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모닝구무스메로서 작품을 만드는 즐거움과, 거기서 떠나는 결의
2021년 12월 13일에 도쿄 일본 무도관에서 개최되는 모닝구무스메'21의 단독 라이브를 기점으로 그룹 및 하로프로젝트에서 졸업하는 사토 마사키상. 마음에 박히는 유일무이의 퍼포먼스와 종잡을 수 없는 천진한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켜온 그녀에게, non-no Web이 10년의 활동을 돌아본 롱 인터뷰를 결행. 여기서밖에 물어볼 수 없는 본심 토크는 필견입니다. 전편에서는 신곡 "Teenage Solution"에 덧붙여, 10대의 추억에 대하여. 그리고 악곡 제작과 그룹 졸업에 대한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졸업은 "옳지옳지" 해주는 소중한 존재와의 단락
――일단은 라스트 참가가 되는 새싱글 "Teenage Solution / よしよししてほしいの / ビートの惑星" 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인상에 남아 있는 것이 있나요?
"Teenage Solution"은 2번 레코딩 했어요. 첫 번째 레코딩 때 실은 이미 졸업을 정하고 있었는데요, 멤버를 포함해서 주변 스탭분들은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 하지만 제 안에서는 정말 좋아하는 디렉터상에게 만나는 것도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버려서......그랬더니 목이 전부 잠겨버렸어요. 제 안에서는 이렇게 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전혀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서. 하지만 아무것도 말할 수 없어서, 그날은 돌아갔어요. 그랬더니 매니져상에게서 후일, 다시 녹음하자는 연락이 왔어요.
――2번 레코딩을 하는 건 희귀한 케이스인가요?
네. 매니저상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디렉터상이 사토라면 조금 더 할 수 있을 거라고 했대요. 그 디렉터상은 마사키가 12살 정도부터 계속 신세를 지고 있는 분이세요. 그야말로 이번 싱글처럼 "옳지 옳지" 해주는 존재라고 할까.
――그렇기에 더욱 사토상의 상태가 좋지 않은 걸 꿰뚫어 본 거군요.
어쩌면 아닐지도 모르지만, 분명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하나 하나의 일도 그렇고 음악을 엄청 소중히 다루어주시는 사랑이 있는 분이네요. 그리고 마사키를 이해하고 이야기해주시는 게 어쨌든 능숙해요. "옳지 옳지" 라는 표현이라면 알기 힘들겠지만, 머리를 토닥거리며 달래준다고 하기보단, 함께 하면 향상할 수 있고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이미지에요. 그러니까 졸업을 생각하면, 이렇게 만날 때마다 새로운 발견을 주고, 자신을 성장시켜주는 디렉터상과의 레코딩도 마지막이라는 게 엄청 크게 다가와서.
디렉터상과 층쿠상은 그야말로 부부 같은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디렉터상이 말하는 것은 층쿠상이 말하는 것과 같다고 이해하고 있어요. 그런 모든 것을 포함한 제작 과정이 정말 좋았었네요.
――사토상에게 있어서 층쿠상의 악곡은 어떤 것인가요?
좋다던가 싫다던가 하는 감정으론 말할 수 없고, 정말 사람으로서 성장시켜주는 존재. 제가 일로서 접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르지만......그렇다고 해도, 자신이 하고 있는 게 일이라는 걸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 건 17살이 되고나서지만요(웃음).
층쿠상의 곡은 다른 사람보다도 저에게 착 붙는 기분이 들어요. 그러니까 그 존재와 단락을 짓는다는 건 정말 큰 사건이고, 떨어져버려도 괜찮을까 하는 건 지금도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
최근엔 라스트 싱글이라는 걸로 이런식으로 인터뷰할 기회가 다양하게 있는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그다지 마주하고 싶지 않아요. 평소였다면 악곡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트에 여러 키워드를 써놓고 제 나름 분석을 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이번엔 전혀 평소처럼 할 수 없었네요. 곡과 마주하면, 그렇게 좋아했던 레코딩도 마지막이라고 인정하는 감각이 되어버리니까.
라스트는 언제나와 같이 좋아하는 모닝구무스메의 "평소의" 라이브가 하고 싶어!
――졸업 콘서트가 되는 "모닝구무스메'21 콘서트 Teenage Solution ~사토 마사키 졸업 스페셜~" 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부디 듣고 싶어요.
언제나와 같이, 좋아하는 모닝구무스메의 "평소의" 라이브가 하고 싶어요. 그건 리더인 후쿠무라상에데고 제일 먼저 전했어요. 정말은 콘서트 타이틀에 있는 마사키의 이름도 없어도 되고, 졸업 발표도 그 콘서트 전날 정도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정도라. 물론 바로 각하당했습니다(웃음). 하지만 자신이 메인 같이 되는 거가 정말 불편해요. 금방 안절부절하게 되어버려.
――사토상에게 있어서 콘서트는 어떤 장소인가요?
아까의 이야기에도 나온 디렉터상의 존재가 없었다면 저는 콘서트가 좋아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언제나 콘서트의 메들리를 만들어주시는데요, 거기서도 모닝구무스메에 대한 애정을 느껴요. 얼마나 수고를 들이고 있는지는 음을 들으면 바로 알 수 있어요. 저는 층쿠상이 만들어주시고 디렉터상이 소중히 다뤄주는 그 악곡을, 형태로 바꿔서 팬분들에게 전하는 것이 정말 좋거든요. 그걸 할 수 있는 게 모닝구무스메에게 있어선 콘서트라고 생각해요. 솔로라면 그건 절대로 불가능할 거예요.
――레코딩이나 콘서트 외에 지그맊지 활동해오면서 인상에 남아 있는 것은 있나요?
A상에게서는 이렇게 들었는데, B상에게서는 전혀 다른 것을 듣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한 쪽이 말하는 걸 들으면, 다른 한 쪽에게 야단을 맞는 그런 상황. 확실히 15살 정도였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일이 엄청 충격이라서. 어쨌든 당시의 마사키는 뭔가를 들으면 바로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버리는 버릇이 있어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박쥐처럼 되어버리는 일도 있다고 깨달았어요.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나요?
지금은 일단 들은 것에 제대로 대답을 해서 수용하고, 그 후에 "확인해야할 사람"에게 물으러 가고 있어요. 음악에 대한 건 디렉터상, 댄스에 대한 건 선생님 등, 이 일이라면 이 사람이지 하는 건 제 안에서 정해져 있으니까요. 물론 저에 대해서 무언가를 말해주는 사람에게는 고맙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하나의 올바름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작품을 만들고 전달하는데, 지침이 되는 건 그 "확인해야할 사람". 그러니까 어쩌면 그걸 모르는 분은 저를 전혀 이야기를 듣지 않는 이상한 아이, 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웃음).
――(웃음). 신곡 타이틀에 덧붙여 그 외에도 10대의 추억을 알려주세요.
라이브 중에 가사를 날려버린 것일까요. "なんちゃって恋愛"라는 곡이었어요. 동기인 아유미에게 곡 중에 물어봤지만, 물론 곡 중이니까 잘 들리지가 않고, 결국 떠올리지 못해서 "다~다다다다" 라고 얼버무리며 노래했더니, PA상이 엄청난 얼굴로 이쪽을 봐서 "우와~" 라고 되었어요.
그리고는 댄스를 하고 있을 때 마이크가 날라간 거라던가. 마이크가 없어진 직후는 손이 가벼워져서 "댄스하기 쉬운데~!" 라고 생각했지만, 스테이지에서 나갈 때 매니져상들이 잔뜩 줄지어 있는 게 보여서 급격하게 무서워졌어요. 정말은 왼쪽으로 나갔어야 했지만 일부러 오른쪽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화장실에 숨었지만 물론 나중에 제대로 혼났어요(웃음).
아! 제가 나가야만 하는 스테이지 때 순서가 온 걸 눈치 못채고 대기실에 있어서, 익숙한 곡이다 싶어서 그 자리에서 춤추고 있었더니 엄청난 기세로 매니져상이 문들 쾅쾅 치는 소리가 들려온 것도......그런 일들만 기억에 남아 있어요(웃음).
――(웃음). 혼난 이야기만 나와버렸으니, 칭찬 받아서 기뻤던 에피소드도 부디 들려주세요.
이건 마사키의 성격인데요, "여기가 좋네" 라던가 "그 부분이 좋았어" 라고 들어도 그다지 기뻐하지 못해요. 오미쿠지를 예로 들자면 대길(大吉)같은? 물론 기쁘고 감사한 마음은 있는데요, 받아들이기에 따라선 그 이상이 없어서 성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해버리니까.
기뻤던 건 13살 정도에 "사토라면 할 수 있어"라고 들은 일이에요. 그때 정말 여러 사람에게서 자주 혼나고 있었던 것도 있지만, 너라면 좀 더 할 수 있다고 말해주면 위로 가는 것도 아래로 가는 것도 나 하기에 달렸다는 느낌이 들어서 받아들이기 쉽다고 할까. 그런 의미로는, 저는 역시 "옳지 옳지" 해주길 원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해요.
"22살의 승부"를 이해한 것이 졸업을 결정한 계기로
――자신에겐 어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으-음. 저는 누구보다도 제멋대로라고 생각해요. 제멋대로이고 때로는 조금의 거짓말도 해버리고......그것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않아(웃음).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해버릴 정도니까요. 쓸쓸하다던가 좋아한다던가 그런 것에도 솔직해지지 못해요. 왜 그럴까요, 심통쟁이라 그런 걸까요? 아마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기가 싫은 거겠죠. 자신을 믿을 수 없으니까 자신의 의견도 믿을 수 없고, 그래서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금방 듣고.
다만 어떤 일이든, 만드는 것도 부수는 것도 최종적으로는 자신한테 달렸다는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런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금의 제가 있는 것도, 결국 주변 사람들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졸업을 정한 심경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이전에 층쿠상에게 "사토는 22살이 승부"라고 들었는데요, 그건 "스스로 결정한 것을 자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지 어떤지"라고 이해했다, 라는 게 하나의 이유예요. 원래부터 승부라는 건 잘나가는지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뭔가 다르지 않으려나 하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언제 졸업한다고 해도, 적잖이 후회나 미련은 남을 거라고 생각한 것도 있어요. 그리고 역시, 병에 대한 것도 생각해서요.
――졸업 후에 대해서, 5년 후, 10년 후에 어떻게 되고 싶은지 이미지는 있나요?
사람에게는 특기와 특기가 아닌 게 있다는 건 저는 누구보다도 알기 때문에, 5년 후에는 그런 사람들의 힘이 되는 무언가를 하고 있고 싶어요. 예를 들어 그런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서 하로프로젝트에 넘긴다던가(웃음). 저 자신이 모닝구무스메가 되어서 확실히 힘든 일도 많이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강해졌어요. 스스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멤버가 채워줬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고, 이런 저라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스스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꽤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의 힘이 되고 싶어요.
하지만 10년후에도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0년 후에는 여동생이 20살이 되는 타이밍이기도 하고, 부모님도 지금보다 나이가 드셨을 테니까 가족에게도 시간을 쓰고 싶어요. 10년 후에는 32살인가...... 하지만 선배인 다나카 레이나상이나 미치시게 사유미상을 가까이서 보고 있으면, 나이는 전혀 관계가 없고 무엇을 하든 자신에게 달렸구나 싶죠.
(후편) 함께 음악을 만드는 중에 느낀, 멤버에 대한 마음
2021년 12월 13일에 도쿄 일본 무도관에서 개최되는 모닝구무스메'21의 단독 라이브를 기점으로 그룹 및 하로프로젝트에서 졸업하는 사토 마사키상. 마음에 박히는 유일무이의 퍼포먼스와 종잡을 수 없는 천진한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켜온 그녀에게, non-no Web이 10년의 활동을 돌아본 롱 인터뷰를 결행. 여기서밖에 물어볼 수 없는 본심 토크는 필견입니다. 후편에서는 정말 좋아하는 멤버에 대한 마음을 들어보았습니다.
솔로로 노래하는 목소리를 들으면, 멤버의 감정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사토상이라고 하면 스스로 작곡을 하거나 모닝구무스메 안에서도 음악에 대한 사랑이 깊다는 이미지가 강해요.
작곡이라고 하기보다도 감정을 형태로 만드는 것뿐이에요. 말하고 있는 목소리라던가, 울고 있을 때의 눈물은 형태로 남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그날의 감정을 일기처럼 음으로 만들고 있어요. 오히려 12기의 노나카 쪽이 제대로 음악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올해 4월에 컴퓨터를 손에 넣고 7월에는 이미 곡을 만들고 있다는 행동력이 대단해! 저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이 있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요.
――현역 멤버에 대해서, 음악적으로 대단하다, 좋다, 고 생각하는 것을 듣고 싶어요.
조금 벗어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마사키는 멤버와 이야기하기보단, 솔로로 노래할 때의 목소리를 듣는 편이 왜인지 감정을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멋대로 그렇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에, 어쩌면 전혀 다르다며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요. 지금까지는 본인에게 그걸 말한 적도 없었구요.
――구체적으로 여쭤봐도 될까요?
정말로 "전혀 틀렸다면 죄송합니다!" 라는 것이 대전제인데요. 15기의 온쨩과 호마레는, 좀 더 음악을 순수하게 즐기는 본모습을 보고 싶다고 생각해요. 어필하는 기술은 앞으로 점점 더 늘테니, 그 부분은 선배들에게 맡기고, 지금은 서두르지 말고 곡과 마주했을 때의 감정을 소중히 해줬으면 해요. 어리기 때문에 더욱 멋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도 엄청 알겠지만요. 판쨩은 그 부분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인상이 있어요. 어쨌든 15기는 좀 더 커갈 애들이라고 생각하니까, 일단은 음악을 즐겨줬으면 해요.
14기의 치이코는......장르는 모르겠지만, 음악을 엄청 좋아하는 애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모닝구무스메도 엄청 좋아하고, 멤버 한명 한명을 잘 보고 있으면서, 가까이 다가오는 아이. 하지만 능숙한 만큼, 일견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기 힘든 부분도 있어요. 만약 집에 돌아가서 울어버릴만한 일이 있다면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요.
――음악적 관점의 질문에서, 뜻밖에 깊은 부분의 이야기가 나와서 흥미진진하네요.
전부 그저 마사키의 망상일지도 몰라요? 13기의 요코야마에 대해서는 정말 강한 애라고 생각해요. 저라면 울어버릴만한 일에서도, 열심히 서있어서 정말 존경해요. 자주 다른 멤버를 멋있다고 말해오지만, 제가 보기에는 요코야마가 멋있어요. 그리고 음악은 어떤 때든 언제나 요코야마의 곁에 있다는 걸 전하고 싶어요.
캇쨩은 자신이 눈에 띄고 싶어하는 타입은 아니고, 모닝구무스메를 좀 더 좋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엄청 있는 애. 하지만 가끔 헛발짓을 할 때가 있기도 해서 귀여워요. 그리고, 캇쨩에 대해서는 콘서트의 노래소리뿐만 아니라, 레코딩한 음원에서도 마음의 변화가 전해져올 정도로 알기 쉽네요. 그러니까 마사키가 매니져가 되어주고 싶어(웃음).
그리고 12기는 말이죠, 가입한 타이밍적으로 요구받는 것이나 혼나는 일이 엄청 많아서,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노나카도 마키노도 아카네칭도 먼저 다른 사람을 위해서 마음을 쓰는 착한 아이들이라.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본인만을 위해서 울어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좀 더 모두, 새로운 문이 열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뭐, 어쩌면 마사키가 졸업하면 전부 정리해서 편해졌어~라고 되어줄지도 모르지만(웃음).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해온 9기, 10기, 11기 멤버에게 생각하는 것, 전하고 싶은 것
11기인 오당고는 본래, 노래를 좋아하고 모닝구무스메를 좋아하고, 그리고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애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마사키가 졸업을 발표했을 때, 오당고의 블로그를 읽고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생각했었구나!" 하고. 비교적 "지고 싶지 않아"라는 발언을 하지만, 본심으론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 아닐까 싶었거든요. 다만 "오다 사쿠라"라는 스위치가 한 번 켜지면 빙의형 배우처럼 존 같은 것에 들어가 있는 느낌. 최근엔 좋은 의미로 그 힘이 조금 빠지고 있지 않나 싶은 기분이 들지만요. 그리고 음악이나 노래에 대해서는 어쩌면 모닝구무스메에서 가장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 알 수 없지만요. 하지만 마사키가 보기에 누구보다도 제일 자신을 가져도 좋을 애입니다. 그리고 어쨌든 애정이 깊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디렉터상과 가장 닮은 것 같은 사람이에요.
저와 동기인 아유미에게는 지금 어쨌든 솔직하게 하고 싶은 것을 물어보고 싶어요. 아유미는 아유미밖에 내보이지 못하는 엄청 좋은 부분이 있는데, 자신이 그걸 깨닫지 못한 기분이 들어요. 타인에게 단정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아서, 본인에게는 그런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지만요(웃음). 그리고 여러 사람에게서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그저 아유미의 마음이 다칠 뿐인 이야기라면 전혀 듣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거기서 자신에게 와닿거나 "분하다"라고 생각했다면, 그것만 받아들이면 되고. 스스로도 짐작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분하다는 감정이 될테니까. 어쨌든 아유미가 지금,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어봐졌을 때, 솔직하게 살포시 내려와서 "하고 싶은 것"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은 9기 선배들에 대해서 부탁드립니다.
이쿠타상과는, 어쨌든 이쿠타상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엄청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고, 마사키도 엄청 좋아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이쿠타상은 말로 내뱉고 있는 것보다도,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알고 있는 사람. 잘하는 것, 잘하지 못하는 것의 그래프는 사람에 따라 다르잖아요. 이쿠타상은 그 그래프를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나서, 자신 나름의 노력 방식을 언제나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네요. 조금 못하는 거라도, 그 안에서 초조해하지 않고 여러 가지로 방식을 바꿔서 시험해보고 있는 게 대단해. 아까 non-no의 스탭상과 이야기를 했더니, 요 최근 1년 사이 이쿠타상의 창법이 바뀐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만약 그렇다면 아마 이쿠타상의 안에서 지금까지와 노력의 방식을 바꿔서, 그게 잘 맞았던 게 아닌가 생각해요. 최근 이쿠타상과 만나지 못하고 있는데, 항상 제일 타인을 생각하고 있고, 제일 자신의 아슬아슬한 라인에서 최선을 다하는 하는 분이기 때문에, "괜찮을까?" 걱정이 되고, 정말 사랑받고 있다고 전하고 싶어!
리더인 후쿠무라상은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거지만, 후쿠무라상이 리더를 해주는 것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안심하고 있는지,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모닝구무스메가 있는 건 후쿠무라상 덕분이에요. 그다지 자신의 감정을 주변에는 말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마사키는 후쿠무라상의 판단이 언제든지 옳다고 믿고 있고 따르고 싶어요. 그리고 가수로서, 어쨌든 가지고 있는 장롱이 많아요. 서랍이 많은 것뿐만이 아니라 장롱 그 자체가 많아. 슬프지만 강한 여성도, 멋있지만 쓸쓸해하는 여자아이도 어쨌든 뭐든 표현할 수 있어. 희노애락은 당연하고, 좀 더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부분을 존경합니다. 개인적으로 15기의 온쨩은 앞으로 레벨업해나간다면, 후쿠무라상처럼 되지 않을까 멋대로 생각하기도 해요.
――멤버에 대한 시점을 자신에게 돌려 본다면 어떤가요?
잘 모르겠지만, 모닝구무스메의 멤버가 졸업해갈 때마다 깨닫거나 이해해가는 것이 있어요. 다나카 레이나상에게서는 노래, 미치시게 사유미상에게서는 토크, 얏상에게서는 표현을 위한 몸의 각도, 스즈키 카논상에게서는 주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중요함, 오가타에게서는 잃는 것의 소중함. 이건 학교의 공부를 할 시간이 줄어버린다던가, 그런 거예요. 그리고 쿠도 하루카에게서는 모두에 대한 다정함, 이이쿠보 하루나에게서는 비쥬얼. 이 전부가 합쳐졌을 때, 지금 자신이 음악과 마주하는 방식이 가능해졌어요. 그 정도로 시간이 걸리는 타입이에요. 사야시상은 지금 전혀 다른 환경에서 활동하시고 있으셔서, 그런 모습도 엄청 자극이 돼요. 어쨌든 가족과 같을 정도로 모닝구무스메의 멤버가 좋으니까, 누군가가 졸업하면 그 사람의 코어인 부분이라고 할까 돌 같은 것이 툭 하고 남는 기분이 들어서. 그 사람의 개성이 그룹에서 빠지는 것으로 깨닫는 것이 있어요.
열심히하는 게 아니야. 좋아서, 즐기고 있을 뿐
――자신은 무엇을 그룹에 남기고 갈 거라고 생각해요?
으-음. 마사키가 그만둔다면 모두 기뻐하지 않을까 생각해요(웃음). 드디어 어려운 애가 사라졌다~, 라고 생각해주면 좋겠어. 기쁨의 눈물을 흘려주는 정도로 딱 좋아요. 마사키는 제멋대로고, 하지만 그거야말로 자신이고, 이런 아이가 있으면 이렇게나 힘들다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제가 살아온 증거이지 않으려나. 반대로 이상하게 치켜세워지는 쪽이 무서워요, 그리고 만에 하나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을 때 실망할 게 무서워...... "밝은 비방중상" 같은 건 그만둬주세요!(웃음)
――"밝은 비방중상"에 대해서 조금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보통은 "귀엽지 않아" 라고 듣는 게 싫잖아요. 하지만 마사키는 그렇게 들어도, 그럼 아빠나 엄마한테 직접 말해주세요 라는 느낌이라 딱히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것보다도 "노력하고 있구나" 라던가 "열심히 하고 있네"라고 듣는 편이 신경쓰여버려요. 더욱이 "겸손 떨지마"라고 들으면 더욱 곤란해. 마사키는 층쿠상의 곡과 만나고, 멤버와 만나고, 스탭분들과 팬분들과 만나서. 그 시간이 즐거울 뿐이에요. 정말로 노력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선배인 고토마키상이나 다카하시 아이상, 다나카 레이나상, 미치시게 사유미상이 해왔던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도 엄청 즐거워. 공부도 그렇지만, 이해하면 즐거워지잖아요. 그런 자신만이 아는 즐거움이나, 좋아서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듣는 건 조금 위화감이 들고, 그런 것에 의해서 어느새인가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감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서. 이게 마사키가 말하는 "밝은 비방중상"이에요.
――과연. 주변은 칭찬이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지만, 그게 모르는 사이에 높은 허들을 만들어버리는 거군요. 흥미진진한 해설이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동세대이기도한 논노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모닝구무스메의 악곡을 알려주세요.
10대에서 20살 정도의 젊은 분들에겐, 츠지 노조미상과 카고 아이상의 유닛, W(다브루유)의 "ロボキッス". 천진하게 좋아한다고 전하는 감정과 음이 매치되고 있는 것과, 층쿠상의 츠지상 카고상에 대한 애정이 엄청 느껴지는 점이 멋져요. 들은 사람은 다들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조금 더 어른인 저 정도의 나이이려나, 20대 전후의 분에게는 "Fantasyが始まる". 이 곡은 좋아하는 사람이라던가 절친이라던가 친구에 대한 감정과 엄청 맞을 거예요.
그리고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들어줬으면 하는 건 "笑顔の君は太陽さ". 사람은 옆 사람 떡이 더 커보이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리고 "젊을 때가 좋지"라는 건 자주 듣는 말이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몇 살이 되어도 어는 상황이라도 계속 성장할 수 있고 배우는 게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실제로 저도 후배들에게서 엄청 배우는 게 있고요. 하지만 역시 슬픈 것도, 분한 것도, 여러 감정이 있는데. 그 여러 감정을 자신의 것이라고 받아들인다면,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지 않고 스스로에 대해서도 깎아내리지 않고, 몇 살이 되어도 성장은 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그런 곡이에요. 가사도 엄청 멋지니까 찬찬히 들어봐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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