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에 Juice=Juice 3대 리더에 취임한 우에무라 아카리.
마지막 오리지널 멤버인 그녀가 말하는 그룹의 지금,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리더가 되고 약 3개월. 심경의 변화는 있었나요?
지금의 멤버가 엄청 지탱해줬기 때문에 하나 넘어선 듯한 감각은 있어요. 저는 원래 리더 타입은 아니잖아요(웃음)! 최연소로 있던 기간이 길었기도 하고, 나를 봐라 하는 마음도 강하지 않고요. 하지만 최근에서야 열심히 해서 주목 받고 싶다는 마음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타이밍적으로는 늦을지도 모르지만 저로서는 조금 기쁜 변화였네요.
――그룹을 대표해서 말하는 것에는 익숙해졌나요?
다소는...... 원래 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고, 데뷔하고나서 얼마간은 어른스러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작전으로 "말하지 마" 라고 들었을 정도의 사람인지라(웃음). 그렇게 말하면 깜짝 놀라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당시는 그게 저의 색이 되어 있었네요. 지금도 그 영향이 남았는지 어른스럽다고 들을 때도 많지만,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모두가 어라......? 하시는 것 같아요(웃음).
――(웃음). 우에무라상이라고 한다면 대형견 같다고 듣기도 하고 붙임성이 있는 이미지도 있어요.
그렇네요. 말 조차 나누지 않아도 활짝~인 부분은 있을지도 몰라요(웃음). 하지만 누구에게나 오픈이냐고 한다면 그렇지도 않고, 양극단이네요. 리더가 되고나서는 그 중간을 잡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지금, 다시 한 번 과거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것은 있나요?
Juice=Juice는 오리지널 멤버가 어쨌든 정다웠어요. 사이는 좋지만 제각각 개인이라는 부분도 제대로 있어서, 조금 말하기 껄끄러운 말도 서로에게 상대가 상처받지 않도록 툭 전할 수 있어요. 그러한 당시의 그룹 분위기 같은 것은 누가 어떻게가 아니라 전원이 만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4명의 언니들은 엄마는 아니지만, 그것에 엄청 가까운 존재라. 그런 사람들의 모임이었기 때문에 저도 저답게 있을 수 있었고, 그 환경에 도움받은 경험이 있기에 더욱 이번엔 똑같은 것을 후배에게 해주고 싶어요.
――마지막 오리지널 멤버가 되고 고생한 것은?
동기가 아무도 없다는 현실은 생각했던 이상으로 힘든 일이었어요. 지금이니까 말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작년 연말에 엄청 압박을 느껴서 기운이 없어져버린 시기가 있었거든요. 마침 하로콘의 리허설을 하고 있던 때였는데요, 도시락을 먹는 시간에 타케우치 아카리상이 "괜찮냐~!" 하고 가까이 와서 머리를 다정하게 토닥토닥해주셨어요. 그리고, 어느새인가 이시다 아유미상도 다가오셔서. 두 분 다 지금의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지만 고생같은 것을 내보이지 않고 열심히 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후쿠무라 미즈키상도 무슨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등을 붙이고 앉아서 자연스레 다가와 주시거나, 오다 사쿠라쨩도 "도시락 같이 먹자~. 우리 동갑이잖아" 라며 자연스레 말을 걸어주고. 그룹에서는 제일 위이지만 하로프로의 선배들은 저를 봐주고 계신다는게 마음 든든했고, 그런 다정한 마음을 받은 것은 앞으로도 계속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새로운 Juice=Juice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Juice=Juice라고 한다면 역시 라이브를 정말 좋아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국내외의 온갖 곳에서 라이브를 하고 싶어요. 지금 있는 매력적인 멤버의 강점도 더욱 어필해나가고 싶네요.
――그럼 부디, 지금 멤버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그거 좋죠! 6기부터 갈게요. 에바타 키사키쨩은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고 지금 해야할 것을 엄청 알고 실천하고 있는 이미지. 'プラスティック・ラブ'의 도입부도 횟수가 지날수록 좋아지고 있고 노력가예요. 어디를 잘라놔도 그림이 되는 예쁜 얼굴이지만, 화장이나 헤어스타일도 연구하고 있어서 매력이 아주 많은 아이에요. 이리에 리사쨩은 그룹의 첫 일반 가입 멤버인데 흡수가 빨라서, 연수생에서 올라왔나? 싶을 정도. 음색도 매력적이네요. 6기 멤버 사이에서 쉬는 날에 야키니쿠를 먹으러 간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댄스를 외우고 싶으니까"라며 거절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서 그런 의식도 멋있구나 했어요. 하지만 그때는 리사쨩만이 아니라, 거절당한 두 사람도 "그렇네, 스케쥴 사이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라며 바로 이해하고 답하는 걸 보고, 뭔가 6기가 이미 자신들만으로도 괜찮은 분위기감을 만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 믿음직스럽다고 느꼈던 사건이었어요. 그리고 아리사와 이치카쨩은 영어나 바이올린 등 특기가 정말 대단해요! 하지만 그걸 과시하거나 그러지 않고, 저희가 알려달라고 말하면 후배 선배 관계 없이 진심으로 마주하고 알려주는 멋진 아이에요.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 독특한 감성이나 표현도 있고, 저는 그런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하는데요 그룹에 좋은 자극을 주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5기, 4기의 멤버에 대해서.
마츠나가 리아이쨩은 Juice=Juice를 생각하고 있는 시간이 많겠구나 하는 걸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뜨거운 아이. 이글이글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겉으로 내보이는 편이고, 더욱이 선배의 몫도 자기가 짊어지고 가겠다는 정도의 기세로 와주니까 정말 믿음직스러워요. 그룹을 생각하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도 동시에 하고 있는 지금의 밸런스가 엄청 좋기 때문에 그대로 있어줬으면 하네요. 쿠도 유메쨩은말이죠~, 처음에 만났을 때 ".......오호?" 하고 무언가 느끼는 것이 있었는데, 그게 지금은 거의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저를, 조금 얕보는 느낌이 있네요(웃음)! 자주 대기실에서도 둘이서 투닥투닥 사이좋게 다투고 있어요(웃음). 그런 그녀만이 가진 개성에 끌리고 있는 건 저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룹의 분위기가 휙 바뀐 것도 저는 타코의 영향이라고 생각하네요. 5기 두 사람은 최근 스테이지 위에서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때도 많지만, 대기실에서의 모습은 아직 그 나이대의 느낌도 남아 있어서 그런 부분도 귀여워요. 그리고, 다음이 이노우에 레이쨩이네요. 그녀는 꽤나 특이한 사람이네요~(웃음). 저는 대기실의 평소 느낌을 영상으로 남기는 게 취미인데요, 다시 보면 레이쨩이 나오는 게 정말 많아서 돌려볼 때마다 힘을 얻어요. 지금의 포지션적으로 어려운 것도 이해하지만, 본래의 재밌는 면? 같은 부분을 좀 더 여러분에게 알리고 싶어요. 그건 제가 이끌어내야하는 거지만요. 그리고 레이쨩이라고 하면 박력이 있는 음색도 커다란 매력. 유니존의 밀도가 올라갔구나 싶을 때는 반드시 레이쨩이 들어 있을 때예요.
――마지막은 서브리더 두 사람에 대해서.
이나바 마나카쨩은 스스로 자신이 없다고 말할 때가 많지만, 그만큼 누구보다도 연구 열심. 그리고 정말 말로는 다 하지 못 할 매력을 가지고 있고 퍼포먼스에도 특별한 분위기가 있는 아이에요. 같은 그룹이 아니었다면 팬이 되었지 않을까 싶을 정도! 댄스도 월등하게 잘하고, 후배이긴 하지만 나이는 저의 한 살 위이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엄청 기대고 있는 부분도 있어요. 단바라 루루쨩은 가입하고 엄청 바뀐 멤버 중 하나이지 않으려나. 제 안에서 의견이 제대로 굳어질 때까지 생각하는 타입의 아이이지만, 굳어졌을 때에는 제대로 의견을 말해주고 거기에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앞으로 그룹의 축이 되어가겠지 싶어요. 그리고 루루는 저에게 있어서 첫 후배였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도 저에겐 엄청 커다란 존재예요. 퍼포먼스면에서도 그렇고, 내면적인 부분에서도 엄청 믿음직스러우니까 그룹에서 뺄 수 없는 존재. 마나카도 루루도 최근 서브리더라는 직함이 생겼는데, 원래부터 선배를 지탱하는 건 아니지만 그러한 일을 자진해서 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함께 그룹을 이끌어 가고 싶네요.
――아까 유니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Juice=Juice에게 있어 노래라는 것은 역시 커다란 부분이죠.
네. 유니존의 이야기라면 지금의 과제는 9명이나 있기에 나올 수 있는 두터움을 더욱 내보일 수 있게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여러 음색의 아이가 있어 유들유들함 같은 것은 제대로 있지만, 높은 부분이 조금 부족하네요. 쿠도 유메쨩의 찌르는 목소리가 좀 더 들려올 수 있게 된다면 안정되어 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저희의 컬러 같은 것은 앞으로 퍼포먼스를 해나가면서 더욱 나올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기대돼요.
――지금의 멤버로 해보고 싶은 곡은 있나요?
연초의 하로콘에서 이뤄버렸는데요 '選ばれし私達'. juice=juice에게 있어선 첫 일본 무도관 공연의 첫 곡으로 피로했던 추억이 있는 층쿠상의 곡인데요, 지금의 멤버로 부르면서 제 2막이 시작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감회가 싶었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私が言う前に抱きしめなきゃね(MEMORIAL EDIT)'도 해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그룹으로서 올해의 목표를 알려주세요.
일단은 오랜만의 단독 투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전력투구로 힘내고 싶어요. 그리고 봄에는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에요. 저 자신은 앨범곡이 정말 좋고, 팬 분들도 그렇게 말해주실 때가 많으시니까. 기대해주세요!
'안쥿 > 덕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토라보] Juice=juice 카나자와 토모코 졸콘 직전 인터뷰 (0) | 2021.11.23 |
---|---|
[층쿠노트] 2021년 1월의 소근소근 이야기 中 쥬스쥬스 부분 (0) | 2021.01.31 |
[마토메번역/안쥬르므] 매니져「와다가・・・」 사사키(졸업!?울음)」 매니져「하로프로 리더가 됩니다!」 카사하라「욧샤ㅑーー!!」 (0) | 2017.01.24 |
[번역] 빌보드 재팬 Juice=Juice [LIVE MISSION FANAL at 일본무도관] 인터뷰 (2) | 2016.11.06 |
[마토메번역] 미야자키유카 "하로콘에서 쿠도상은 하로멤 전원을 헤롱헤롱하게 하고 있다" (2) | 2016.09.06 |