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음으로 13인 체제가 스타트!
넘쳐나는 투지, 모닝구무스메의 진수
12월 13일에 오랜만의 단독 공연을 이룬 모닝구무스메'21. 그룹에 있어 귀중한 존재였던 사토 마사키가 떠나고, 다시 커다란 전환기를 맞이했다. 이번엔 사토와 싶은 관계를 맺었던 3명에게 "사토 마사키"라는 존재와 모닝구무스메'21에 대해 돌아보도록 했다.
만나지 못하기에 더욱 느낄 수 있었던 멤버의 변화나 성장
――올해도 작년에 이어, 그룹으로서의 활동은 여간 할 수 없는 1년이었네요.
후쿠무라 빈도가 적을 때는 전원이 모여 하는 촬영이 한 달에 1번 정도였기 때문에, 만났을 때 이야기해두지 않으면 싶어서. 아무리 졸려도 이야기를 멈추지 않고, 말하는 스피드가 엄청 빨라져요(웃음).
이시다 대화와 대화의 틈이 거의 없는, 그런 느낌(웃음).
――오랜만에 만나서, 변화를 느낀 멤버는 있나요?
후쿠무라 저는 카에디가 엄청 활발해졌구나 싶어요(웃음). 2년 전에 막 가입했을 시절과 비교하면 다른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이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시끄러워요(웃음)!
후쿠무라 까불거리는 비율이 올라갔지.
카가 개인적으로 재밌는 것이 떠오르면, 어찌되든 상관 없지만 말하고 싶어요(웃음).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밝아졌습니다.
후쿠무라 옛날엔 좀 더 진지한 쪽이 강했지만, 지금은 "까불이" 라는 느낌(웃음).
이시다 아마 이제까지는 '그룹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같은 것을 열심히 생각하고 있었을테지만, 최근의 하로프로젝트 전체 콘서트에서, 그룹이 아닌 형태로 퍼포먼스를 할 기회가 늘었으니까. 거기서 카에디는 지금까지 짊어지고 있던 것을 한 번 내려두었다고 느꼈어요. 엄청 즐기고 있구나 싶어서.
후쿠무라 뭔가 개방감이 나오고 있는 기분이 들지.
카가 정말요? 그럼 이대로 나가고 싶어요(웃음). 저는 키타가와일까요. 들어오고나서 2~3년 사이는 여러 영향을 받고, 그걸 거쳐서 자신다운 춤선이나 창법이 형성되어간다고 생각하는데, 키타가와에게 있어서는 하로콘(화조풍월)이 그 시기였으려나 싶어서요. 앞으로 "키타가와 색"이 보다 강해지면, 어떻게 될지가 엄청 기대되네요. 그리고 9, 10, 11기상이 묵직하게 있습니다.
이시다 에? 위압감을 느낀다는 거?
후쿠무라 에~! 무겁다는 소리야?
카가 그게 아니라(웃음)! 선배들이 있어주니까, 후배인 저희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그런 안심감이 엄청 강해요. 오늘도 그렇지만, 일에 선배가 있는 환경이 되면, 저, 마냥 자유롭거든요(웃음).
서로 자극을 받은 오랜만의 퍼포먼스
――10월에는 '솔로페스!'에서 우승한 노나카 미키상 프로듀스의, 모닝구무스메 총출연 특방 '~SONGS FOR YOU~'가 방송 되었는데요, 수록이나 방송을 보고 어떠셨나요?
카가 노나카상이 세트도 고집해서 생각해주셨는데, 그 중에 바닥을 하얗게 한다는 게 있었어요. 그렇게 하면 반사판 효과가 있다면서요. 그건 평소부터 자신을 보이는 것에 신경쓰지 않으면 잘 깨닫지 못하는 부분이고, 심플하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네요. 덕분에, 반사로 인한 미백 효과도 있어서 다들 빛났어요!
이시다 저는 멤버의 퍼포먼스를 보는 게 오랜만이기도 해서, 지기 싫다는 마음이 엄청 일어난 날이었어요. 후쿠무라상과 키타가와가 '印象派ルノアールのように'를 불렀는데요, 후쿠무라상, 재적 11년차에 아직도 더 예뻐지는 건가요? 라고 생각했고(웃음), 거기에 바짝 따라 붙는 키타가와도 엄청 멋졌어요. 같은 멤버 사이에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건 근사하긴 하지만, 아니 지면 안 되지! 같은 마음이 싹터서 분한 하루이기도 했어요.
카가 저는 개인적으로 이시다상, 이쿠타상, 오다상의 '青春時代1・2・3!'를 보고, 아~ 졌다! 라고 생각했어요.
이시다 에!
카가 그 방송에서 이시다상도 저도 랩 파트가 많았잖아요. 그러니까 개인적으로 의식하고 있었는데, 졌구나......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었어요.
이시다 다들 말만 안했을 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웃음). 하지만 모닝구무스메의 그런 부분이 좋단 말이죠.
후쿠무라 저는 키타가와와 둘이서 노래한 것도, 원래부터 하고 싶었던 곡을 노나카가 파헤쳐준 것도 엄청 기뻤어요. 저희 이외에도 각각에게 골라준 곡이 엄청 잘 맞아서, 팬분들이 이거지~! 라고 생각하는 것을 실현시켜준 게 아니려나. 그리고 저는 키타가와와 목소리가 닮았다고 들을 때가 종종 있었지만 서로 목소리의 상성을 몰랐기 때문에, 이걸 기회로 옆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제일 후배인 키타가와와만 내보일 수 있는 것이 분명 있다고 생각해서 엄청 연습했고, 나가기 직전까지 맞춰봤어요. 분한 점도 조금 남겼지만, 이대로 투어로 돌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호흡이 맞았다고 할까,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후쿠무라상이라고 한다면, 미치시게 사유미상과 둘이서 하는 퍼포먼스도 인상적인데요, 선배 측이 되는 것은 또 다른 감각이 있나요?
후쿠무라 미치시게상과 함께 퍼포먼스를 할 때는 완전히 따라가려는 마음으로 했지만, 이번엔 키타가와 따라와! 라는 마음이었어요. 그리고 키타가와에게 지지 않고 열심히 하려는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감각은 전혀 다르네요.
――요 최근은 다른 그룹의 단독 라이브의 개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떤 마음으로 보고 있으셨나요?
카가 우리도 라이브가 하고 싶은데 라고 솔직히 생각했어요.
이시다 그렇지.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스테이지에 섰을 때의 일을 엄청 생각했어요. 코로나 시대가 되고나서 무도관의 정중앙에 스테이지가 있는 세트로 할 때가 많아졌는데, 스테이지에서 윗쪽 관객분들은 보기 힘드려나, 2층석에서 보는 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견학하면서 느끼는 것이 여러 가지 있어서요. 자신이 스테이지에 설 때는 이렇게 해야지 하고 이미지를 그리며 보고 있었어요.
후쿠무라 저는, 팬분들과 함께 박수나 손뼉을 할 때의 감각을 잊지 않으려고 한 거랑, 모닝구무스메의 때는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도 부풀렸어요. 츠바키팩토리의 라이브(10월 18일)는, 그녀들의 첫 무도관 공연이니까 응원하는 마음으로 봐서, 앵콜도 5분 정도 손뼉을 치고 있었지만 지치지 않았었어요. 그건 역시 라이브가 즐거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도 그렇게 여겨지도록 콘서트를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사토 마사키의 졸업을 겪고, 한층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취재 단계에서는 아직 라이브 전이긴 합니다만, 12월 13일의 무도관 공연은 오랜만의 단독인 것과 동시에, 사토 마사키상의 졸업 라이브가 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있어서 사토상은 어떤 존재인가요.
이시다 모닝구무스메에 사토 마사키가 있었던 건 히든 카드 같은 느낌으로, 엄청 재밌었다고 생각해요. 저였다면 생각하지 못했을 법한 것을 말하거나 하거나 해서, 그게 나쁘게 움직일 때도 있지만, 엄청 재밌게 만들어줄 때도 있어서요. 독특한 감성을 가지고 있은 멤버가 그룹에 있으면 표현의 폭도 넓어지네요. 저는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자주 싸우기도 했지만, 요 몇년간 '그게 재밌다면 해보는 게 어때? 나는 이쪽으로 해볼테니까'라는, 2개의 선 같은 관계가 된 기분이 들어요.
후쿠무라 사토 마사키는 모닝구무스메의 돗키리 방송 같은 느낌(웃음). 마사키쨩 자신의 컨디션에 뽑기 같은 요소가 있다고 할까(웃음), 그건 다른 아이에게는 그다지 없는 장점이지 않나 생각해요. 거기다 라이브라면, 예를 들어서 'What is LOVE?'는 1곡 내리 분위기가 오르지만, 거기서 더욱 위로 끌고 가주는 건 마사키쨩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엄청 감사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그 부분을 보충하거나, 더욱 파워 업 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마사키쨩에 대해선 여러 면에서 돌봐오기도 했고(웃음), 그러니까 더욱 지금까지 중 제일 떨어지는 게 상상이 안 돼요. 저는 이게 마지막 촬영이니까 소중히 생각해야지 하는 타입인데, 이번엔 별로 그렇게 되지 않았어요. 10년이나 같이 있으면 그런 감각이 되는 걸까 생각하기도 했네요.
카가 저는 개인적으로 요 몇년 사이 엄청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역시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저 최긍네, 다음 생은 잡초가 되고 싶다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거기엔 제대로 이유가 있는데, 그걸 사토상에게 말했더니 재밌어하면서, 정말 영원히 저를 잡초라고 부르는 거예요. 정말 이상하다니까~ 라고 생각했는데요......
후쿠무라 그것만 들으면, 카에디가 이상한데(웃음).
카가 맞아요! 저는 상식인이라고 생각하면 살아왔는데, 이 일로 자신이 이상하다는 것을 자각했어요. 자각하고나서 할 수 있는 행동도 있고,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나 답다는 것으로 소중히 생각할 수도 있어서. 그 계기를 줬다고 할까, 깨닫게 해준 것은 사토상이었어요.
――멤버의 졸업은 2018년의 이이쿠보 하루나상 이래입니다만, 사토상 졸업 후의 모닝구무스메에 대해서, 어떤 형태를 그리고 계신가요?
카가 모닝구무스메로서는 사토상이 졸업하신 후도, 겨울의 하로프로젝트 콘서트가 있기 때문에, 사토상의 파트를 누가 가져갈까는, 팬분들도 기대하며 봐주셨으면 해요. 거기다 이 13명에서의 모닝구무스메도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는 몰라요. 어떤 라이브도 귀중하고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니까, 가능한 눈에 새기고 싶다고 생각하실만한 활동을 해나가고 싶어요.
이시다 무도관의 라이브는 마쨩의 졸업이라는 토픽도 있지만, 오랜만의 라이브이니까 한 명 한 명의 인상도 분명 강해져 있어서, 기낙과 눈이 부족한 라이브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날은 마쨩에게 눈이 갈지도 모르지만, 앞으로의 모닝구무스메의 활동에서 천천히 개개인에게 빠져서, 매력을 다시 알게된다면 더욱 재밌지 않으려나 싶습니다. 그 정도로 이 2년간 열심히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후쿠무라 모닝구무스메 역사상, 3년이나 졸업 멤버가 없었던 건 처음이에요. 그렇게 보면 팀웍을 높일 찬스는 많이 있었고, 코로나로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있어도 그걸 가능하게 한 저희는 강해졌다고 생각해요. 그걸 내년은 더욱 높여서, 최강의 모닝구무스메를 제대로 만들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마사키쨩이 졸업해서 쓸쓸해질테고, 모닝구무스메에게서 멀어져버리는 분도 있을지 몰라요. 하지만 저희와 마사키쨩은 좋은 느낌으로 라이벌이 될 테고, 마사키쨩이 분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이 알고 있는! 사토 마사키의 비밀 |
후쿠무라 '애완동물의 이름을 정리해줘!' 사토가의 애완동물의 이름은 기본 하쿠이기 때문에, '하쿠가~' 하면서 보여주는 하쿠가 매번 다른 기분이 들어요. 어느새인가 코쿠도 늘어나 있어서 영문을 모르겠기 때문에, 1번 정리를 해주면 좋겠습니다(웃음). 마사키쨩과는 이 10년, 할로윈에 풍선을 서로 빼앗으려 하는 엄청 별 거 아닌 싸움을 한 적도, 모닝구무스메에 대해서 말한 적도, 정말 많아서......감각으로는 자매에 가깝네요. 이시다 '동생의 이름, 바뀌었어(웃음)? 마쨩은 여동생이 둘 있습니다만, 호칭이 점점 바뀌는 것 같아요. 전에는 둘째, 셋째라고 불렀지만, 최근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구나 싶었더니 이름이 달라서......의미심장한 건 전혀 아니고, 생일마다 개명을 하는 걸까(웃음). 그리고 10기에서 이 둘이 남은 것은 저로선 커다란 일이었습니다. 둘이 되고나서, 마쨩을 재밌다고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카가 '"도라에몽"으로 폭소하는 모습' 사토상이라고 한다면 "도라에몽". 투어의 대기실에서 화장을 할 때 계속 보며 키득키득 웃고 있어요. 그렇게까지 웃으며 볼 애니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웃음). 그리고 사토상의 생일 이벤트에서 안무를 맡았을 때는 감성의 다른 게 배움이 되어서, 꽤 흡수할 수 있었습니다. 사토상이 깨닫게 해준 것으로, 지금까지 보다 여러 음이 들리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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