 있어요. 아마, 리허설을 하다보면 순식간에 그 날을 맞이하겠지만, 그 사이에서도 추억을 남기도록 지내고 싶고, 얼마 안되는 나날을 다함께 소중히 여기고 싶어요.
ーー싱글 "Swing Swing Paradise / Happy Birthday to Me!"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본작이 CD데뷔가 되는 사쿠라이상은 어떤 마음인가요.
사쿠라이 "Happy Birthday to Me!"를 먼저 받았는데요, 가사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렸어요. 처음 들었을 때부터 단순히 생일을 축하하는 게 아니라는 건 알았어요. 새로운 자신 축하해, 껍지를 깨자라는 뉘앙스가 있는 가사라는 게 서서히 이해되기 시작해서, 거기에 맞는 표정이나 춤을 춰야 하니까, 그건 중요 연구였어요. 연구를 하면서도 콘서트나 티비 수록에서 피로하며 여기까지 해왔다는 느낌이에요.
ーー단순히 기쁘다는 이야기를 해도 괜찮을 부분인데 역시 사쿠라이상이네요.
카가 저와 요코야마가 가입했을 때보다도 곡에 대한 기술적인 열량이 올라와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르려고 하다보면 이렇게 되네요(웃음). 하지만, 그건 엄청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쿠라이 물론 기쁜 마음은 가득 있어요. 처음에 데모곡을 받았을 때는 이게 데뷔 싱글이구나 하고 끊임없이 들었어요. 그리고, 뮤직비디오 촬영은 제가 상상했던 것과 전혀 달라고, 엄청 힘들었어요. 어느 컷이 쓰일지 모르니까, 아무리 지쳐도 언제까지나 진지하게 임해야만 했어요.
카가 레알. 완전 이해해.
요코야마 지금 카페에서 수다 떠는 게 아니니까(웃음)!
카가 정말 공감돼서 나도 모르게 레알이라고 말해버렸어(웃음). "BRAND NEW MORNING"의 촬영 때는 체력이 너무 없어서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 통굽 신발로 계속 왕복하고, 댄스씬도 몇 번이나 찍고.
요코야마 타이트 스커트로 말이지. 하지만, 확실히 이렇게 춤 출 거라곤 생각 못했지?
사쿠라이 못했어요.
카가 투어의 세트리스트를 처음 끝까지 했을 때, 이렇게나 쉬지 못하는구나 싶었지.
사쿠라이 그것도 정말 그래요.
카가 모닝구는 늘 체력 승부예요. 그렇게 강해져 간다고 생각합니다.
ーー야마자키상의 "Happy Birthday to Me!"의 주목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야마자키 랩 파트가 있는데요, 저는 조금 밖에 해본 적이 없었어요. 마이크를 향해서 랩을 하는 게 조금 부끄러워서, 열심히는 했지만, 그다지 쓰이지 않았습니다.
요코야마 그건 주목 포인트가 아니야(웃음).
ーー녹음에 쑥쓰러움이 섞여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네요.
야마자키 맞아요. 완성된 파트를 들었더니, 선배들이 당당하게 하고 있어서 엄청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다음에 랩 파트가 있을 때는 좀 더 진심으로 하고 싶습니다.
요코야마 처음부터 진심으로 하세요.
ーー오카무라상은 어떠신가요?
오카무라 "to Me!" 말인가요?
카가 그렇게 생략해버리다니.
오카무라 역시 젊은이는 마구마구 생략해버려야(웃음). 음색의 조합 때문인지, 저는 듀엣 파트에서 카가상과 부르는 부분이 많아요. 이번 신곡도 카가상과 둘이서 부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미 벌써부터 카가상이 졸업해버리면 어떻게 되는 걸까 하고 생각해버려요. 레코딩 때는 의식하지 않았지만, 이렇게 졸업 공연이 다가오면,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노래하게 됐어요. 졸업 후엔 카가상의 음원을 틀어두고 같이 부르고 싶어요.
카가 그건 다른 누군가가 할 거야.
오카무라 아니, 졸업은 연기하는 걸로 하죠.
ーー연기(웃음).
카가 AKB48상은 커다란 곳에서 졸업 공연이 있은 후에 극장 공연이 있기도 하잖아요. 리더에게 그 패턴으로 가자는 말을 들었어요.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한 건지(웃음).
ーー리더도 최고로 유머러스하네요(웃음). 키타가와상은 "Happy Birthday to Me!"에 대해서 어떠신가요?
키타가와 1절은 계속 사쿠라이 리오쨩과 대칭이에요. 도입부를 둘이서 부르고, 랩 파트에 들어가기 전에도 둘이서 부르게 되었어요. 뮤직 비디오도 둘의 씬이 많았기 때문에, 첫 촬영의 귀중한 순간에 입회해서,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추억에 남았습니다.
사쿠라이 익숙하지 않은 일도 여러가지 있었지만, 키타가와상이 아무렇지 않게 알려주시거나 한 게 기뻤어요.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키타가와 저, 첫 촬영 때는 긴장해서 얼굴이 굳어 있었기 때문에 후회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즐겁게 자연체로 하면 된다고 전하고 싶었어요.
카가 그건 좋은 이야기. 개인적으로도 키타가와와 사쿠라이의 유니존이 엄청 좋아요. 라이브를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잘 맞아가니까, 이게 점점 진화해간다면 리오리오 최강설도 나오겠다 싶어요.
요코야마 저는 약6년간 활동해오면서, "Happy Birthday to Me!"가 제일 고전했을지도 몰라요. 레코딩은 노래에만 집중하면 되지만, 라이브에선 댄스도 더해지니까, 전부가 합쳐졌을 때 엄청 어렵게 느껴졌어요. 랩 파트는 한 명이라도 늦어지면 전체가 어긋나기 때문에, 리듬감도 엄청 혹독한 곡이라고 느끼고 있어요. "Swing Swing Paradise"도 그렇지만, 점점 레벨이 올라가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ーー항상 진화해가는군요. 이야기가 나왔으니 "Swing Swing Paradise"의 이야기를. 이 곡의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카가 곡 속에서 전혀 다른 세계관이 갑자기 들어오는 건 최근 자주 듣지만, 층쿠상류는 이렇구나 생각했어요.
ーー정말 별세계가 전개되죠.
카가 댄스도 독특해서, 선생님이 뮤지컬의 테이스트를 넣고 싶다고 하셔서, 전원이 옆으로 나란히 서서 라인 댄스를 하기도 해요. "Happy Birthday to Me!"도 그렇지만, 템포가 빠른만큼 시간이 짧아요. 들어보면 정말 금방이라 이제까지 층쿠상이 중요하게 여겨온 부분이 압축돼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몇 번이나 들어주셨으면 해요.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모닝구무스메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제가 낼 수 있는 파워를 전부 싣고 싶다는 마음으로 레코딩을 하거나 댄스 레슨에 임했어요.
ーー마지막 싱글이라는 건 어떤 기분인가요?
카가 "Happy Birthday to Me!"에서는 하이라이트 부분을 솔로로 받기도 하고, "Swing Swing Paradise"는 앞부분에 혼자서 춤추기 시작하는 구성인데요, 이렇게 자신을 실컷 눈에 띄게 해주는 형태는 지금까찌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위화감이라고 할까(웃음). 송구스럽다고 할까,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데 싶어요.
키타가와 겸허!
카가 지금까지는 서포트 측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저는 유니존이 많은 타입이고, 거기서 저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쪽이기 때문에.
ーー여기는 실컷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주세요.
요코야마 받으라니까.
카가 싫다니까.
ーー"받으라니까"라고 다들 말해주죠.
일동 받으라니까-!
요코야마 아하하하(웃음). "Swing Swing Paradise"는 엄청 멋있으니까.
카가 티비 수록도 있었지만, 부끄러워서 보지 못해요.
ーー또 이러신다.
오카무라・야마자키 받으라니까-!
오카무라 그건 카가상만 할 수 있는 거예요.
카가 앞으로, 신곡에서 내가 한 부분을 누가 할지가 빠르게도 화제가 되고 있어요(웃음). 그걸 실룩대면서 지켜보려고 합니다. "Swing Swing Paradise"의 마지막은 A멜로디가 반복되는데요, 사쿠라이와 야마자키가 "Ah"와 "U-n"을 하고 있는 게 좋네요. 메이가 고민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부디 봐주셨으면 해요.
야마자키 선배분들에게 물어봤더니, 있는 그대로의 메이로 하면 된다고 해주셔서, 그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웃음).
사쿠라이 저, 곡을 받았을 때 실수로 inst부터 먼저 들어버렸는데요, 처음에 귀에 들어온 목소리가 "Ah"였거든요.
요코야마 그건 엄청 재밌네.
사쿠라이 그게 임팩트에 남아 있어서, 그 파트가 저에게 돌아왔을 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ーー먼저 inst를 들은 것도 운명이었는지 몰라요. 슬슬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2023년의 모닝구무스메'23은 어떻게 되어갈까요.
요코야마 신멤버가 오디션에서 들어올테니, 또 환경도 확 바뀔 거예요. 저는 언제든지 맞이할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키타가와 멋있다!
요코야마 변하는 게 모닝구무스메의 장점이기도 하고, 오히려 확 바뀌는 게 좋기 때문에, 2023년은 변화를 기대하며 가고 싶네요.
ーー15기 여러분도 보다 언니의 입장이 되었네요.
오카무라 정신 차리고 보니 큰일이 되어 있었어요(웃음).
키타가와 15기는 딱 1~2년차가 코로나였기 때문에, 스스로도 그렇게 길게 모닝구에 있다는 감각이 없어요. 저희가 들어왔을 때의 13기상은 엄청나게 어른으로 보였는데, 지금의 우리보다도 재적 일수가 짧았어요. 그러니까 저희도 어른으로 보이고 있었던 선배들처럼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가 신인으로서 그 시기에 경험한 콘서트는 다른 선배들은 경험하지 않았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걸 플러스로 생각해서 저희의 힘으로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야마자키 저는 아마, 선배 느낌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웃음).
카가 내줬으면 좋겠는데(웃음). 여기 있는 멤버는 주위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채는 게 능숙해요. 지금은 다양성의 시대고, 개개인이 자아를 가지고 있어도 좋은 시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분위기를 살피는 일 없이, 이겨내줬으면 좋겠어요.
야마자키 알겠습니다. 분위기를 파악하지 않고 가겠습니다!
카가 파악하지 말라고는 말하지 않은 것 같은데......역시 분위기를 파악해줬으면 싶을 때도 있을지 몰라요(웃음). 전언철회 해두겠습니다(웃음). 하지만, 주변의 분위기에 지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해요.
일동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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