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만이 되는 모닝구무스메'21 콘서트 "Teenage Solution ~사토 마사키 졸업 스페셜~" 이 13일(월)에 개최된다. 이 공연으로 천진난만한 캐릭터와 뛰어난 퍼포먼스로 활력을 주던 사토 마사키가 졸업하기도 하여, 티켓은 즉시 완매. 이번엔 "히카리TV"에서의 본공연 생중계 결정에 맞춰 사토, 그리고 사토와 함께 10년에 걸쳐 격전을 벌여온 동기 이시다 아유미, 15기의 키타가와 리오 3명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무도관 공연 티켓은 이미 완매! 이긴 합니다만, 아쉽게도 회장에 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히카리 TV"에서의 생중계가 결정되어, 자택에서도 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생중계이니까, 화면이니까 더욱, 즐길 수 있는 주목 포인트"를 알려주실래요?
이시다 마쨩은 언제나 라이브 당일의 화장에 고집을 가지고 있어요. 아이쉐도우를 잘 써서 일부러 눈을 내려뜨는 것처럼 보이거나, 볼을 반질하게 하거나, 엄청 어필 방식에 힘을 넣고 있어요. 그러한 "오늘의 화장"은, 영상을 통해서 보는 편이 보다 잘 전해질 것 같네요. 거기가 제가 팬이라면 중계로 보고 싶어지는 포인트이려나(웃음).
사토 저, 생중계라던가 라이브뷰잉이라던가 한 번도 체감한 적이 없으니까, 어떤식으로 사람이 찍히는지 전혀 몰라서요. 과거에 했던 하로프로 콘서트의 생중계를 봐두면 좋았을텐데! 하고 엄청 후회하고 있어요.
――일단 설명하자면, 카메라로 클로즈업이 잡히거나, 엄청 박력있는 촬영이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토 그렇다면 제대로 카메라 워크를 파악하고 싶네요. 어디에 카메라가 있고, 어떤식으로 비추어질지 모르니까, 만약 알게된 순간은 눈을 마주칠테니까 여러분도 "눈이 마주쳤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본방까지 여드름이라던가 생기기 않도록 신경을 써야지(웃음).
――이번 라이브, 특히 여기가 포인트! 라는 부분은 있나요?
키타가와 저희 15기가 모닝구무스메에 가입하고나서, 큰 회장에서의 콘서트가 약 2년만이에요. 그때는 막 가입했던 때이기도 해서, 셔플 코너 이외에서는 파트도 거의 제로였어요. 이번엔 제대로 노래하고, 15기 멤버가 오리지널로 참가한 신곡도 피로할 예정이니까 "키타가와, 어떤식으로 노래하려나?" 라는 부분을, 생각해주신다면 기쁘네요.
이시다 저는 팬분들의 함성을 유도하는 게 좋아요. 다만 지금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회장에서는 자리에 제대로 앉아서, 마스크를 하고 소리를 내지말고 봐야하잖아요. 그게 집이라면 걱정없이 날뛸 수 있어요! 그렇다면 저로서도, 화면 너머에서 걱정없이 마구마구 분위기를 띄울 수 있네요. 부디 화면 앞의 분은 저를 따라서 신나해주시면 좋겠어요......뭐, 이웃에 폐가 되지 않도록 신경써야하긴 하지만요(웃음).
일동 (웃음).
――회장이 되는 무도관은 모닝구무스메에 있어서 매우 연이 깊은, 특히 10기 두사람에게 있어서는 데뷔 장소이기도 해요. 이 무도관이라는 장소에 대한 마음이나, 추억이 있다면 부디 알려주세요.
사토 저, 라이브에서는, 멤버도 스탭분들도 팬분들도 가까이에 있어줬으면 하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처음으로 인사를 한 날은 엄청 긴장해버렸거든요. 아유미도, 하루난도, 두도 긴장했을 거라곤 생각하지만, 다들 일본어는 이해하고 있었단 말이에요. 저는 "사토 마사키입니다"라는 자기소개도 제대로 말하지 못 할 정도로 일본어를 잘하지 않아서, 말할 때 엄청 긴장해버려서. 하지만, 무도관은 안이 둥근 형태를 하고 있죠. 확실히 넓은 회장이지만, 그 둥근 형태가 제 긴장감을 감싸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거기다 둥그니까 멤버도, 스탭분들도 엄청 시야에 들어와서 엄청 안심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저로서는 무도관은 모두를 곁에서 느낄 수 있고, 모두를 둥글게 감싸주는 장소라고 생각해요. ......그래, 교자 속처럼! 소룡포의 속처럼!! 고기도 육즙도 꼬옥 채워져있는 느낌이 무도관. 무도관의 둥근 형태에 감싸이는 안심감. 여러 가지 맛있음이 채워져 있는 것도, 속이 뜨거운 것도 같아요. 이거, 뭘 말하고 싶은지 알겠어!?
이시다 아니~, 좋은 말을 하잖아 싶어서 묘하게 흐뭇해졌어(웃음).
키타가와 그렇게 예를 드는 방식, 좀 더 배워가고 싶어요(웃음).
이시다 아니 아니, 그런 부분은 배우지 않아도 되니까(폭소)!!
사토 아하하하하!
――베스트인 예가 나온 다음에 이야기하는 건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시다상에게 있어서 무도관의 인상은?
이시다 일본 무도관에서 콘서트에 설 때는, 투어 파이널처럼 그때의 집대성을 보여주는 형식이 많아서. 저로서는 무도관에서 라이브라고 하면 더욱 기합이 들어가요. 거기에 더해서,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저쪽은 멤버의 존이다" 라던가, "저기 있는 건 가족이구나"라는 걸 알거든요. 거리가 가까우니까 한명 한명 누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가 엄청 잘 보여요.
――객석 쪽에 있으면, 스테이지 쪽에선 안보이겠지 생각하지만요.
이시다 이야, 그게 제대로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저희로서는, 여러분에게 엄청 보이고 있구나! 라는 걸 알기 때문에, 보다 기합이 들어가는 회장이에요. 거기다, 스테이지 옆에서 끝까지 하나미치가 있을 때는, 객석에 손이 닿을 정도의 가까이까지 갈 수 있어요. 이전에 그 하나미치를 지나서 회장 끝까지 이동했을 때, 팬분들에게 손이 닿을 정도의 거리였었는데. 그렇게 했더니 눈 앞의 팬분이 "우와아~~~!!" 하고, 마치 제가 스타가 아닐까 싶은 레벨로 반응해주셔서(웃음). 그게 정말 기쁘고, 기뻐서요. 무도관은 정말 저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주는 회장이네요.
키타가와 (웃음). 두분과 달라서 저는 무도관에 설 기회 이상으로, 팬으로서나 선배들의 라이브의 견학으로 객석에 있던 시간이 길어서. 오히려, 제가 객석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에, 어디에 서선을 보내주면 기쁜지, 어떤식으로 봐주면 기쁜지는 꽤 이해하고 있어요. 이번엔 360도 보여줄 수 있는 스테이지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도관의 끝에서 끝까지 여러 곳을 보며 즐길 수 있다면 좋겠네요. 거기다 지금 14명의 모닝구무스메로 무도관에 섰던 건, 작년의 콘서트 "Hello! Project 2020 ~The Ballad~ Special Number"에서의 1곡 뿐이네요.
이시다 확실히 그래!
사토 그걸 이번엔 풀로 보여줄 수 있는 게 엄청 기뻐요. 이전에 했을 때 정말 예쁜 광경이었어서, 14명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건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무도관에서는 그 예쁜 광경과 행복한 시간이 보다 길게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니 엄청 기뻐요.
――사토상은 이번 공연으로 졸업을 향해 걸어가게 됩니다. 여러분, 졸업 발표 후부터 라이브를 향한 심경의 변화는 있었나요?
사토 솔직하게 말하자면, 9월 말에 졸업 발표를 한 걸 후회했어요. 12월 12일에 "졸업합니다!" 라고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싶어서. 졸업 발표를 하고나서 라이브에서의 포지션이 제로(센터)인 때가 많아졌어요. 저는 센터에 서면 자신이 없어져서, 무서워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센터의 두 발 뒤에 있는 편이 딱 좋아요. 그런 환경을 몇 번이나 반복할 때마다, "역시 졸업 직전에 말할 걸 그랬어~!" 라고 후회합니다. 그도 그럴게 직전에 말하면 아무도 움직이지 못하잖아요. "아아! 센터에 서지않은채 끝나버렸다~!"하고, 그게 좋았어요(웃음). 애초에 이번 콘서트 타이틀도 "모닝구무스메 콘서트(사토 마사키 졸업)" 정도가 좋아요. 저는 모닝구무스메가 좋고, 모닝구무스메에 있었던 시간의 제가 좋으니까, "평범한 사토 마사키"로서 졸업하고 싶어요.
――평소대로의 콘서트 스타일이 좋다는 건가요?
사토 맞아요! 평소대로가 좋아요. 파트도 포지션도, 평소대로가 좋아. 뭣하면 멤버도 라이브 당일에 졸업을 안다던가. "엣, 오늘 졸업이야!?" 하고. 솔직히, 지금은 엄청 "실패하면 어쩌지?" 라는 평소라면 생각하지 않을 것들만 생각해버려요. 평소대로가 아니면, 잘 못하는데......하고. 하지만, 이 콘서트가 끝나고 10년 정도 후에, 감사하겠죠. "그때, 많이 주목 받아서, 정말 감사했지~......."하고(웃음).
이시다 이거, 마는 지금 주목받고 있으니까 "싫어! 싫어!"하고 있지만, 실제로 중앙에 서지 않으면 그건 그거대로 "아~, 중앙에 서고 싶었어"라고 언짢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사토 확실히 그럴거야(웃음)! 하지만 센터에서 두 발 뒤가 좋은 건 진짜야.
이시다 마랑은 10년을 함께 활동해오면서, 엄청 노력가라는 걸 가까이서 봐와서......뭐 노력하지 않는 부분도 봐왔지만요(웃음). 열심히 하는 모습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마지막은 중심에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잔뜩 받아주길 바라고, 부디 마의 웅장한 모습을 많이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자신도 엄청 거북해서.
일동 (폭소).
이시다 나, 이렇게 다정했었던가? 싶은(웃음). 저는 자신이 센터에 뽑히지 않으면 "분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때문에, 분명 5년 전의 저였다면, 마의 졸업이라고 해도 "좋겠다" 하고, 부러워했을 거예요. 지금, 이렇게 의문의 다정함이 싹트기 시작한 건 "아아, 이게 졸업해간다는 거구나......"하고, 그런 이상한 마음으로 지금도 지내고 있어요.
키타가와 이 2년 반, 사토상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왔고, 분명 코로나가 없었다면 더욱 많은 것을 배웠을텐데.....라는 분한 마음도 있어요.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운명이려나 싶기 때문에, 오히려 한정된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사토상에게서 많이 배워서 흡수하고, 최고의 형태로 보내드릴 수 있다면 좋겠어요.
사토 온쨩은 정말 사람의 좋은 점을 전부 흡수해, 마치 스펀지밥 같은 아이라. 정말, 온쨩에게 쑤욱-! 빨려서, 마지막의 마지막에 나는 납작해질거라 생각해.
키타가와 그렇게나요(웃음)!? 하지만, 그정도로 흡수할 수 있도록 힘낼래요.
――아하하. 그럼, 마지막인데요, 이시다상은 이 10년 사토상과 함께 걸어오면서, "사토 마사키답다"라고 생각한, 인상 깊은 라이브의 순간을. 키타가와상은, 사토상에게 배온 것 중 가장 큰 것에 대해 들어보고 싶어요.
이시다 마와의 라이브 추억은 일단 떠오르는 건, 2012, 3년 정도의 콘서트에서 "ザ☆ピ~ス!"를 피로했을 때네요. 세로로 3줄을 만드는 안무에서, 제가 가운데 마가 왼쪽에 있었는데요. 춤추면서 얼굴을 좌우로 돌려서 마주보는 순간이 있는데, 당시 15살의 저와 12살의 마는 그때, 마주볼 때마다 웃긴 얼굴로 "메롱~!"을 했어요.
사토 햐아~, 그랬지 그랬지(폭소)!!
이시다 그 순간을 팬분이 잘라내서 인터넷에 올린 걸 본 적이 있어서 "그 시절엔 귀여웠네" 하고, 추억에 잠겼었어요. 그랬더니 최근, 마랑 둘이서 촬영이 있었는데, 카메라맨분이 "손을 잡아볼까요" 하자, 마가 엄청 부끄러워하는 거예요.
사토 그치만, 20살을 넘긴 여자끼리 손을 잡는다구요!? 아슬아슬하게 고등학생까지라면 그럴 수 있지만, 대학 4학년과 24살이라구요(웃음). 저 무심코, 남성 카메라샘분과 남성 매니져분에게 "그럼, 여러분도 손을 잡아보세요! 잡을 수 있어요!?" 라고 말해버렸어요.
이시다 그 결과 두분 다 손을 잡아주셨기 때문에, 마지못해 "우리도 하자" 라고 되었습니다(웃음). 이때 "아~, 10년을 함께 있으면 쑥스러워지는 거구나" 하고 감회가 깊어졌네요.
――어른이 되어버리는 게 슬프네요(웃음). 이번 무도관에서 "ザ☆ピ~ス!"를 피로했을 때, 메롱을 할 가능성은?
사토 안 해요~!! 해도 실룩실룩 웃는 정도겠죠(웃음).
키타가와 ......이 뒤에 말하기 힘들어요(쓴웃음). 저는 스테이지에 서기 전의 준비 단계부터 엄청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서요. 솔직히 사토상에 대해서는, 실례이지만 노력하지 않아도 뭐든 해버리는 천재라고 생각했었어요. 그게 어느날, 신칸센으로 이동을 할 때 옆자리가 되었는데요, 용기를 내서 말을 걸어봤더니 거기서 음악의 리듬을 설명해주셨어요. 가사 카드를 보면서 설명해주셨는데, 이미 가사 카드에 검은 펜으로 가득, "여기서 끊는다" "여기는 늘린다" 라고, 여러 리듬에 대해 이것저것 쓰여져 있었어요. 그 순간 "헐!" 하고 충격이 몰려왔어요. 사토상의 "천재"는 여기까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거구나 하고. 그렇다는 건, 사토상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는 더욱 노력하지 않으면 쫒아가지 못 해! 라고 깨달았습니다.
사토 그렇지 않아~.
키타가와 창법은 물론이고, "사람에게 질문하는 것"의 중요함도 배웠어요. 저는 "못 하는 것, 모르는 것"이 부끄러워서, 뭔가 곤란해도 다른 사람에게 솔직하게 질문하지 못해요. 그랬더니 사토상이,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여러 의견을 자신 안에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함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이건 모닝구무스메에 가입하고나서 저에게 있어 가장 큰 배움이기도 하고, 지금도 제일 실행하고 있는 것이에요.
――그렇군요. 사람의 의견을 듣고 제대로 흡수하는 키타가와상의 스펀지밥화는, 사토상의 힘이 크군요.
키타가와 맞아요!
사토 아니 아니! 온쨩은 원래부터 흡수력이 대단했어. 아까 나온 리듬을 취하는 방식도, 모두 각자의 방식이 있어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어드바이스는 듣지 않을 때도 많아요. 하지만, 온쨩은 자신의 방식이 있을텐데 "그렇구나!!" 하고, 반드시 긍정의 의식부터 들어가서, 거기다 부정을 절대로 하지 않아요. 신칸센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도, 온쨩이 마의 이야기를 뭐든지 받아들여주니까. 그때, 온쨩은 누구의 의견도 흡수할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했어. 내 이야기도, 아유미의 이야기도, 그야말로 댄스 경험이 없는 매니져상의 이야기도, "그렇구나!" 하고 반드시 한 번 듣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의식이 있는 건 대단해!
키타가와 (쑥스러운 웃음)/
사토 자주, 기억이란 말하면 남지만, 말하지 않으면 전혀 남지 않는다고 그러잖아요. 온쨩과 깊이 이야기했을 때, 저에게도 이야기를 기억으로 남길 수 있는 상대가 생겼다! 라고 기뻐졌어요. 온쨩에게는 엄청 감사하고 있어요.
키타가와 아뇨 아뇨, 저도 사토상 덕분에, 제대로 이야기를 기억으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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